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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2월30일(토) 미7:14-20>“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소서”

<12월30일(토) 미7:14-20 큐티목소리나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소서”

** 드디어 미가서 마지막 본문입니다. 두 달에 걸친 선지서 묵상, 거친 숨소리도 잠시 멈출 수 있겠습니다...휴... 새해부터는 누가복음을 묵상합니다.

1. 미가가 드리는 기도
 * 미가는 동료들에게 들려주는 얘를 마치고, 이제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 주님, 이 백성은 주님이 택하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 주님, 이 땅의 교회는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 주님, 주님이 지팡이로 주님의 백성을 목양해주소서.
  --- 주님, 주님의 교회를 주께서 지팡이로 인도하소서. 우리를 인도하소서.
 * 우리 조상들이 비록 황무지를 지날 때라도 주변 땅을 기름진 초장처럼 바꾸어주신 주님, 출애굽 때의 기적으로 우리를 돌보소서.
  --- 주님, 죄악 투성이였던 우리를 위해 값없이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신 그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다시 인도하소서. 주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나라를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아직 이 땅의 맘몬에게 무릎 꿇지 않은 수많은 그루터기들을 기억하시고, 우리들이 광야와 같은 곳을 살아갈지라도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소서.

 * 주님, 제 아무리 힘 센 민족이라 하더라도 주님의 이름과 기적으로 보고 기가 꺾기게 하소서.
   --- 주님,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무리들, 제 힘을 믿고 하나님은 거덜 떠보지도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 당신이 살아계심을 알게 하소서.

 * 주님, 주님께서는 죄악을 용서하시며, 그 진노를 언제까지나 품고 계시지 않으시며,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인애를 부어주소서. 아멘!!

2. 미가서 전체 메시지를 돌아보면
 * 미가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소망이 촘촘히, 반복적으로 들었습니다.
 * 심판의 대상은 교회(당시에는 종교 지도자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져 있었고, 그 속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인애와 자비, 공평과 평화가 없음을 강력하게 지적하였습니다.
 * 이를 통해서 우리는 단지 ‘교회-세상’의 이원론적 구별을 넘어서서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나 하나님나라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의 구석구석을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사랑, 공평과 평화의 관점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과, 하나니의 정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져야하는지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 이후 다시 회복시킬 것에 대한 소망을 말하면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것까지 들었고,
 * 마지막 장에서는 특히 하나님의 백성,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비록 힘들긴 했지만, 두 달 동안 호세아, 미가를 묵상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을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사랑, 공평과 인애의 관점에서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고, 특히 한국교회의 민낯을 철저히, 뼈아프게 성찰하고 회개하고 되돌이켜 걷는 길을 새길 수 있었습니다.
 * 이런 시각을 놓치지 않고, 우리 삶의 전반을 통해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꾸준히 살아가길 다짐해봅니다. 살롬~~
 * 올 한해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주님 주시는 깊은 평화로 마무리하시길 기도합니다.
 * 새해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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