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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4월01일(토) 빌1:9-11>“사랑*지식,통찰력+분별력=의의 열매”

<4월01일(토) 빌1:9-11 큐티목소리나눔>
“사랑*지식,통찰력+분별력=의의 열매”

***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자신을 위한 기도,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같이 드리는 마음으로 묵상해봅니다.

1. 사랑 * 지식, 통찰력
 * ‘사랑’을 감정만으로 바라보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양입니다.
 * 바울은 그게 아니라고!! 사랑의 마음에 지식이 곱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참 사랑이 뭔지 알아야 사랑을 한다는... 적어도 고린도전서13장에서 말하는 사랑, 요한일서가 말하는 사랑의 내용을 이해해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행하신 일을 이해해야 사랑을 하죠.
 * 뭐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안 연후에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니고...그래서 사랑은 배워가는 거라고...
 * 사랑은 나를 바라보고, 그를 이해하고 만물을, 하나님을 이해하는 거시적 통찰력, 하나님나라 안에서 사랑에 대한 시각을 갖게 될 때야 비로소 온전하게 드러난다는..
 * 그러니, 바울이 이걸 해주십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게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이건 결코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이니까요...

2. 분별력
 * 미시적 시각, 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민으로 밀착되는 사랑
 * 거시적 시각,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통찰력
 * 이 둘이 합쳐져서 상황에 대한 분별력이 생기고, 결단력이 생기는 거죠.
 *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뭔가를 선택해야할 때, 선악을 분별하기에 뭔가 모호할 때도 너무나 많고, 또 무엇이 최선인지도 헷갈릴 때가 많은데... 나와 너에 대한 깊은 사랑과 더불어 상황을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주어질 때, 우리는 올바른 분별력 갖게 되는 거죠.
 * 음... 예를 들어 (제가 생각해보건대),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이집트로 모시고 오려했던 건 분명 사랑의 마음이죠. 상황에 대한 미시적 판단도 끝났고... 자기는 총리, 이집트엔 먹을 거 풍부, 가나안과 거리는 가까움. 잠시 왔다가 가면 되겠지... 뭐 이렇게 말예요..
  근데, 요셉에게 거시적 안목의 통찰력이 있었다면, 조상 아브라함 때 하나님이 가나안을 떠나지 말라고 그리 말했냐고 안 했냐고.. 뭐 이런 얘길 떠올렸더라도, 아브라함이 이집트로잠시 내려갔다가 생고생했던 거라든지... 그랬으면, 아버지보고 내려오라 하지 않고, 자신의 파워로 식량을 가나안으로 공궤했을 수도 있을 텐데 말예요... 그랬더라면, 400년간의 노예생활은 없지 않았을까... 뭐 이런 거죠^^
 * 사랑에 분별력을, 통찰력을 곱해야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되고, 이럴 때 우리의 선택과 판단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 없게, 쭈~~욱 이어져 갈 거라는~~^^

3. 의의 열매
 * 바울은 “의의 열매”라는 말을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이 되는 것과 바로 연결해서 얘기합니다.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맺은 사람의 삶, 그래서 하나님이 꿈꾸시는 하나님나라의 이야기를 살아가는 사람의 삶이 바로 의의 열매가 아닐까요?
 * 내 사랑의 행동, 현재를 하나님나라의 과거, 미래와 연결해서 볼 줄 아는 통찰력과, 선택의 순간에 결단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춘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이 되는 거라고, 그래서 의의 열매라 부를 수 있다고...

4. 기도합니다.
 * 그래서 바울은 이 모든 걸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거라는... 왜냐면 이건 내 지혜와 지식, 내 마음으로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삶의 리듬에 젖어들 때 가능한 거니까요...
 *** 나와 우리 가족, 우리 교회 공동체 모두에게, 각자의  모든 삶과 걸음, 생각, 느낌, 일상 속에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지식, 통찰력과 분별력이 자라나고 꽃피고 열매 맺길 오늘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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