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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0월31일(화) 갈6:11-18>“예수의 흔적을 몸에 지니고 사는 사람들”

<10월31일(화) 갈6:11-18 큐티목소리나눔>
“예수의 흔적을 몸에 지니고 사는 사람들”

 *** 결론 : 갈라디아서를 마치면서 바울은 그동안 구술하던 것을 멈추고 직접 친필로 결론부분을 씁니다.

1. 예수의 흔적을 몸에 지닌 사람
 ① 그리스도인이란
 *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자랑으로 삼고, 그를 따라 사는 사람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 이전의 자신이 죽었고, 그동안 자신이 믿고 따르며 살아왔던 세상도 죽었고...   
 --- 예수를 모르던 그 때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든 기준들 등등이 다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게 됨. 또 지금도 여전히 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의 기준들을 모두 다 “아이고 의미 음따~~”라고 여길 수 있게 됨.
 * 반대로 세상에서 보면 나 자신이 죽은 사람이라...(세상의 컨트롤 아래 들어오지 않는 사람). 요즘 말로하면, 루저가 되었다고라...

 ② 이런 사람(그리스도인)이 되려면?
 * 세상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들에 메이는 것이 아니라
   eg. 이스라엘 민족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당시 상황에서, 유대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할례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유행, 혹은 취미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로움~~ㅎㅎ
 * 진짜 중요한 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새롭게 창조되는 것.
  ---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을 따라 나도 바라보고, 예수님이 꿈꾸는 세상을 나도 꿈꾸고, 예수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따라 나도 살아가고,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나도 사랑하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따라 나도 기뻐하고~~~

 ③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사는 사람
 * 바울은 자신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살아간다고라...
 * 음... 바울이 예수를 전하다 받은 박해들을 생각하면, 온 몸이 상처투성이였을 거라... 몸엔 골병이 다 들었을 거고..
 * 세상은 자신을 따르지 않는, 다른 기준을 갖고 사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쳐다보게 되고, 결국은 핍박하게 되는 거라...
 *** 우리가 제대로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려면 반드시 맞닥뜨리게 되는 부분!!

2.율법을 강조하고 할례를 주장하는 사람들
 * 이 사람들은 예수를 믿는 척하지만, 실은 세상이 주장하고 컨트롤하는 대로 살아가는 게 편해서, 적당히 세상의 기준으로 기독교를 변질시킨 사람들이라..
 * 십자가 때문에 받는 박해를 피하고자,
 * 자기도 복음을 살짝 비틀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거기에 동참하라고 윽박지르고, 회유하고... 그러는 것이라고라고라..
 * eg. 유대인의 시각에서 볼 때는 이방인인 그리스도인이 정통 유대교의 한 새로운 가르침인 기독교인이 되는 거라면, 당근 먼저 유대인이 되는 할례를 행해야하는 거니까. 겉으로 보이는 할례를 행함으로써 유대인들의 핍박을 면하고, 기독교를 수월하게 믿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거라는 얘기....

 *** 다시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 만연한 신율법주의를 생각해봅니다.
 *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을 각종 규칙들을 준수하는 것으로 바꾸어버림으로써 얻는 실제적 편리함은?
 * 세상에 대해 내가 죽어버렸기에 더 이상 지금의 이 세대가 따르고 있고,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가치관과 다르게 산다면(eg. 자본주의적 무한 경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공동체와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고, 일등도 꼴찌도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당근 만나게 되는 불편한 삶, 더러는 루저처럼 살게 되는...  뭐 이런 걸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
 * 즉, 예수 믿는다는 건 말야... 주일 예배만 안 빼먹고, 십일조만 잘 내고, 술 담배만 안 하고, 동성애 같은 거는 절대 반대하고... 뭐 이런 거만 잘 지키면 돼!! (그리고 실제 니 삶은 걍 잘 살면 돼!! 남들처럼 말야~~)
 * 그래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세상이 봐도 저건 아니잖아? 라고 하는 수많은 타락상들이 줄지어 있다는....ㅠㅠ

3.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
 * 마지막으로 남긴 바울사도의 한 말씀!!
  “나 더 이상 괴롭히지 마! 내 몸엔 예수의 흔적 투성이야!!”
  (거의 감방에서 별 몇 개냐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는 느낌? ㅋㅋㅋ)
 * 예수를 제대로 믿고, 제대로 살다가 당하는 핍박과 어려움을 또 제대로 견뎌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흔적들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날 때, 하나님나라가 그만큼 자라나가는 거라는~~
 *** 예수님이 새롭게 창조하신 질서와 표준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자비가 넘치기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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