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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11일(토) 엡3:7-13>“교회, 하나님나라의 비밀 병기”

<3월11일(토) 엡3:7-13 큐티목소리나눔>
“교회, 하나님나라의 비밀 병기”

1. 교회, 하나님나라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의 정원”
 * 예수님을 통해 베일이 벗겨지는 하나님나라의 비밀.
 * 그러고 보면,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이 “비밀”이란 말을 엄청 많이 쓰고 있네요.
 * 신비하고, 감추어져 있고,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몰랐던 어떤 것! 이게 바로 비밀이죠!
 * 그럼, 사람들이 지금까지 몰랐던 어떤 것! 그게 뭘까요? 단근 “하나님 나라”, 곧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어떻게, 어디로 이끌어 가시는지... 그게 제일 궁금한 비밀 아닐까요?
 * 쉽게 말하면, 내 인생 어떤 그림을 그리며 살다가 언제 죽고, 죽은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 이 세상과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지... 뭐, 이런 게 내게는 제일 궁금한, 하지만 감추어져 있는 인생의 비밀인 거죠^^
 * 바울은 바로 그 하나님나라의 비밀, 하나님의 계획을 이제 드러내보여 주셨는데...
 * 바로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예수님이 머리가 되고 교회가 그 몸이 되어서 이루어가는 삶을 통해 드러내셨다구요~~ㅎㅎ

 *** 사실, 되게 기대되고 흥분되는 이야기의 출발이 너무 싱겁게 끝나는 것 같지 않나요?
 * 내가 아는 교회,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리고, 말씀 묵상하고, 삶을 나누고, 경건의 연습들을 해나가고... 뭐 이런 것이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알아차리는 방법이요 삶이라구요... 그것도 엄청나게 부요한 그 나라를 누리며 사는 모습이라구요.. 힝.. 뭐가 이리 싱거워...

2. 이 교회를 세우고, 살아가는 일(복음)로 인해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게 되었으니...
 * 근데, 내게 별로 크게 다가오지도 않는 이 일,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며 성도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일, 나아가 이웃들에게 이 삶으로 초청하는 일로 인해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고...
 *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투옥, 고문, 순교를 당해 온 역사를 우리는 압니다.
 * 왜? 단지 모여서 같이 예배드리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 삶을 그저 살았을 뿐인데...
 * 영화 ‘사이런스’를 보면, 일본에 복음을 전했던 1600년대에 일본 지배자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교활하고 끈질기게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혔으며, 배교하도록 악랄하게 괴롭혔는지... 정말.. 그 끔찍한 일들이 왜 일어난 걸까요? 단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같이 모여 예배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았고 이웃을 그 삶으로 초대했을 따름인데...

 * v10. 바울은 그 이유를 “이 일(교회)을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 권세자들을 무릎 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난 단지 교회로 모였을 따름이지만, 이 일은 지금 세상을 휘두르며 주무르고 있는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사탄에게는 사망선고요, 엄청난 전쟁 선포이기 때문에, 그들이 발악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게 바로 이 엄청난 핍박, 바울의 투옥에 담겨 있는 팩트, 이야기라구요...
 * 그래서, 지금 내가 갇혀 있다하더라도, 이게 결코 부끄러원 거라든지, 실패한 거라든지,, 뭐 이런 생각 쬐끔도 할 필요 없고, 도리어 영광으로 생각하라구요~~^^

 *** 참.. 너무 많은 도전과 감동, 또 전율과 충격이...
 * 우리나라의 헌법을 기초로 해보아도, 각종 법률과 상식을 동원해 봐도 범죄가가 틀림없는 어느 한 분을 위해 전 교회에 동원령을 내리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찬양과 기도’를 선동의 도구로 바꿔버린 사악한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또 부활하셔서 당신의 몸으로 세우시고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전하고 누리는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어주신 “교회”가 이렇게 비뚤어지고 왜곡되어서야 어디....!!
 * (영화 ‘사일런스’ 스포일러 들어갑니다요~~^^) 일본 선교 초기에 배교하고 결국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중 선교목적의 비밀입국자를 발견해서 잡아 죽이는 감별사노릇을 하고 만 실제 인물이었던 예수회 수도원 원장, 그에게는 그래도 엄청난 고문과 고통, 자기로 인해(그들은 그렇게 주장했다) 눈앞에서 죽어가는 신자들로 인한 갈등... 그래서 ‘인간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여지라도 있겠지만... 우리 한국의 기독교, 지금 이 모습, 이렇게 ‘개독교’로 욕먹는 ‘배교의 상황’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ㅠㅠ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성경이 들려주는 “교회”를 단순하게 살아가는 게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다스림, 그의 사랑과 정의, 공평과 평화를 삶으로 살아가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누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이 삶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그럴 때, 이 세상의 악한 권력들이 교회를 향해 칼을 들이대고, 위협과 핍박을 가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거라구요!!   ‘개독교’라고 비아냥거리는 대신에 말예요...
 * 바울사도님께옵서 들려주시는 말씀, “내(여러분)가 당하는 환란을 부끄러워 마십시오. 이 환란은 여러분에게는 영광이 됩니다.”(v1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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