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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재료가 넉넉하여 남다”

<8월25일(금) 출36:2-7 큐티목소리나눔>
“재료가 넉넉하여 남다”

1. 백성들이 헌물 한 게 넘쳐서 헌물 중단을 요청하다
 * 장인들이 일을 하는 중에도 백성들이 계속해서 헌물들을 가져오다보니..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비명?
 * 그들은 모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모세는 더 이상 헌물하지 말라고 이릅니다.
 * ‘다다익선’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이라는 거죠^^
 * 이 모든 건 백성들이 자신의 살림에서 얼마를 떼어내어 드리는 것이라.. 정말 필요한 만큼이면 족하다는 게 맞는 거라는..

2. 오늘날 풍요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교회의 헌금과 그 사용처를 생각해봅니다.
 * 사실, 교회 가운데 일부(뭐2~5% 정도?) 대형교회는 차고 넘치는(?) 헌금을 주체하지 못하고, 특정인의 비자금으로, 또 필요이상의 큰 건물을, 그것도 화려하게 짓는데 쓰고.. 뭐 이러기도 하지만, 절대다수의 교회는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pay를 받고서 헌신하는 목회자들의 수고 위에 존재하고 있거든요..ㅠㅠ
 * 그런 면에서, 이번 종교인 과세는 많이 가진 소수가 생각하기에는 재앙(?)인지는 몰라도, 절대다수의 목회자들에게는 오히려 사회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기도 하구요(근데 이걸 또 대형교회에서는 반대한다는데...어이구....)
 * 한편, 헌금의 원래 의미가 공평케 하시는 하나님의 평화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일진대, 우리교회 공동체를 넘어서 이웃과 지구공동체를 생각한다면, 사실 나눠 쓰기에 부족할 거라.. 필요한 곳으로 잘 흘려보내면 그게 최고~~

3. 한편, 교회됨과 헌신의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 자발적으로 서로 자신의 은사와 섬김으로 헌신하다보면, 교회는 섬김이 넘쳐 “그만 하셔도 됩니당~~”이라는 얘기들이 나올 것 같은데..
 * 왜 많은 교회에서는 섬기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지.. 그게 궁금합니다요...ㅠㅠ
 * 뭐, 몇몇 드러나는 곳에만 치중된다든지, 다양한 은사를 다 존중해주지 않는다든지, 먹고살기 힘든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다보니 시간과 마음을 내지 못한다든지, 교회가 너무 비대해져서 자신의 조직과 구조를 유지하기위해 너무 소모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기에 섬겨도 섬겨도 턱없이 일손이 부족하다든지... 이유가 많을 거라...
 * 교회의 교회됨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고 함께 교회가 되어가는 자연스러운 자라나감.. 그리고 헌신과 섬김... 뭐 이런 아름다운 얘기를 같이 써나가는 교회가 되길 진짜진짜 기도하고 소망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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