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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4월28일(금) 빌4:14-20>“서로 돕는 손길,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제물”

<4월28일(금) 빌4:14-20 큐티목소리나눔>
“서로 돕는 손길,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제물”

1. 바울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빌립보성도들
 * 바울은 2차 전도여행 중에 계속 터키(아시아)지역에 복음을 전하려하였으나, 꿈에 한 사람이 나타나 “건너와 우리를 도와주시오”라고 말하는 통에 유럽(마케도니아 지방)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그 처음 도착지가 로마 식민지였고 최대의 도시였던 빌립보. 그곳에서 자주장사 루디아가 처음 믿게 되었고, 귀신을 내어쫓았다가 고소당하고 옥에 갇혔으나 밤중에 옥문이 열리고... 이런 사건으로 간수 가족이 믿게 되고...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며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유명한 말씀을 바울이 이 때 말합니다용^^ 행16:31) 그 뒤 바울은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를 거쳐 고린도로 가게 됩니다(행16,17장).
 * 바울이 고린도를 찾았을 때 그곳에서는 고대올림픽이 열리던 때라 각처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거할 텐트 수효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주특기 텐트를 만들어 사역비를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 바울이 빌립보를 떠나 고린도에서 사업에 성공(?ㅎㅎ)하기까지 빌립보교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바울에게 후원금을 보내서 사역을 지원했습니다.
 * 게다가 최근에는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면서 거액의 후원금으로 옥바라지를 해주었으니...

2. 땡큐 고자이마스~~^^
 * 바울은 빌립보성도들의 이런 특별한 관심과 후원에 대해 마음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꼈고, 이 편지 초두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고맙다. 사랑한다. 너희는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 등등 최상의 감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다 이런 배경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 근데, 바울 마음이 넘 기쁘고 고마워서 계속 얘기했더니, 슬그머니 걱정되는 게 생겼는데... 이 편지를 받고 지금도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로 오해하지는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든 거죠.
 * 그래서 바울은, 앞선 본문에서도 “나는 일체의 환경 속에서 자족할 줄 하는 비결을 배웠다. 주님이 내게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말야.”라고 말했던 거고..
 * 편지의 제일 마무리에서도 고마움을 한껏 표현하면서도, 여러분의 이 후원은 주님의 장부에 열매로 기록 될 거고,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또한 하나님이 풍성하게 갚아주실 거라고 주소를 분명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 이웃과 친척, 친구 사이에 도움을 받고, 또 도와주며 사는 게 인지상정이요, 하나님이 인간을 공동체로 만든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데... 요즘 우리네 삶을 생각해보면 도와주는 것마저도 쉽지 않은 문화, 자존심 상해하고... 또 도움을 받는 것은 더더욱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괜히 남의 일에 끼어들었다가는 오지랖 넓은, 아니 주책인 사람 되기 쉽고...
* 그런 와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점차 그늘로 숨어들어가서 눈에 보이지 않게 되고...  * 암튼, 도와주고 도움 받고 사는 게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처럼 이렇게 서로 기뻐하고 사랑한다고, 면류관이라고... 아름다운 관계로 연결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
 * 하지만, 걍 오른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도와주더라도, 그것만으로도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그날에 주 앞에서 풍성한 영광이 될 거라는 마음에 내 옆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놓치고 살고있지 않은지 한 번 더 깊이 돌아봅니다.
 * 한편, 도움을 받는 바울의 이 당당함~~!! 요것도 우리가 좀 배워야겠다는~~^^ㅎㅎ 그는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고, 그 삶에 하나님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죠. 우리 역시 우리 삶, 하나님이 이끄시는 가운데 필요한 부분에 사람을 통해 당신이 보살펴주시는 거라 생각하면 오히려 도움을 받으며 감사가 더 넘치게 된다는~~
 * 그래서 도와주고 도움 받는 공동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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