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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21일(화) 엡4:24-32>“성령을 따라감 vs, 근심케 함. 부르심에 합당한 삶⑤”

<3월21일(화) 엡4:24-32 큐티목소리나눔>
“성령을 따라감 vs, 근심케 함. 부르심에 합당한 삶⑤”

* 이제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같이 살아갈 때 필요한 성품의 훈련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이런 바울의 구체적 예시들을 또 다른 율법조항으로 보고 지키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 바울은 이런 성품과 덕목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하는 훈련 가운데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열매라는 관점을 계속 강조합니다.

1. 친절과 용서 vs. 비굴함. 신과의 관계맺음의 결과
 * 친절은 자신과 남에게 여유가 있을 때 우러나오는 성품입니다. ‘나와 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황을 여유롭게 용납하며 바라볼 때 친절이 묻어나오는 거니까요.
 * 한편 비굴함은 자신감이 없을 때, 자신이 남에게 휘둘릴 때, 동시에 남이 자신을 변덕 혹은 폭력적으로 통제 하거나  지배하는 상황아래서 체득되는 성품이죠.
 * 우리가 신을 어떻게 알고 느끼는가에 따라 비굴함 혹은 친절이 내 성품이 됩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을 변덕이 심하고 인간에게 심술궂게 대하는 존재, 아무튼 눈치 보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하나님도 이런 존재라고 생각을 하죠...ㅠㅠ 이런 생각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앞에서 비굴해지고, 여유가 없이 눈치만 보는 존재가 됩니다. 당근 다른 이들에게도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구요...
 * 하나님은 우리를 일관되고 진실하게, 인격적으로 대하며 존중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닮아가려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과 이웃들에게 친절함, 곧 여유를 갖고 바라보는 자신감이 생기는 거죠.^^
 * 폭력적 언사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고, 다른 이들의 잘못마저도 한 지체됨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용서를 해나가는 연습도 하게 될 거고~~^^

2. 화. 내 자연스런 감정, 그러나 죄가 틈타는 길이 되기도...
 * 예수님도 화를 내셨고, 하나님도 화를 내셨습니다(eg. 모세에게 “고마해라. 마이 뭈다 아이가!!”하고 소리치신 적도 있죠.^^ 출4:14)
 * 그만큼 화는 우리의 자연스런 감정이죠. 하지만, 이 자연스런 감정에 기름을 붇고 불을 지펴서 모든 걸 태워버리도록 꼬드기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사탄이라는... 게다가 우리는 너무 자주 그 목소리에 끌려가고 마는데....ㅠㅠ
 * 성령을 따라 하나님을 향해 성숙해가려면, 나의 감정을 여유롭게 바라보고(화가 났음을 받아들이고), 그가 다름 아닌 내 지체라는 사실을 의지적으로 붙잡고, 정직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훈련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방향을 잡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점차 점차 나 자신의 방식을 터득해 나가보는 거죠.

3. 도적질, 탐심 / 자족함과 노력
 * 도적질은 탐심으로부터 비롯되고, 주님이 내게 주신 것들에 만족하지 못함에서 오는 행동이죠.
 *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삶의 리듬에 젖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질 때, 분에 넘치는 것들을 가지려고 허둥대는 마음(탐심)과는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되겠죠^^
 * 이런 사람이 즐기듯 노력하며 사는 삶은 아무도 못 말리는 아름다움과 다른 이들까지 챙기는 여유로움과 파워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 당근 추진력과 성실함은 ‘짱’일 거고...

4. 성령을 따라 사는 삶, 혹은 근심케 하는 삶
 * 결국, 이 모든 것은 성령을 좇아 살아갈 때 가능한 경건의 연습, 내 인격의 성숙인 거라는~~
 * 근데, 우리의 현실은 그 반대로, 성령께서 슬퍼하시는 일들을 종종, 자주, 매일 저지르고 살 때가 많다는 안타까움이... 흑흑...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매순간 이 기도를 드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고, 당신을 닮아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길 오늘도 다짐 해봅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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