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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02월27일(월) 출14:1-14 큐티목소리나눔> “파라오의 추격 & 백성들의 원망, 하나님의 격려”

<2023년02월27일(월) 출14:1-14 큐티목소리나눔>
“파라오의 추격 & 백성들의 원망, 하나님의 격려”

1. 파라오는 마음을 바꿔 이스라엘을 추격하는데..
* 처음 난 모든 것이 죽어버린 극단적 상황 가운데 맨붕 상태에 빠졌던 파라오. 그는 이스라엘이 가도록 허락하고야 말았잖아요?
* 근데 정신이 온전해지자 급 후회하게 됩니다. 죽은 자들은 어차피 죽은 거고, 산 사람들이라도 손해 볼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닌가? 본전 생각, 노예를 잃어버렸을 때 국력이 얼마나 쇠퇴하게 될지, 이런저런 생각이 전광석화와 같이 지나갔습니다.
* 그는 급히 최정예 기병대를 소집합니다. 기마부대 600기. 당시로서는 엄청난 숫자였습니다. 보통 한 부대가 10기부터 시작되는데, 최고 큰 단위가 150기. 그니까 이정도면 전 군대를 다 동원한, 어마무시한 군대인 거죠..
* 맹추격 끝에 어느 호수와 수로가 이어지고 있는 곳에서 따라잡게 되었습니다. 뭐, 도보로 아무리 많이 가봤자 기마병들이 따라잡기란 식은 죽 먹기겠죠? ㅠㅠ
* 이집트 동북쪽에서 시나이반도 쪽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많았고, 그곳을 연결해서 운하를 만들고 있었거든요. ‘바하히롯’이란 지명은 ‘채석장’을 뜻합니다. 운하를 만들기 위해 돌 뜨는 곳인 거죠.

*** 파라오를 생각하면 되게 별로인 것 같은데,  사실 우리 대부분이 이런 모습이지 않나요?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 다르다고, 급할 땐 주님께 모든 것 다 내드리겠다고 하다가도 나중에는 본전 생각나서 딴소리 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라는... ㅠㅠ
*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우리는 이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이죠. 바로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살다 보면, 이런 마음의 흐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떠날 수 있다는 걸 배워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딴 생각을 버려나가는거죠. 대신에 주님이 하라시면 하고, 멈추라 그러시면 멈추고..

2. 하나님은 미리 경고해주시고 대비책을 일러주십니다.
*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파라오의 마음과 행동을 미리 알려줍니다.
* 또한 하나님이 그들을 물리치고 당신의 위대함을 드러내실 것에 대해서도 얘기해줍니다.
* 해안 길로 가지 못하게 한 이유도 전쟁이 있으면 되돌아갈까 염려하셨던 하나님, 이제는 실제로 추격해올 이집트 군대에 대해 미리 예고해 주시고 대비책을 일러주셨는데,
* 음. 그 대비책이란 게 다름 아닌 하나님이 정리해줄 것이니 나만 믿으면 된다는 겁니다.
* 그니까, 이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완전 극과 극인 대비책인 거잖아요? 지금까지는 하나님이 해오신 것을 통해 배운 하나님의 능력, 그걸 딱 붙잡고 “나만 믿어!”라는 말씀을 따라 평안할 것인가? 아님 불안, 초조, 공포에 떨며 자구책을 강구할 것인가? 라는 문제!
* 이런 게 믿음의 test인 거겠죠? 믿음은 이렇게 테스트를 통해 자라나가는 겁니다.^^
* 바야흐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이 한 발짝이라도 자랄 수 있을 것인가? 아님 뒤로 물러나 구덩이에 빠질 것인가?
***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이렇게 대적들의 공격에 대해 미리미리 알려주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어라. 여러분의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벧전5:8)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삼가 조심하여 기도하십시오.”(벧전4:7) 등등
* 한결같이 우리 믿음을 up 시켜줄 시험들이 눈앞에 다가올 것에 대해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달려가면서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우리가 죄와 맞서 싸우지만, 아직 피 흘리기까지 대항한 일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스도를 생각하십시오. 그리하면 우리는 낙심하여 지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히12:1-4) 아멘~!!

3. 백성들의 원망 Vs. 너희는 두려워 말고 주님의 구원하심을 보라.”
* 드뎌 추격해온 파라오 군대를 맞딱뜨린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즉시 모세를 원망합니다. “이집트에 묫자리가 없어서 여기서 죽게 하냐? 우리는 이럴 줄 알고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며 살다 죽겠다고 했냐고 안 했냐고?”
*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test이자 믿음이 자랄 수 있는 기회, 하지만, 그들은 여지없이 믿음 없음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 이 원망의 말은 앞으로 40년 동안 계속될 그들의 불평불만의 첫 테이프를 끊는 말이자 무한 반복될 말의 대명사가 됩니다. ㅠㅠ
***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와중에 이런 불평 대신에 “주님! 도와주십시오! 죽게 되었습니다.”라는 부르짖음이 나오겠죠.
* 이 두 가지는 뭐 비슷해 보이지만 천양지차(天壤之差)입니다.
* 정직하게 우리를 돌아보면, 우리도 인생의 위기를 만나서 이들처럼 행동하고야 말았던 실패의 경험들이 한 두 번은 다 있을 겁니다.
* “인생의 위기 앞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 이게 바로 내 속에 담긴 진실한 신앙”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죄책감에 싸이기도 합니다.
*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이 말 또한 자신을 완벽하게 생각하려는 자기중심적 가치관이 녹아있는 말이라는....
*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완벽하지 않다고, 얼마나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그릇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미리 경고도 하고, 또 실패 후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보듬어 주시고,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비난에 대해 한마디도 말씀 않으시고, 모세를 통해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십시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 행동을 하시죠. 우선 구름 기둥 방어벽으로 안심시켜 주시면서 말예요. 이건 내일 묵상합니다. To be continue~~^^
* 아무튼, 인생살이,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역경과 고난과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를 도와주시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길을 배워가는 게 믿음의 길이라, 때로 불평이 튀어나와도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으면, “너희는 가만히 서서 내가 어떻게 너를 구원하실지 지켜보라”는 말씀의 의미, 그 결과를 같이 보고 누리게 되는 거니까, 오늘도 주님 손 놓지 않고 꼭 붙어있어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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