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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1월11일(토) 호5:1-7>“여호와를 찾아나서도 만나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라.”

<11월11일(토) 호5:1-7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를 찾아나서도 만나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라.”

1. 너희들이 여호와를 찾아나서도 만나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라. v6
 * 제사장들 + 왕족들 + 이스라엘 백성들아!
 * 정치, 종교 지도자들과 나아가 전 이스라엘 백성들아!
 * 너희의 온갖 행실들로 인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한다.
 * 너희들이 여호와를 찾아나서도 만나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라.

 *** 바로 앞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하다하다 안되니 죄악에 빠진 그대로 버려두셨다고 했는데...
 * 바로 그 결과가 이거였네요...ㅠㅠ
 * 신약에서는 계시록을 보면,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촛대로 비유하시면서 야단치실 때, “회개하지 않으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겨버리겠다.”라고 하시잖아요? (계2:5)
 * 바로 그런 표현이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여호와를 찾아도 만나지 못함은 이미 떠나셨기 때문이다.”이구요...
 * 오죽했으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나셨을까? 오죽했으면 하나님이 택하신 교회에서 촛대를 옮겨버리시려 하실까? 오죽했으면...

 *** 최근에 한국을 찾은 세계적 신학자 크리스토퍼 라이트(‘하나님의 선교’ 저자)가 “하나님 선교의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한 대답 가운데, “구약에서 하나님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이스라엘이었다. 하나님 백성답지 못한 그들의 우상숭배와 부도덕, 불의가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게 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오늘날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교회의 타락, 성도들이 섬기는 번영과 성공의 우상이다.” 라고 정확하게 지적했다는데요...
 * 그래서, 하나님은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촛대를 옮기신 거, 오늘 본문 말씀처럼 이미 떠나셔서 아무리 찾아도 만나지 못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 다른 말로 하면, 이스라엘에서 드리는 수많은 제사가 다 헛 제사요,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으시는 것이 되었다는 말씀,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수많은 예배 중에 하나님이 기뻐 받지 못하시는, 아니 하나님이 그 자리에 안 계시는 예배가 수두룩할 수 있다는... 정말 무서운 말씀인 거죠....
 * 개인적으로 하나님 대신 수많은 이시대의 유행과 탐욕과 번영과 성공이데올로기를 따라 살거나, 교회가 집단적으로 이시대의 성공 지향적, 자본주의적, 국가 지배이데올로기에 빠져 있거나, 이원론적 세계관에 갖혀 있거나, 하나님나라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 대신에 거저 복음을 죽어서 가는 천국행 티켓 정도로 값싸게 취급하고서, 이 땅에서의 삶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공평과 진실과 평화는 내팽개치고 살 때.
 * 그때 드리는 예배의 자리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을 거가 너무나 분명하고, 아무리 하나님을 찾아도 만나지 못할 거라는... 그래서 우리는 헛된 예배를 드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되고 만다는 무서운 말씀인 거죠... 

2. 너희는 속에 음란한 생각이 가득차서,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 v4
 * 그럼, 진짜 하나님이 떠나신 걸까요?
 * 하나님이 말씀은 그리하셔도, 실은 여전히 거기에 계시건만, 그들의 눈이 멀고, 귀가 닫혀서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거라는...ㅠㅠ
 * 여호와의 손이 짧아서 구원치 못함이 아니요, 주님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함이 아니라. 오직 너희의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사59:1)
 * 오늘 본문에 따르면 ‘너희 속에 음란한 생각이 가득해서’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는...ㅠㅠ
 * 그러나, 하나님은 기다리시는 분. 이 말씀을 하시는 까닭도 되돌이켜 다시 시작하자는 뜻 아닐까요?
 * ‘이제’라도 너희는 진심으로 회개하여라. 주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주님께서는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니,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많으셔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거두실지 어찌 아느냐?“(요엘2:12,13)

 *** 한국교회가 이제라도 돌이켜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길,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이 정말 자신들이 실제로 숭배하고 있는 우상이 뭔지를 깨닫고 회개하길 기도합니다.
 * 그 가운데, 나 자신의 삶을 겸손히 돌아봅니다. 내 속에 은연중에 물들어있는 이시대의 우상, 유행, 성공지향성, 쾌락추구... 등등을 알아차리고 던져버리고, 주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길을 흔연히 걸어갈 수 있기를, 더욱 힘써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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