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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3년04월12일(수) 살전1:1-5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습니다!”

<2023년04월12일(수) 살전1:1-5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습니다!”

1. 데살로니가 교회
* 데살로니가
   그리스 북부 발칸반도 입구에 위치한 도시. 아테네로부터 약320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  고대 마케도니아-알렉산더대왕이 이 마케도니아왕국의 왕으로 출발하여 세계를 정복함^^ 알렉산더가 자기 이복누이 이름을 따서 이름 붙인 도시, 로마가 마케도니아지역을 정복한 다음 이 지역의 행정수도가 됨. 이곳에도 유대인 집단 거주지역이 있었음.
* 데살로니가 교회
   행16-18장을 보면, 바울은 터키반도에서 복음을 전하다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마케도니아지역으로 건너감.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 실라(실루아노)와 더불어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힘. 한밤중에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믿고., 로마시민인 게 밝혀지고.. 뭐 이런 과정을 거쳐 풀려난 다음 바울과 디모데, 실라는 마케도니아 여러 지역(암비볼리, 아볼로니아)을 거처 데살로니가에도 복음을 전함. 이곳에서 또 소동이 일어서 바울 대신 야손이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기도 함. 그 뒤 바울은 아테네를 거쳐 고린도에 가서 약 2년을 머물게 됨.
   이렇게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한 다음 얼마 있지 않고 떠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교회를 생각하며 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디모데를 파송, 디모데가 다녀와서 전해준 소식에 크게 고무가 되어 편지를 써서 보냄. 이게 바로 데살로니가서임^^

2. 데살로니가에 바울이 복음을 전했을 때
* 바울은 주로 유대인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함. 근데, 신기하게도 데살로니가에서는 유대인들보다는 현지인들(유대적 표현으로는 이방인들)이 더 많이 믿었다고.
* 사실, 현지 마케도니아인 혹은 그리스인들의 시각에서 본다면, 바울이 전하는 얘기는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얼토당토않은 얘기일 게 분명하였고, 바울에 대해 “저놈 미친놈 아냐?” 뭐, 이런 시각이 기본이었을 거고, 게다가 바울이 기반으로 하는 세계관이나 이야기가 전부 다 유대인들 역사와 신화라 여겼을 거라. 게다가 적어도 유대인들보다는 훨씬 뛰어난 문화와 문명을 자랑하는 그리스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클 테니까, 바울의 이야기를 왕 무시하는 분위기였을 게 분명한데 말예요.
* 근데, 이런 상황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바울의 얘기를 믿게 된 사람들이 주로 데살로니가 현지인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 이게, 하나님의 택하심과 성령의 역사로 된 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거죠. v4,5에서 바울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음을 압니다.”^^ 아멘!

*** 이런 점에서 우리가 복음을 믿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믿게 된 게 정말 신기방기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겁니다. 이 21세기, 과학과 문명이 최고 정점을 찍고, 인간 이성이 최고로 대접받는 시대에,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비과학적인(ㅋㅋ) 얘기를 사실로 믿고 산다는 게 말예요^^
*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사실과 그 과정에 분명하게 역사하신 성령님, 그리고 우리를 먼저 찜해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거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 거죠^^
*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할 수 있는 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말을 잘해서도 아니고, 논리적인 설득이 되어서도 아니라, 그저, 성령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셔야만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 앞에, 그저 겸손하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기네요.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게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고, 쉬운 일이라~~^^

3. 바울이 들려주는 첫 번째 얘기-믿음, 소망, 사랑
*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 이제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새가족들로만 구성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무엇보다 우선은,
  “너희를 위해 내가 기도하고 있어요. 그것도 하나님께 무한 감사한 마음으로다가~~”라는 말과, “내가 여러분 소식을 들어보니, 믿음에 관한 얘기, 사랑의 수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 뭐 하나 빠진 거 없이 넘넘 잘하고 있더라고. 얼마나 기특한지~~!!” 라는 말로 아낌없이 격려를 보냅니다.
* 특히나 이 짧은 기간 동안 벌써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핍박도 있었고, 또 무엇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죽음도 경험한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이들에게는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소망도 가득한 상황이 된 겁니다. 이런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또 서로를 향한 사랑의 섬김과, 특히 바울을 돕는 일도 열심히 했으니... 진짜 바울이 칭찬할만하죠^^
(한참 뒤의 얘기입니다만, 이들의 사랑의 섬김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기근에 처하자 누구보다도 앞서 구제금을 모아 보냈고, 바울의 선교를 물심으로 지원했고.. 고후8:1-5; 11:9; 롬15:26)
* 자기들이 잘하고 있다는 바울의 칭찬을 받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이제 기독교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새가족들로만 구성된 데살로니가 성도들인데, 이런 놀라운 칭찬을 들었으니~~ㅎ

*** 바울의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성도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이 척박한 생존의 현장 속에서, 돈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 키우고,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믿음을 붙잡고, 하나님 나라의 부요함을 맛보고 살면서,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을 고대하고, 서로를 향한 사람의 섬김도 넉넉하게 해나가는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모습들이 아닐 수 없잖아요?
* 정말 만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해도 모자랄, 수시로 전화와 문자로 힘내라고~ 무엇보다도 기도때 마다 생각하며 주께 감사와 중보를 올려드리겠노라고~~ 다시 다짐해 봅니다.
*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를 격려하고 쓰담쓰담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 않나요? 이런 험난한 세상 속에서 믿음, 소망, 사랑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말예요^^
* & 무엇보다도 이렇게 지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택하심, 성령님의 강력한 능력이 있음에 무한 감솨~~
* 그래서 다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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