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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21일(목) 미5:1-5a>“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메시아, 메시아가 이끄시는 삶”

<12월21일(목) 미5:1-5a 큐티목소리나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메시아, 메시아가 이끄시는 삶”

1. 선지자의 고충, 선지서 읽기의 고충
 *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한 장면. 도깨비는 조선 철종 때쯤 어느 주막, 주모의 얼굴에서 먼 미래 도깨비신부가 고등학교 졸업식장에 있는 모습을 잠깐 보게 되죠. 그는 핸드폰을 보고 넘 신기했고, 그의 동료에게 설명하는데.. 동료는 이해를 못하고.. 도깨비 왈, “혹 투자할 일이 생기거든. 요롷게 생긴 물건에 투자하면 대박날 거라”...ㅎㅎ
 * 과거의 시점에서 현재를 본 도깨비가 그걸 완전 이해하기가 힘든 것처럼,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상(환상)이나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자기 시대의 문화와 지식 속에서 이해해야하니까 완전하게 알 수 없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죠..
 * 그래서 선지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우선 자기 시대의 당면과제와 연결해서 해석하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얘기를 통해서 조금 더 먼 시대, 곧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에 대한 계획을 동시에 말씀하시죠. 더 나아가 선지자가 한 말 중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우리에게도 먼 미래의 이야기인) 때를 염두에 둔 얘기도 같이 포함됩니다. 물론 선지자 자신은 부지불식중에 이 말을 하게 되겠지만 말예요...
 *** 이 말은, 우리가 선지자의 예언을 해석할 때, ① 그 시대의 가장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 ② 예수님이 오실 것에 대한 이야기, ③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실 때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염두에 두고 생각하면 보다 풍성하게 묵상하게 되겠죠^^

2.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에 대한 예언
 *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얘기입니다. 바로 마태복음2장에 등장하는 예수님탄생에 적용된 말씀이니까요.
 *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미가선지자는 이 말을 하면서도, 이게 자시 시대의 얘기인 줄 알고 헷갈리는 주석을 덧붙여 놓기도 합니다. v5-6이 대표적이죠. ‘앗수르가 침략해오지만 메시아를 통해 그 손에서 구원받게 될 거라고...
 * 아무튼...
 *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바벨론의 침공, v1)를 끝낸 다음,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을 주시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 근데 이 왕은 보통 인간 왕이 아니라, 태초까지 올라가야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존재라고..(v1) 그니까 하나님은 벌써 이스라엘 왕정을 접고, 메시아가 세울 새로운 왕국, 새로운 사회(교회)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십니다.
 * 그럼 유다는 팽당하는 건가욤?  아니죠! 유다는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실 때 육신적 혈통을 제공하고, 활동하시는 무대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는 거죠. 사실 그 은혜도 무척 큰 거라는~~^^
 * 바울은 이 사실을 두고, 유대인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월한 게 아무것도 없지만, 말씀을 맡았다는 은혜를 누리고 있는 거라고 설명합니다(롬3:1~).
 *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가장 작은 고을 베들레헴”으로 소개한 것을 마태는 “너 유대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 가장 작지 않도다.”(마2:6)라고 얘기하고 있구요.

 *** 트럼프가 한 마디 하면 예루살렘이 전쟁터가 되고, 한반도가 불바다의 위기를 경험하는 게 현실이지만, 이 속에서 가장 작은 고을, 지역교회 중에도 미약한 작은 교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 교회가 아무 것도 아닌 게 아닌 것은, 바로 전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머리되셔서 이끌어 가시는 곳이요, 미래에 완성하실 하나님나라를 여기서부터 시작하신 곳이기 때문이죠.
 “너 맑은물 교회야! 너는 전 결코 아무것도 아닐 게 아냐! 예수님이 네 머리, 네 왕으로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이야!” 아멘!!
 “너, 창완아! 너의 인생은 결코 아무것도 아닐 게 아냐! 예수님이 완성하실 그 나라를 이미 이곳에서 살고 있거든~~” 아멘!!
 * 연말이면 손에 아무 것도 쥔 게 없는 것 같아 슬퍼지는 현실이지만, 이 말씀에 의지해서 우리 자신을 쓰담쓰담 해봅시다요~~^^

2. 메시아가 다스리시는 평화의 나라
 * 미가는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뿔뿔히 흩어지고, 머지않은 시각에 유다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게 되겠지만, 이 메시아의 다스리심 가운데 다시 회복될 꿈을 얘기합니다(v3)
 *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스리실 하나님나라의 꿈을 같이 들려주십니다.
 *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갖고서, 하나님의 위엄을 지니고, 그의 백성을 먹이실 거라고...(양떼를 먹이듯~~).. 그래서 양떼는 풍성한 꼴을 얻게 될 거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 내가 부족함이 없어라.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뉘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아멘~~!!)
 * 그의 다스림은 땅끝까지 이어질 거라. 그 가운데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룰루랄라~~ㅎㅎ

 *** 매일매일 전쟁의 위험 속에서 생명과 먹거리의 위협이 당장 눈앞에 펼쳐져 있던 미가가 살았던 그 시대, 그들에게 메시아가 그들을 양떼 돌보듯 챙겨 먹이고, 안전을 지켜주는 이 약속이 주는 마음의 평화가 얼마나 크게 다가왔을지 상상을 해봅니다.
 * 매일매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지치고 힘들어도 쉼 없이 일해야 먹고사는 우리 인생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끌고 먹이시고, 지키시고, 영원까지 이끌어주실 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마음에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욤?
 * 그래서 룰루랄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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