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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27일(수) 미6:9-16>“부자들은 폭력배들이다!”

<12월27일(수) 미6:9-16 큐티목소리나눔>
“부자들은 폭력배들이다!”

*** 들어라! 주님께서 성읍을 부르신다. v9
 * 예루살렘 성 주민 전체를 불러다 호통 치시는 하나님...
 * 미가서의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네요. 연말까지 미가의 호통소리를 계속 들어야 겠어요...ㅠㅠ

1. 악한 자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들
 * 속여서 모은 보물들... 가짜 되를 쓰고, 저울추를 속이고, 거짓말에다가..
 * 도성에 사는 부자들은 폭력배들이다! v12
 * 왜 아니겠어요? 다른 사람들 것을 빼앗아 자기 곳간을 채운 사람들이 이른바 “부자들”이니...
 * 근데 부자들만이 아니라, 이른바 중산층들 역시 공범자임라고...ㅠㅠ
   “백성들은 다 거짓말쟁이들이다.” v12
 * 미가가 사는 유다에서 벌어지는 이 경제적 수탈은 북왕국에서는 아모스가 똑같은 목소리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결국 남북왕국 통틀어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얘기.
 
 *** 오늘날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
 * 모든 부자가 다 폭력배는 아니지만, 청결한 부자도 제법 많이 있겠지만...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성실한 중산층들도 매우 많겠지만...
 * 많은 사람들이 적당적당하게 감추고 눈감고 술렁술렁 넘어가면서 자기 곳간을 채우는 사이에 타워크래인도 그렇게 자주 넘어지고, 고층건물에 불나면 순식간에 유독가스 천기가 되고... 편지 써놓고 같이 목숨을 끊는 세 모녀 사건은 끊이지 않고.. 그보다 더 심각한 건 우리시대의 가난한 사람들은 다 고시촌이다 쪽방이다 지하셋방이다 해서 감추어진 곳에 숨겨져 있고, 겉으로는 그런 사람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라.. 그 숨겨진 곳에서 가난한 이들은 세상살이 힘든 걸 다 자기 못난 탓하며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시절이라..
 * 공의 대신 불의가, 인애 대신 무자비가,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대신 하나님도 남들도 속이고 자기 배만 채우는 사람들이 가득한 시대가 바로 오늘 이시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하나님은 미가 시대를 향해서, 오늘 우리 시대를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2. 내가 이들을 어찌 가만 보고 있을 수 있겠느냐?
 * 내가 너희에게 견디기 어려운 형벌을 내릴 거다.
 * 먹어도 허기질 것이고, 감추어도 하나도 남지 않을 거고, 남은 것이 있어도 곧 사라질 거고, 씨 뿌려도 거두지 못할 거고, 술을 빚어도 너희는 그걸 못 마실 거고....

 *** 딱 이까지만 들으면, ‘오지 꼬시다~~ ’는 마음이 듭니다 그죠?^^ 그렇게 폭력과 쿠데타를 통해 다 해쳐먹고도, 자기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는데 30년을 떵떵거리며 잘 살아온 그 분한테, 사자방 비리를 통해 엄청난 뒷돈을 챙겼을 그 분한테, 또 내 인생 요 모양 요 꼴로 만든 그노무시키한테 이런 말씀 좀 해주시면 안되나욤?.. 뭐 이런 생각도 들고...
  * 근데요... 가만 생각해보면... 나 역시 특별히 오늘 저녁 먹을 양식이 떨어져서 한숨 쉬는 일은 없는 살림을 살고 있기에, 세 모녀처럼 목숨까지 내 걸어야 하는 삶은 아니기에... 이른바 부자나 중산층은 안 되더라도 가난한 사람은 아닌 삶을 살고 있는 나 역시 유다의 부자들과 예루살렘 중산층들과 공범의 대열에 속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물론, 그 나쁜노무시키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실 거구요~~)
 * 그래서 미가시대에 주신 형벌처럼, 먹어도 허기질 것이고, 감추어도 하나도 남지 않을 거고, 남은 것이 있어도 곧 사라질 거라는 형벌을 받는 건 아닌가, 지본주의 시대의 대명사 아무리 벌어도 벌어도 여전히 허기지고 모자라는 것 투성이가 되는 게 바로 시대의 형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한 나에게 순종하라.”(v9)는 말씀이 더 깊이 다가오는 시간이네요...ㅠㅠ
 * 인자를 사랑하며... 공의를 행하고... 라는 말씀 바로 뒤에 이어지는 이 “부자는 다 폭력배라! 백성들은 다 거짓말쟁이들이다.”는 말씀..... 바로 내게 하시는 말씀처럼 묵직하게 다가옴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 “오지 꼬시다~~”는 말, 함부로 하기엔 그 말이 부매랑처럼 내게 되돌아 오는 것 같아서, 오늘 말씀을 더 깊게 받아들이고 겸손히 지난 삶을, 또 지난 일 년을 되돌아봅니다.
 *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v9)이기에, 겸손히 주님이 걸어가시는 걸음을 한 발짝 뒤따르며, 주님이 매를 주신다면 순전히 받고, 격려하신다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따르고.. 그렇게 공의와 인자를 사랑하는 길을 배워가야겠다 다짐해봅니다.

3. 너희가 오므리, 아합의 뒤를 따랐기에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 이스라엘 타락의 대명사 오므리, 유다마저도 오므리와 아합의 길로 가버렸으니...
 * 이 말씀이 오늘은 좀 더 새로운 각도로 다가옵니다.
 * 다윗 왕조의 혈통을 이어왔고, 금송아지가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왔던 유다마저도 오므리 아합의 뒤를 따랐다면...
 * 오늘날 하나님나라의 대명사인 교회 역시 아합과 오므리의 뒤를 따르고 있다는 말씀을 듣게 되는 건 아닌가? 라는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 “이제라도” 돌이켜 하나님께 통회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라 바로 “이제라도”의 시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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