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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23일(목) 엡5:8-14>“빛 가운데 거하는 삶. 부르심에 합당한 삶⑦”

<3월23일(목) 엡5:8-14 큐티목소리나눔>
“빛 가운데 거하는 삶. 부르심에 합당한 삶⑦”

1. 전에는 어두움이었으나, 지금은 빛이요, 빛의 자녀라.
 * 빛은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 어둠 아래선 모든 게 숨겨진다.
 * “빛”하면 떠오르는 말씀, 요1:4,5 “그(예수님)는 사람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 어두움은 빛 아래 드러나게 마련이고, 은밀하게 감춘 것은 선명하게 폭로되기 마련.

2. 빛의 열매, 어둠의 일
 * 빛의 열매 : 모든 선, 의, 진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 어둠의 일 : 몰래 하는 것,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들. 빛이 폭로하면 드러나게 될 은밀히 감추어 놓은 것들...
 * 이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도덕적인 삶, 양심에 거리낌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 동시에 하나님나라의 의와 진리, 공평과 사랑을 추구하는 모든 일과 삶. 사회 역사 정치 경제적으로 보다 넓은 맥락 속에서 나 개인과 이웃 공동체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빛에 거하는 삶
 * 빛(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분별하라.
  * 어둠을 폭로하라.

*** 세월호가 마침내 인양되었습니다. 만3년, 햇수로는 4년만의 일입니다. 들어 올리는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을 일을 실행에 옮기는데 3년의 세월이 걸린 겁니다. 이 일이 가능했던 것도 수많은 촛불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횃불 되어 타올라 마침내 어둠을 하나둘 폭로하고 물리쳐내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니었음 아직도 우리는 어둠 속에 은밀히 행하는 악이 지배하는 가운데 신음하고 있을 거구요...
이제 어둔 바다 속에 잠겨 있던 진실이 이제 빛 가운데 드러나고 소상히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동시에 아직도 이 땅 구석구석엔 어둠이 지배하고 사람들을 은밀히 몰아가는 일들이 널려있습니다. 빛으로 사는 사람은 이런 어둠을 하나하나 폭로하고 빛 가운데로 드러내고 의와 진실과 선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어느 시대, 어느 역사의 현장에서 살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다짐해봅니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마5:13-16)
 * 그리스도인이 욕먹는 일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사실 이일들도 빛이 하는 일이죠), 더욱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고 깊이 박힙니다. 개인적인 것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 역사적 맥락에서의 정의와 선, 하나님나라의 빛을 드러내는 삶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길 기도하고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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