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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04월03일(월) 시37:1-11>“선을 행하나, 잘사는 악인 땜에 짜증나는 사람에게”

<04월03일(월) 시37:1-11 큐티목소리나눔>
“선을 행하나, 잘사는 악인 땜에 짜증나는 사람에게”

1.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 따라 쓴 교육용 잠언시
 * 저자는 걍 다윗이라 갖다 붙인 것 같음
 * 교육을 위해 알파벳순서에 따라 암기할 수 있도록 잠언을 묶어둠
 * 전체 주제는 “악인이 눈앞에서 잘사는 것처럼 보여도 기죽지 말고, 하나님 따라 의를 행하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
 * 앞으로 4회에 걸쳐 묵상할 것임

2. 악인이 잘 사는 사회
 * 맞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악을 저지르는 사람,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잘 살죠....ㅠㅠ
 * 거기에 비하면 악을 저지르지는 못하지만, 또 한 번씩 열 받아서 살짝 악에 묻혀 가보려 다가도 천성이 착해서(하나님을 아는 마음 땜에) 크게 사고도 못 치지만, 괜히 잘사는 악인들에게 짜증스런 눈길만 주는 대다수 사람들...ㅠㅠ
 * 이런 상황에서 “조금만 더 참아라, 노여움을 버려라. 악인은 반드시 멸망한다.”라고 얘기하는 건, 열만 더 받게 한다는...
 * 금수저들은 사고를 쳐도 크게 치고, 챙길 건 다 챙기고서 법망은 잘도 빠져 나가요... 누가 그러더군여. 법은 거미줄과도 같아서 촘촘하게 엮여놓아서 벌레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근데... 새는 한방에 뚫고 지나간다고...ㅠㅠ

2. 믿음의 눈으로 보는 세계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 이 시편이 말하고 있는 바, “악인은 풀처럼 말라버리고, 뿌리째 뽑히고 마는 날이 온다. 그 자취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는 가르침은 결국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신뢰하고 있는 사람이 제대로 “아멘!”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 하나님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예를 들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린다며?” 정도?), 이렇게 악인이 득세하는 상황 앞에서 하나님 앞에 분노가 폭발하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뭐 이렇게 말이죠...(v8)
 * 하박국 선지자가 그렇게 행동했었는데(합1:2-4)... 하나님은 친절하게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당신의 뜻을 풀어주셨더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하박국은 자신의 분노가 악으로 기울어질 뻔 하다가(v8), “다시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조금 더 참겠습니다. 악인을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조금만 더 견디겠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쫄쫄 굶고 핍박을 당하며 살지라도 의인은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걸 삶으로 살아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일어섰던 거죠,

3. 네 길을 주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시작된 것을 알고 믿고 따르고 있는 우리들. 게다가 아직 악이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여전히 악인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계속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우리들.
 *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그걸 주의 날까지 이루어 가실 것을 믿고 있기에(빌1:6), 하나님이 하시는 일(Missio Dei, 하나님의 선교)을 알아차리고 나도 거기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다보면, “겸손한 사람이 땅을 차지하게 되는 날을”(v11)을 보게 될 것을 믿고,
 * 내 길을 주님께 맡기고(악인이 잘 사는 것을 시새워하지 않으며) 주님만 의지하고 살다보면, 내 삶 속에 주님의 의가 빛과 같이 드러나고(v6),
 * 이 빛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이 땅의 악에 저항하고 정의를 외치는 삶을 살다보면, 어느새 주님께서 악을 뿌리째 뽑아주시고 이 땅을 의인들에게 돌려주실 것을 믿고(v9), 오늘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의를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겸손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 이런 삶을 살다보면 그날에 누릴 평화가 믿음가운데 이미 내 마음과 삶 속에 자리하고 있기에 그저 감사하게 된다는~~(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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