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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31일(금) 빌1:1-8>“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임!!”

<3월31일(금) 빌1:1-8 큐티목소리나눔>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임!!”

1. 빌립보, 빌립보서
 *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역의 로마 거점도시. 라틴어(로마의 공식 언어) 사용. 로마의 모든 법과 문화를 따름. 로마시민이라는 의식이 남다른 곳.
 *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아시아지역(터키반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꿈속에서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하는 통에 빌립보지역에 가서 자주장사 루디아 집을 거점으로 복음을 전한 게 교회의 시초가 됨(행16장)
 *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에 다시 빌립보를 방문 많은 시간을 보냄(행20:1~)
 * 빌립보서를 썼을 때 바울은 감옥에 있었음(빌1:12-26). 감옥이 어딘가에 대해서는 가이사랴, 에베소, 로마의 세 견해가 있음. 전통적 견해는 로마임. 최근에는 주로 에베소가 유력시됨
 * 빌립보서를 쓰게 된 데는 빌립보의 친구들이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보내준 선물(일종의 영치금?)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이 시절엔 감옥의 죄수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했음-, / 바울 자진의 상황을 알리고, 에바브로 디도를 보내는 이유를 설명하고, / 빌립보 교회 안에 파당이 있는 걸 바로잡고, / 유대주의 율법주의에 대해 경고하고, / 물질주의에 대해 경고하는 등 가르침을 주고자 편지를 썼음.
 * 편지를 읽다보면 바울과 빌립보교인들 사이에 찐한 사랑과 기쁨의 교제가 훈훈하게 다가오는 게 느껴짐

2. from 바울, to 빌립보 성도(v1-5)
 * 은혜와 평화가 ~~(v2) : 걍 인사 같지만, 가만 묵상해보면 참 깊은 의미가 있는 얘기입니당.
   은혜 : 에베소서에서 묵상했듯이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누리게 되었고,
   평화 : 그로 인해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화해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으니...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리는 풍성한 삶이 더욱 넘치고 충만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시작하는 거죠^^
 *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 있고, 빌립보 성도들 중에 특별히 감독, 집사를 언급한 것은 그들이 바울의 영치금모금을 주도한 것 때문인 듯^^.
 * 이 짧은 서두에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 특별히 바울이 아시아에서 유럽대륙(마게도냐)으로 건너와 처음 복음을 전했던 곳인 빌립보였다는 게 마음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고무친(?ㅋㅋ)인 이 지역에 첫발을 내딛고  생각지도 않았던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 복음을 전했던 그 첫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행16:14,15)?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복음의 동역자(같은 업을 하는 동업자^^)로, 바울이 갇혀 있을 때나, 또 변호할 때(법정에서?) 같이 늘 옆에 있어줬던 절친이라는 게 가슴 깊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표현되어 있구요..
 * 얼마나 그리웠으면, “하나님이 이 마음의 증인”(v8)이라고 하나님까지 소환하고 있을까요...ㅠㅠ

**** 누구나 인생에 한 번 쯤은 친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들이 있게 마련. 그럴 때가 오히려 그와 내가 같이 지내온 시간의 소중함, 그 존재의 가치가 새롭게 내 마음에 새겨지는 때가 되는 거죠. 바울의 마음에 새겨져있는 빌립보 성도들, 내 마음에 가득한 사랑으로 불러보는 그리운 사람들... 오늘 아침엔 괜시리 추억여행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보고픈 사람들에게 문자라도 한 통 보내야 겠습니다^^

3.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주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노라!(V6)
 * 결자해지(結者解之), 창시자가 곧 완성자!
 *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가장 신실하신 분이시니, 지금 내 상황이 감옥 속에서 어떻게 어렵던지 상관없이, 그래서 빌립보 성도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 끝까지 이루실 줄 믿쑵니당~~!!
 *** 이런 바울의 뱃보가 든든하게 다가옵니다. 날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적당할 때나, 내 감정과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걸 합해서 선의 방향으로 일을 이끌어 가시는 든든한 기획자, 추진자, 완성자이신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걸 믿고 있기에 우리는 자신감 있는 사람, 때로는 힘차게 불가능에 도전해보는 무모한 개척자로 살아갈 수 있는 거죠!!
 * 게다가 이 믿음은, 때로는 내가 좀 실수나 실패를 해도 내 실수와 실패에 매이지 않고 주께서 뒤치다꺼리 해주셔서 완성시켜 주실 거 믿고 무모하게 도전해보는 용기로 이어지는 거라는~~^^
 * 이런 믿음과 배짱으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방향을 믿고 뚝심을 갖고  나가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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