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5월17일(목) 눅19:11-27 큐티목소리나눔>
“왕의 귀환과 종들과의 계산”
1. 배경 이야기
* 비유는 청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는 한 방식임.
* 따라서 이 비유에 등장하는 한 귀족이 왕위를 받으러 가는 거나, 시민들이 따로 사절단을 보내는 이야기는 예수님 당시 청중들은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이야기일 것임.
* 당시 유대는 로마의 식민지, 이곳을 로마는 지역의 유력한 세력 중에 분봉왕을 세워 다스림. 따라서 선왕이 죽으면 다음 후계자가 로마로 가서 왕권을 신임 받아서 돌아와야 했음. 이때 로마정부는 식민지의 여러 호족대표들을 따로 만나 그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함.
* 실제로 헤롯대왕(예수님 탄생 때 4세 이하 남자를 다 죽였던 나쁜**)이 죽고 나서 장남 아킬라오가 신임을 받으러 로마로 갔을 때 유대호족들은 따로 사절단을 파견하여 그에 대한 불신임 의견을 제출함. 그 결과 로마는 아킬라오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여 승인함. 나중에는 형제들에게 팔레스틴을 분할하여 통치하게 하고, 예루살렘은 총독을 직접 파송함.
2. 비유 속으로
* 한 귀족이 왕위를 받으려고 먼 나라로 떠남. 시민들이 반대의견 제출하러 따로 대표단을 파견함(아킬라오 이야기네요 ㅋㅋ)
* 이 귀족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 명의 종들에게 각각 한 므나씩 나눠줌(한 므나는 석 달 치 임금 정도). 돌아올 때까지 이걸로 장사하라고 함.
* 귀족은 왕위를 받고 돌아왔는데... 종 한명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벌어옴. “잘 했어. 열 고들 다스리는 권세를 줄게” / 다음은 한 므나로로 다섯 므나를 벌어옴. “잘 했어. 다섯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줄게” /
* 한 종이 나와서 “보이소. 여그 한 므나 있심더. 전 이걸 수건에 싸서 보관해왔심더. 주인님인 야무진(? 완고한) 분이라서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는 분이라(완전 대놓고 남의 것을 강탈하는 포악한 사람) 두려워서 그랬심더”
“야 이놈아, 내가 장사하라는 걸 잊었어? 니가 생각하길 내가 그런 나쁜 놈이면, 차라리 은행에라도 맞기지 그랬어? 그럼 이자라도 받았지? 너 정말 악한 놈이구나!”
주인은 그 놈 걸 빼앗아 열 므나 벌어온 사람에게 줬음.
* 주인의 결론 :
1)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거고, 갖지 못한 사람은 있는 것도 빼앗길 것이다.
2) 저 나쁜 원수들(자기가 왕 되는 걸 반대한 사람들)은 끌어다 죽여라!!
3. 뭔 말씀인감요?
*** 예수님이 이 비유를 드신 이유
* 이제 예루살렘이 바로 코앞에 있음.
*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완전 흥분상태. 지금 입성하면 곧바로 로마군을 다 제압하고, 메시아왕국을 선포하고 성을 접수할 것임. 그러면 우리는 완전 해방되는 거라는~~ 룰루랄라~~(아마 지난 촛불혁명이 성공하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마지막 헌재 판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우리가 느꼈던 흥분을 떠올려보면 쉽게 공감이 될 거 같다는~~^^)
* 하지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거고, 삼일 만에 부활하실 거고, ..& 40일이 지나면 승천하셔서 다시 재림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거고... 이런 걸 아시는 예수님으로서는 제자들과 사람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제대로 가르치실 필요가 있었다는 말씀(V11)
*** 그니까,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 가셨다가 잠시 하늘로 올라갔다 올 거고,
* 예수님의 왕 되심과 하나님나라의 임함은 이미 선포되었는데, 이걸 반대하는 놈들은 “내가 갔다 오면 너그는 다 죽었스~~” 뭐 이런 말씀일 거고..
* 그럼, 제자들은? 지금 뭔 일이 일어나더라도 너그들 잘못이 아냐! 너희들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 하지만 그게 끝이 아냐. 난 너희들에게 나 없을 때를 부탁하고 가는 거야. 그러니 열심히들 일해야 혀~~!!
