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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4월04일(화) 빌1:12-18>“내게 닥친 상황이야 어떠하든, 전파되는 게 그리스도면 기뻐합니다.”

<4월04일(화) 빌1:12-18 큐티목소리나눔>
“내게 닥친 상황이야 어떠하든, 전파되는 게 그리스도면 기뻐합니다.”

1. 바울은 갇혀있고,...
 * 복음을 전하다가 지금은 갇혀있는 바울... 실은 아무런 범법사실이 없는데... 하긴 사상범이라는 게 사회통념과 다른 사상을 가진 게 죄가 되어 갇히는 거니까, 그런 면에선 제일 억울한 감옥살이인 거죠...ㅠㅠ
 * 자유민으로서, 유대인임과 더불어 로마시민권자로서 로마제국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다 버리고 따랐던 복음전파의 길.. 이제는 감옥에 갇히기까지 하다니...
 * 바울은 어떻게 보면 억울할 수도, 심지어 이 길을 걸은 게 후회가 될 수도 있을 텐데...
 * 바울 왈, 자신이 갇혀있는 감옥(시위대, 로마의 황제 친위대가 주둔 있는 진영) 안팎으로 자신으로 인해 복음에 대한 소문이 번져나가고, 오히려 복음전도의 길이 되는 걸 보니, 그것 참... 갇혀있는 게 도리어 복음전파의 길이 되나니... 그럼 난 어떤 취급을 받든, 걍 기쁘고 기쁠 따름입니당~~
 * 참, 속도 없어 보이는 바울입니다요...

 ***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 환란, 힘든 상황에 대해 이것마저도 ‘그리스도 예수님이 높임을 받는 상황이라면 기쁨으로 견디어 낼 수 있다.’고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세상 살아갈만한 거죠!!
 * 요셉이 자신을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 앞에서, “결국 하나님이 모든 걸 합쳐서 선을 이루셨다. 형들을 용서한다.”라고 말한 것처럼(창:19,20),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소서.”라고 기도한 것처럼(행7:60), 삶의 이런저런 상황에 메이지 않고, 거기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주목할 수 있다면, 정말 세상 살아갈 한 거라는..!!
 * 진짜, 이런 삶을 살고 시포~~^^

2. 빌립보 성도들도 복음을 전하는 중이라...

 * 한편, 시위대 안에서만이 아니라, 바깥(특히 빌립보지역)에서도 북음전도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었는데...
 * 알고 보니, 바울이 갇힌 것 땜에 우리라도 열심히 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이 하나, 둘, 생겨났고, 또 열매들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
 * 이러니, 바울은 자신이 갇혀있어도 기뻐할 수밖에...^^

 *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게 중에는 쬐끔 수상한 동기가 섞여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 거라...
  ⅰ. 대부분은 선한 동기로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더러는 ‘옳거니, 바울이 갇혀있는 틈을 타서 내 지지자들을 좀 더 끌어 모아야겠다.’ 뭐 이런 생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라...쩝... 바울에 대해 경쟁심을 느낀 일부 빌립보교회 지도자들인 것 같은데...
  ⅱ. (사실, 이 ‘다른 동기’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함) 빌립보지역에 있던 유대교 지도자들이 ‘옳거니. 이때가 기회다! 예수를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이단을 박멸할 때다. 열심히 유대교입장에서 변론을 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복음을 거론하며 얘기를 퍼뜨리고 있는 중. 일종의 노이즈마케팅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얘기...ㅋㅋ
  ⅲ. 걍 빌립보지역 민심 중에 바울에 대한 소문이 번져나간 거죠. “야.. 그 바울이란 사람이 예수교를 전하다 잡혔데... 뭐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 사람이 신이래... 우릴 구원한다는데?” 뭐, 이렇게 말이죠... 이것도 일종의 노이즈마케팅..ㅋㅋ

 *** 제 생각에는 위에서 (ⅰ) ‘유대교 지도자들’ 일 것 같습니다만... 암튼...중요한 건, 바우이 이걸 어떻게 바라보냐는 거죠.  바울 자신에 대한 나쁜 평판이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 말예요...
 * 바울은 이 상황 속에서도 “전파되는 게 그리스도라면, 이 또한 진심, 기뻐하고 기뻐한다.”라고라고라....
 * 진짜 속도 없는 양반인 거죠...

 *** 참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요즘처럼 기독교가 욕먹는 세상에서 엉터리만 골라골라 일삼고 있으면서 기독교인이라고 외치는 어떤 분들도 역시 노이즈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봐야 되는 건지...(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쩝). 중요한 건, 이분들의 행동이 옳다고 봐야하는 게 아니라. 비록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미워하거나 적대시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거젰죠...끙...
 * 중요한 건, 경쟁자가 치고 나가는 상황. 뭐 이럴 때 복음의 진보가 있다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같이 진심 기뻐하고 축하해줄 수 있는 삶의 자세!!
 * 아니, 악의에 찬 비방과 술수에 휘말린 것 같은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상황을 그리스도 예수님이 거기에 계신가 아닌가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이건 정말 신선의 경지(?ㅋㅋ)에 이른 거라는... 이럴 때 세상 살만한 거죠^^
 * 우리도 이런 경지에 이를 때까지 달려갈 길을 멈추지 말고, 성숙의 한 걸음을 오늘도 현실에서 내디뎌 보는 거죠. 오른발 내딛고 다음엔 왼발 내딛고.. 뭐 이렇게 가다보면 바울도 따라가고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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