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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1월5일(목) 출1:15-22 큐티목소리나눔> “인종청소까지,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2023년1월5일(목) 출1:15-22 큐티목소리나눔>
“인종청소까지,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1. 이집트 파라오는 히브리 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지시하였으니..
* 대규모 토목공사에 강제 노역을 시켜도 계속 늘어나는 히브리인들의 인구로 인한 두려움과 포비아적 감정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 파라오는 결국 인종청소를 명령하게 됩니다.
* 먼저는 높은 유아사망률을 이용해서 남자아이를 출산 시에 몰래 살해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근데 이건 산파들의 적극적이고 은밀한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 그들이 태어난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야 하니까요.
* 하지만, 산파들의 집단적 거부로 이 작전이 실패하자, 보다 노골적으로 인종청소를 지시하였는데, 남자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강에다 던져버리는 잔인한 방법을 강제로 시행합니다.

***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 중에 인종과 민족 청소만큼 잔인하고 무모하고 끔찍한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1994년 발생한 아프리카 르완다 대학살. 3개월 만에 100만 명이 학살당했던 그 충격적인 비극. 나치는 6년에 걸쳐 600만 명의 유대인을 가스실 등을 이용해서 죽였는데, 이 동네에서는 걍 도끼, 칼등으로 너나 할 것 없이 덤벼들어 학살에 가담했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엄청난 살인을 저질렀더랬습니다. ㅠㅠ
다수파인 후투족과 소수파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르완다. 자유롭게 섞여서 사이좋게 살던 이들을 점령한 제국주의 식민지지배. 벨기에는 이들을 인종으로 구별하여 신분증을 발급했고, 소수인 투치족을 지배계급으로 만들어버림. 2차 대전 이후 르완다가 독립하게 되자 역전. 다수파인 후투족이 정권을 잡고 그동안 당했던 차별에 대해 역차별을 가함. 후투족 출신의 독재자가 출현, 공안 통치와 인종적 증오감을 부추겨서 결국 전무후무한 인종청소를 하게 됨. 우간다에 망명해있던 투치족 민족해방전선의 진격으로 정부 붕괴. 이후 민주 정부 수립, 대 탕평책과 범죄 수사, 사법적 노력으로 사태해결... 이 사태의 처음 원인 제공자는 벨기에와 프랑스의 식민 지배와 인종차별정책. 허나 국제사회는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침묵함.
(“호텔 르완다”, “4월 어느 날”과 같은 영화가 이 사건의 끔찍함을 잘 전해줍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나긴 아파르트헤이트. 백인에 의한 흑인 차별. 넬슨 만델라로 대표되는 차별 철폐 운동으로 결국 벗어나긴 했으나.... 이 역시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 시대로부터 시작된 인종차별이었습니다. 뭐, 미쿡에선 여전히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에 대한 인종차별이 여전하고,...
* 요즘 서울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장연(전국 장애인 연합회)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감? 거부감? 같은 것도 차별에 기인한 감정들일 거고...
* ‘차별’이란 게 하나님을 거부한 인간이 갖는 ‘자기가 최고’라 생각하는 이기심이 집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니까,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악의 모습이긴 합니다만...ㅠㅠ

2. 히브리 산파들의 용기와 지혜
* 다시 성경으로 돌아와서, 이집트 파라오의 첫 번째 인종청소 작전은 그걸 도와줘야 할 산파들이 결정적으로 양심적 행동을 해버리는 통에 보기 좋게 실패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가진 그들의 양심과 용기 있는 행동! 파라오의 추궁 앞에 지혜로운 대답까지~~ㅎㅎ
* 당시의 출산 장면을 고고학적으로 복원해보면, 여인들이 웅크리거나 무릎을 꿇은 자세로 출산했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네 발로 서서 출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이때 의자나 돌탁자 같은 것을 사용해서 산모의 몸무게를 지탱하기도 했다는군요.
* 히브리 산파가 십브라와 부아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은, 두 명밖에 없는 게 아니라, 모든 이집트 왕이 바로(파라오)이듯 대표적 이름으로 불린 게 바로 십브라, 부아인 것 같습니다.
* 암튼, 이들이 바로 하나님 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하나님의 선교’의 파트너인 거죠.
(실제로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던지, 아님 걍 자신들이 믿는 어떤 신에 대한 두려움이었든지,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왜냐면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어떤 이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그를 따르는 가운데, 또 어떤 이는 양심의 법을 따르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는 거죠.^^)

*** 그러고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있음을, 내 삶의 현장에도 이런 분들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들과 함께 나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게 어디 있을까요?
* 특별히 오늘 본문의 히브리 산파들처럼 불의한 권력의 불의한 명령을 거부하는 용기 있는 행동. 우리도 따라해봅시다요~~~!! 누구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일을 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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