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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1월11(수) 마17:14-20 큐티목소리나눔>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2022년11월11(수) 마17:14-20 큐티목소리나눔>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성경본문은 댓글 참고하시길^^)

1. 예수님의 부재, 무력한 제자들
* 예수님이 리더들과 보충수업을 하러 가신 사이, 남겨진 제자들은 곤혹스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 그들에게 한 사람이 간질병(귀신?)이 든 아들을 데려와서 고쳐 달라하였으나 아무도 고칠 수가 없었던 거죠.
* “도대체 왜 안 되냐고? 우리가 얼마 전에 두 명씩 파송 받아 갔을 때는 이보다 더한 일도 다 해결했잖아? 근데 자금은 왜 안되냐고...” 제자들은 서로를 돌아보며 이러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2.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 돌아오신 예수님은 이 상황을 만나 꽤나 황당해하시며, 상당히 화가 난 어투로(?) 제자들을 나무라십니다.
*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들과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참아야 하겠느냐?”
*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도대체 아직도 믿음이 없는 거냐? 아직도 나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너희 스스로 뭔가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비뚤어진 마음을 갖고 사는 거냐고? 난 십자가를 지고 떠나야 할 때가 다됐는데, 내가 아직도 너희들과 이런 문제로 씨름해야 되겠어?
* 예수님은 아이를 고쳐주었고, 제자들이 도대체 왜 자기들은 못 한 거냐는 질문을 했을 때 분명히 말씀하시길, 이건 전적으로 너희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실은 없기 때문이다). 만일 겨자씨만 한 믿음이라도 있다면(요즘이라면 ‘원자’만한 믿음이라도, 뭐 이런 식으로 표현하셨을 텐데..ㅋㅋㅋ 당시엔 이보다 더 작은 것을 상상해 볼 수가 없지 않을까요?) 가능한 일이란 말야...심지어 산도 옮길 수가 있는데...어이구...답답해 답답...
* 히브리서의 저자도 사람들을 보고서 이런 답답함을 표현한 적 있죠. “너희들이 때가 되면 자라서 단단한 식물도 먹을 수 있어야 할 터인데, 아직도 젖을 먹고 있어서야...쯧쯧쯧..”(히5:12,13)ㅠㅠ

3. 믿음이란
* 믿음은 바로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가 우리를 위해 하셨고 하시고 계시며, 하실 일을 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것을 말하는 거죠.
*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었어도...” 라고 탄식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본다면, 믿음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믿음의 본질을 분명하게 붙잡고 있다면 되는 거라는...
* 예수님의 제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주님 하나님을 분명히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분명하게, 전 인격적으로 받아들이며 내 삶을 살아간다는 것.
* 이럴 때 우리가 어떤 다양한 환경과 변화무쌍한 경험을 한다고 할지라도, 어려움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주님이 풀어 가시는 것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거죠.
* 때로는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숙제를 안고 기나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때를 살아가게 될 때, 혼자 짐을 지고 가는 사람은 그만큼 고통이 크게 다가오겠지만,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내 짐을 맡기고서 그 시간을 견디는 사람은 그만큼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그 터널을 지나가게 되는 거구요.
* 이런 구체적 경험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우리들의 믿음도 더욱 자라나가고, 주님과 신비한 내면적 경험(믿음의 좋은 추억)들도 그만큼 많아지고, 사랑도 그만큼 자라고 깊어지며, 인생이 더욱 풍성하게 된다는~~
* 눈앞에 예수님이 없다고 찾아온 병자 하나 못 고친 제자들의 믿음 없음. 예수님이 눈에 안 보이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더더욱 뭘, 또 누굴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하는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붙잡고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새삼 위대해 보이고, 또 이 확실한 믿음의 세계를 평화와 기쁨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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