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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17일(금) 엡4:13-16>“은사와 하나 됨, 사랑으로 자라감, 부르심에 합당한 삶③”

<3월17일(금) 엡4:13-16 큐티목소리나눔>
“은사와 하나 됨, 사랑으로 자라감, 부르심에 합당한 삶③”

1. 하나 됨과 그리스도께 순종, 몸짱 만들기의 결과(v13,14)
 * 교회의 각 지체들이 각종 은사를 잘 사용해서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면(튼튼한 몸, 몸짱이 만들어지면), 온 몸이 하나가 되어 온전해집니다.
 * 그리스도의 충만함(다스리심)의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 머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을 따라 온 몸이 하나로 움직입니다.
 * (v14) 예를 들어, 공동체적 분별력이 살아납니다.
  주변의 간교한 술수나 속임수에 빠져 이리저리 흔들린다거나, 풍조에 밀려다니기 쉬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분별하시고 판단하시는 가치와 기준을 따라 온 몸이 같이 공동체적으로 분별하고, 서로 조언하고, 행동하고 협력하는 삶을 산다는 거죠.
 * eg. 교회 지체 중에 누군가가 생애의 중대한 결심(연애, 결혼과 이혼, 취직과 이직 등등)을 하거나,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났다고 합시다. 그러면 각 지체가(특히 리더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어떤 이는 사도적 관점, 어떤 이는 목사, 교사로서, 어떤 이는 예언자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조언하며 함께 도와나가고, 분별에 동참하는.. 그러면서 그머리 되신 예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뭐 그런 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거죠.  바울과 바나바가 최초로 아시아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가는 장면처럼 말예요(행13장).

2. 사랑으로 자라감(v15,16)
 * 근데, 이렇게 성도들이 서로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다보면, 엉뚱한 부작용들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조언하는 쪽에서 자기 이기심으로 개입하는 일도 생기는 거죠.
 * 예를 들어, 선교단체 중에 극소수에서는 멤버들의 이성교제를 윗선에서 깊이 개입해서 마치 리더들이 정해준 사람하고 결혼하게 한다거나, 혹은 그 반대로 단체 안에서 이성교제 커플이 생기면 리더들이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복잡한 일들을 막고자 아예 처음부터 이성교제 금지령을 내린다든지..... 교회에서는 무리하게 교회당 건축하면서 가뜩이나 힘든 교인들 삶을 빚으로 도배하게 한다든지... 뭐 이런 것들이 생기는 거죠...
 * 그래서 중요한 게 바로, “사랑으로 진리를 말함”입니다요!!
 *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를 내어주셨듯이 서로를 위해 나를 내어주는 사랑으로 조언하고, 개입하되 주님 말씀에 근거한 진리에 입각해서 원칙을 지키는, 그런 분별력을 갖추라는 말씀!!
 * 게다가 “서로 용납함”의 주제에서 만난, 때로는 어린 성도가 미숙함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를 갖고서, 함께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향해 꾸준히 자라나가는 게 중요한 거죠.
 * 교회의 결정, 리더공동체의 결정이 완벽해서가 온전한 게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해 꾸준히 자라나가는 데 열려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
 *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해서 서로 유기체적으로 잘 연결되어, 각 지체가 모두 맡은 분량대로 서로를 잘 섬기고 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 어느 특정부위만 비대해지는 기형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거~~  그래서 지체의 가장 연약해 보이는 부분, 덜 중요해 보이는 감추어진 부분에 더 신경 쓰고(고전12:22),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요!!
 *** 워낙 개인주의적인 삶, 모든 걸 혼자 처리하는 풍조를 살아가면서, 이렇게 공동체와 가족 됨을 배우는 훈련을 교회 말고 또 어디서 해보겠습니까? 또 그만큼 쉽지 않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머리되시니, 끝까지 그분을 바라보고 가다보면 어느새 한 몸으로, 몸짱이 되어 살고 있는 우리를 보게 될 줄 믿쓥니당~~^^
 이게 교회로 살아가는 기쁨이요 의미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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