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27일(월) 시36:1-12>“내 안에 어른거리는 악의 충동과 그림자, 나의 선택과 기도는?”

<03월27일(월) 시36:1-12 큐티목소리나눔>
“내 안에 어른거리는 악의 충동과 그림자, 나의 선택과 기도는?”

*** 시편36편은 인간의 내면을 그 뿌리까지 가장 깊숙하게 들여다 본 깊은 묵상을 통한 고백입니다.
 * 저자와 시기가 불분명합니다.
 * 묘사가 너무나 명확해서 걍 본문을 반복해서 읽기만 해도, 뭔가 깊이 느껴지고 묵상이 절로 되는 내용입니다.

1. 악인(v1-4)
 * 그 마음 깊은 중심에 있는 목소리 : “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아!!”
 * 얼마나 강력한 의지였으면, 새번역에서는 ‘반역의 충동’, 히브리어 원문에는 ‘신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함.
 * 이 확신에 찬 마음은 눈빛에 드러나죠. ‘지나치게 의기양양한 모습’.
 * 자기 잘못은 찾을 생각도 없고, 내다버릴 마음도 없는...
 * 그 입에서 나오는 말 : 사기, 속임수,
 * 잠자리에 들어서도 남 속일 궁리나 하고, 범죄의 길을 고집하고
 * 암튼, 결론!! “한사코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는 마음”

*** 뭐, 여기까지 읽다보면 한 사람이 확실하게 떠오르죠. 푸른 집에 계셨던 분들 중 몇몇...ㅠㅠ 특히가 가장 최근에 계셨던 분... 자기 잘못은 찾을 생각도 없고 버릴 마음도 없고, 입만 열면 속이고...
 * 근데, 이게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자기 마음속에 자리하는 가장 깊은 내면을 표현 한 것이라는 사실 앞에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 v1이 분명하게 얘기하죠. “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아!!”
 * 물론 어떤 이들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신 양심,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센서를 따라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마음에도 여전히 “반역의 충동, 반역의 신탁”도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서, 늘 이기적인 방향으로 삶의 방향타를 돌리려는 갈등을 겪고, 또 판판이 실수를 번복하기도 하구요...
 * 심지어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사기, 속임수에 능하고, 자기 잘못은 찾을 생각도 없고, 내다버릴 마음도 없는, “한사코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는 마음”에 이끌려 사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슬픈 현실...ㅠㅠ 이런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도 “지나치게 의기양양한 모습”을 하고 있기에 우리 모두 속기 쉽구요... 거꾸로 그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게도 되고...
 * 좀더 깊이 묵상해보면, 내 속에도 이런 그림자가 한 번씩 출몰하는 경우도 있죠. 내 영성이 망가지고, 무디어져서 판단력이 흐려질 때. 현실(혹은 나 자신)이 지나치게 커 보이거나, 자신만만해질 때... 뭐 이럴 때 이미 십자가에서 죽어버린 그 그림자가 나타나서 진짜행세를 하려고 하죠...

2. 하나님(v5-9)
 * 한결 같은 사랑 : 악인에게도 선인에게도 비와 햇빛을 비춰주시는, 그 미쁘심(신실하심)... 어떤 때는 저 나쁜 놈한테도 동일한 사랑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 때문에 속상하기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시지 않았더라면 나 역시 지금 이 은혜를 누리지 못했을 터이니...끙...
 * 공평과 정의 : 하지만 하나님은 나쁜 놈들한테 무한정 허허허.. 하고 참고만 계시지 않으신다는..!!  악은 반드시 멸하시고 정의를 세우시는 분!
 * 돌보심 : 그의 날개 아래로 만물을 모으시고 사랑의 질서로 통일시키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며 보호해주시는 은혜~~
 * 소망 : 그를 따르면 밝은 미래가 보이고, 소망이 생겨 현실을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3.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v10-12)
 * “하나님이 없다! 하나님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아!” Vs. 하나님의 사라의 날개 아래 거함
 * 당근, 두 번째죠잉~~^^
 * 주님, 난 당신을 택했어요. 당신의 한결 같은 사랑과 정의를 베풀어주소서. 악에서 구하여 주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아멘!!
 * 주기도문의 내용이 바로 오늘 시의 고백 v10-12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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