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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02월20일(월) 출12:37-42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의 밤, 여호와의 군대”

<2023년02월20일(월) 출12:37-42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의 밤, 여호와의 군대”

*** 드뎌 이스라엘은 ‘가나안 앞으로~’ 출발,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들의 노역의 현장 라암셋을 떠나 가나안 방향으로 숙곳이라는 곳까지 갔다구요^^
* 음..여기서 잠깐, 몇 가지 생각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네요.

1. 출애굽 연대, 숫자
* 우선, 언제 이집트 대탈출이 일어났을까요? 전통적으로는(성경 내의 연대표 등을 활용하여) BC1,400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로 와서 고고학이 발달하면서 역사가들은 BC1,200대라고 얘기합니다. 후기 청동기 중에서도 끝 무렵입니다. 비돔성, 국고성 등의 발굴과 이짐트 왕조의 변천을 생각하면 BC1,200년대가 더 맥락이 맞다는 겁니다.
* 뭐, 200년 차인데, 이거나 저거나.... 하긴, 우리 성도들 입장에서야 좀 더 객관적인 게 좋겠죠~~ㅎㅎ
* 한편, 출애굽 한 숫자가 장정만 60만이라고 말하는 기록은 어떨까요?(v37) 그럼, 남녀노소에 다른 이민족들까지 다 포함하면 족히 200만은 넘었을 건데, 이게 당시에 가능한 일인가? 상식에 벗어난 것 같다... 뭐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 고고학자들은 당시 이집트 전체 인구를 400~500만으로 잡습니다. 당시 이집트 군대는 약 2만 명 수준.
* 그래서 이 모순을 해결하고자 학자들이 공부를 했고, “six hundred thousand(60만)에서 ‘thousand’가 군대 단위를 일컫는 말이다.”라고 해석합니다. 이 단위는 이후 민2:3-32; 수8:3 등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이렇게 읽으면 “600군대”가 되죠. 한 단위를 10명으로 잡으면 6,000명(넘 작게 느껴지죠^^), 100명으로 잡으면 6만 명, 그러면 총 20만 명 정도가 출애굽 한 게 됩니다. 뭐, 이 정도라면 상식적으로 충분히 이해될 것 같습니다.^^

2. 여호와의 군대, 여호와의 밤
* 뭐, 숫자는 그렇고.. 실제로 출애굽의 장면을 상상해 보면, 급하게 각자 집에서 먹거리, 가재도구, 또 옆집에서 거둬들인 것들, 아이들, 짐승들 다 챙겨서 출발하는 이 무리가 얼마나 우왕좌왕, 갈팡질팡, 먼지투성이 무리를 이루었을지...
* 근데, 이 무리를 일컬어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고 있는 모세(v41).
* 드디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해방 시켜서, 약속한 땅을 주시기 위해서 함께 전투하게 될 ‘하나님의 군대’가 탄생한 겁니다(근데 상황은 완전 당나라 군대라는...).
*** 그니까요. 사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군대인 셈인데, 우리 자신을 보면, 졍예부대는커녕, 우리 역시 당나라 군대인 셈이니.. 뭐 피장파장이죠. ㅎㅎ
* 허나, 사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아닌가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너희는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십시오.”라고 홍해 앞에서 가로막히고 뒤에서 추격해오는 이집트 군대 앞에서 사면초가가 된 상황에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던 걸 기억하면(출14:13), 우리 역시 당당한 ‘하나님의 군대’인 거고, 이스라엘 역시 그러하구요.

* 이런 면에서 모세는 이날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님이 백성을 지키시느라 주무시지도 못하고 밤새 지켜주셨다는 말씀.  오직 주님이 모든 일을 하신 날! 백성들은 걍 숟가락 하나 얻으면 되는 날~~~ㅎㅎ
* 그니까요. 주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실력 좋고, 빽 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만 골라서 부르신 게 아니잖아요? 주일날 교회에 모여 보면 일주일 동안 모두 다 이래저래 치이고 얻어맞고, 힘없어서 억울한 일 당하고.. 뭐 이렇게 모이잖아요?
* 그런데 이런 우리는 불러서 “여호와의 군대”, 하나님 나라의 왕이요, 제사장이요 그 백성이라고 불러주시니...
* 이건 순전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책임지시겠다는 거죠^^  우리는 그저 우리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시는 이가 주님이시니, 당신의 날까지 그것을 이루실 줄 믿고(빌1:10), 가기만 하면 된다는~~^^
*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성경은 이런 격려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현실이 아무리 거대해 보여도, 나 자신과 우리 교회가 아무리 보잘것 없어 보여도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군대로 부르신다면, 이 싸움은 이미 승부가 결정되어 있다는~~^^
* 오늘도 주님 믿고 힘을 내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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