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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1월8일(수) 호4:1-5>“제사장들아, 네놈들이 피고야!”

<11월8일(수) 호4:1-5 큐티목소리나눔>
“제사장들아, 네놈들이 피고야!”

 *** 하나님은 호세아의 결혼 생활을 통한 말씀을 마치시고(1-3장), 이제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을 전하십니다.

1. 이스라엘의 일반적 성품
 * 사회 전체가 공유하고 있는 사람됨, 성품의 특징이 있죠. 예를 들어 프랑스 하면 똘레랑스(?)가 떠오르고, 한국 하면 근면(?), 뭐 이런 식으로 말예요..
 * 하나님이 묘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성품은 이렀네요.
 * 진실 : 없음. / 인애(사랑) : 없음 /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없음..ㅠㅠ
 * 참 거시기 합니다요... 하나님을 향한 초보적인 지식도 없다는 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고 떠벌떠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니... 참...
 * 그들이 가진 건?  저주: OK / 속임(사기): OK / 살인: OK / 도둑질: OK / 간음: OK / 살육&학살: OK
 * 참 어마어마한 성품을 가졌다고라고라...

 *** 뭐, 이런 특징이 어디 이스라엘 뿐이겠습니까? 우리 사회 일반에 다 퍼져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평범한 인간의 특징(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특징)인거죠...
 * 근데, 이게 하나님 백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성품이라는 게 충격인 거죠...ㅠㅠ
 * 오늘날로 치면 교회 성도들의 성품이 이렇다는 건데...
 * 음.... 요즘 기독교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범죄율이 일반인 못지않다는... 게다가 성품 속에 내재해있는 걸 살핀다면야 더욱더 비참해지겠죠...

2. 다른 놈 탓하지 마! 이건 다 제사장들 잘못이야!
 * v4에서 하나님은 “서로 비난하지 말라. 손가락질 하지 마라. 너, 제사장인 네가 바로 피고다.”라고 말씀하십니다(The Message).
 * 그렇죠... ㅠㅠ
 * 이스라엘은 첫왕 여로보암 때로부터 예루살렘 성전 대신에 단과 벧엘에 성전을 짓고, 거기다 금송아지 상을 만들어 “이게 너희가 섬길 여호와다.”라고 선언한 동네니까... 거기서 제사를  집례하는 제사장들이 가르쳐주는 하나님이 진짜일리 없는 거죠...
 
 ***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에서 선포되는 매주일 설교 중에 과연 하나님을 제대로 전하고, 성경을 제대로 문맥에 맞게 풀어주고,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나라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에 기초한 세상바라보기(세계관)를 전하는 분이 매우 매우 적다는 안타까운 현실....
 * 게다가 진실과 사랑의 성품 대신에, 분노와 경쟁과 적대감과 탐욕을 전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교회지도자들이 수두룩빽빽하니....
 * 한 교회에 목회자로 매주 설교로 섬기는 사람으로서 매우 낮 뜨겁고 부끄러운, 고개를 들 수없는 현실임을 고백합니다.
 “서로 비난하지 말라. 손가락질 하지 마라. 너, 목사인 네가 바로 피고다.”

3. 땅이 슬퍼하고 물고기까지도 기운을 잃고 생기를 잃었다. v3
 * 바로 네놈들 죄 때문에...
 **** 사대강의 물고기들이 뒤집혀 떠오르고, 자연이 신음하고 고통하는 가운데 기다리고 고대하는 바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 그리스도인들이 차근차근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자연을 회복해나가는 건데...
 * 장로라는 냥반이 대통령이 되어 한 짓거리가 멀쩡하던 강 다 파헤쳐서 하수구로 만든 일이라니....ㅠㅠ

 ***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아는,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하고 그 성품을 닮아가는 길을 차근차근, 평생 동안 걸어가는 게, 이 왜곡되고 비뚤어진 현실에서 우리가 할 유일한 길임을 다시 붙잡아 봅니다.
 * 윗물은 더러워도 아랫물은 맑아질 수 있음을 믿고 말입니다.
 * 거대한 악의 바위가 현실일진대, 계란으로는 깰 수 없어도 낙숫물로는 뚫을 수 있는 거처럼, 한 방울의 빗방울처럼 내 삶을 다잡아 주님의 성품으로 살아가다보면, 어느 땐가는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실 줄 믿고 오늘도 주님을 따라 가보는 거죠...
 * 정말, 오늘은 목사로서 넘넘 부끄러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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