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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5월25일(목) 출6:2-13>“나는 여호와(야훼)로다”

<5월25일(목) 출6:2-13 큐티목소리나눔>
“나는 여호와(야훼)로다”

1. 나는 여호와(야훼)로다.
 * 하나님께서 이 상황에서 모세에게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시는데... 이게 쬐끔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 우선 ‘여호와’라는 발음 문제. 이스라엘사람들은 불경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할 때 자음만 기록하고, 읽을 때는 아도나이(주)라고만 읽었다네요... 뭐 헤리포터에서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 사람’이라 부르는 거랑 비슷한가욤? ㅋㅋ
  그래서 후대 사람들이 기록된 자음에다 ‘아도나이’의 모음을 붙여서 부르니 “여호와”가 된 건데요... 다시 많은 학자들이 발음을 복원하는 시도 끝에 “야훼”라고 부르는 게 더 적합하다고 얘기했고, 지금은 이게 받아들여진 추세라는... 하지만 우리나라 성도들에게는 ‘여호와’가 더 익숙한 표현이죠^^ 한편, 영어성경에서는 LORD라고 대문자로 쓰면서 L만 크게 쓰고 나머지는 작게 쓰는 표기를 합니다.
 * 암튼, “여호와(야훼)”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 표현. 하지만,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서는 여기서 알려줬다는 말씀... 흠..
 * 하지만 우리는 창세기에서도 수도 없이 이 여호와(야훼)라는 이름을 들었는데용?(약 150회나 된다는데...)
 *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무난하고 많이 받아들여지는 생각을 같이 나눠보겠습니다.

 * 왜 하필 이런 상황에서 이름을 알려주실까?
 * 과거 조상들에게는 ‘엘샤다이’, 즉 ‘전능하신 하나님’만 가르쳐줬는데, 너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여호와”라고 알려주겠노라고...
 * ‘여호와’라는 이름이 사용된 상황(창세기를 포함해서)을 가만 살펴보면, 특별히 하나님이 누군가와 특별한 인격적 관계를 맺고, 당신의 성품과 의향과 뜻을 같이 나눌 때,
 * 반면, “엘로힘”(엘샤다이, 엘룐, 엘로아...)은 주로 초월적 존재로서 뭔가 초월적 능력을 발휘하시는 장면에 등장합니다.
 * 그러니까, 지금 모세의 상황이, 사면초가, 하나님은 보내셨고, 시킨 대로 다했고, 파라오와의 대면 결과는 참담하고, 이스라엘 동포들도 돌아설 상황이고... 이럴 때, 모세를 꼭 껴안아주시면서 말씀을 들려주시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이 말씀이 이렇게 들리는 거죠^^
 “날 봐! 내가 있잖아? 내가 품고 있는 생각과 계획이 어떤지 다시 말해 줄께! 이 백성들의 신음도 들었고, 조상들과의 약속도 지켜야하는 상황, 내가 반드시 너희를 이끌어내서~~~~”
 * 조상들이 나랑 인격적 관계를 맺고 살았던 그때처럼 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어 서로 깊이 신뢰하고 살아가는 일이 벌어질 거란 말야!!
 * 사실, 지난 400년간 한 번도 하나님과 이런 인격적 만남이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얘기가 지금 당장은 다가오지 않겠지만, 놀라운 기적들을 만나고, 가나안에 들어가고 나서는 이 얘기가 뭔 말인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넌 나와 먼저 만났잖니? 그러니 힘을 내서 가야지?...
 * ‘여호와’라는 이름을 들려주시며 이어지는 얘기는 이렇게 펼쳐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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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인생 가운데 어느 시점에 찾아오셔서 당신을 여호와로 알려주시고, 이름 속에 담긴 의미처럼 나와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어주시고, 나의 하나님으로, 나는 당신의 아들로, 백성으로 살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알고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마음에 깊이 다가오는 말씀입니다. “나는 주다.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다” 아멘~~!!

2. 모세는 힘을 얻고 동포들에게 가서 이 말을 전했는데...
 * 이스라엘 사람들은 “흥,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까봐?”, “뭐 파라오가 옆집 개 정도 밖에 안 된다면야 그 말을 믿지. 근데 파라오는 전 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대 이집트제국의 황제라고!!”  뭐, 이르고 있는 거죠.
 *** 하나님을 믿지만, 내 삶의 현실이 너무 커 보여서 하나님이 세상과 내 삶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믿고 살아갈 자신이 없는 사람. 그래서 이른바 종교의 영역(주일에 예배드리고, 헌금내고,... 뭐 그 정도)에만 하나님을 가둬두고 현실은 이 세상의 가치관과 지배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 참 많이 닮아 있다는...ㅠㅠ

 * 이 반응에 실망한 모세,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파라오에게 가라고 명령하시는데...
 *** 우리가 이 땅에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자 결심하고 나서보지만, 때로 믿지 않는 사람 혹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기보다는, 같이 크리스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이 빠지고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걔들은 걔들대로 냅두고 너는 너의 길을 가야하는 거야! 내가 네게 준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앞으로 가~!!” 라고 등을 떠미십니다요...
 *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가? 요건 내일 이어지는 본문에서 봅시다요.. 새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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