* 갔다 와서 다 챙겨볼 거야. 열심히 한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이 받아 누릴 것이고, 만약 날 오해하고 잘못 생각해서 엉터리로 살았으면 있는 것도 빼앗길 거야.(후덜덜...^^)
* cf. 달란트비유(마25:14~)와의 차이점 : 달란트 비유에서는 각기 다르게 주었고, 므나에서는 같이 한 므나씩 나눠줌. / 남겨온 것에 대해 달란트 비유에서는 칭찬과 보상이 똑 같으나 므나에서는 남겨온 만큼 권세를 주었음
그냥 제 생각에는요... 달란트비유는 각 사람의 은사(달란트)를 강조한 것 같고, 므나 비유에서는 예수님의 왕 되심에 대한 믿음, 소망, 사랑의 출발이 동일함을 더 강조한 게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요... 같은 출발점에서 출발하는데,(겨자씨만한~~ㅋ) 주님 오실 때까지 얼마나 더 성숙하고 깊어지고 든든해지는가, 신망애의 열매들이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이 맺히느냐... 뭐 이런 쪽이 강조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뭐 아님 말고~~ㅋㅋ)
* 암튼, 지금 여기를 잘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그날이 오겠죠? 그리고 주님이 우릴 보고 뭐라하실지.. 기대도 되고, 또 살짝 두렵기도 하고...
* 적어도 한 므나 고대로 싸가지고 온 사람처럼 예수님을 오해하지는 말았으면 좋겠고, 더나아가 몰래 대표단을 파견해서 반대하는 나쁜**들처럼은 살지 말아야겠다는~~
* 살짝 두려움과 긴장도 되지만, 또 너무 그리 걱정 안해도 되는 것은요... 요힌복음15장 보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는 자동적으로 맺힌다고 하셨잖아요? 우리가 예수님께 잘 붙어 있으면 온전한 믿음과 순전한 신뢰를 토대로 성령님 따라가기만 하면 열매는 맺힐 거고, 그날에 주님이 어떤 칭찬을 해주시든, 모두가 다 천국의 엄청난 기쁨을 누리게 될 거니까, 염려말고 오늘을 그저 주님 잘 따라가봅시다요~~^^
http://podbbang.com/ch/8784?e=22608419
“왕의 귀환과 종들과의 계산”
1. 배경 이야기
* 비유는 청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는 한 방식임.
* 따라서 이 비유에 등장하는 한 귀족이 왕위를 받으러 가는 거나, 시민들이 따로 사절단을 보내는 이야기는 예수님 당시 청중들은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이야기일 것임.
* 당시 유대는 로마의 식민지, 이곳을 로마는 지역의 유력한 세력 중에 분봉왕을 세워 다스림. 따라서 선왕이 죽으면 다음 후계자가 로마로 가서 왕권을 신임 받아서 돌아와야 했음. 이때 로마정부는 식민지의 여러 호족대표들을 따로 만나 그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함.
* 실제로 헤롯대왕(예수님 탄생 때 4세 이하 남자를 다 죽였던 나쁜**)이 죽고 나서 장남 아킬라오가 신임을 받으러 로마로 갔을 때 유대호족들은 따로 사절단을 파견하여 그에 대한 불신임 의견을 제출함. 그 결과 로마는 아킬라오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여 승인함. 나중에는 형제들에게 팔레스틴을 분할하여 통치하게 하고, 예루살렘은 총독을 직접 파송함.
2. 비유 속으로
* 한 귀족이 왕위를 받으려고 먼 나라로 떠남. 시민들이 반대의견 제출하러 따로 대표단을 파견함(아킬라오 이야기네요 ㅋㅋ)
* 이 귀족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 명의 종들에게 각각 한 므나씩 나눠줌(한 므나는 석 달 치 임금 정도). 돌아올 때까지 이걸로 장사하라고 함.
* 귀족은 왕위를 받고 돌아왔는데... 종 한명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벌어옴. “잘 했어. 열 고들 다스리는 권세를 줄게” / 다음은 한 므나로로 다섯 므나를 벌어옴. “잘 했어. 다섯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줄게” /
* 한 종이 나와서 “보이소. 여그 한 므나 있심더. 전 이걸 수건에 싸서 보관해왔심더. 주인님인 야무진(? 완고한) 분이라서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는 분이라(완전 대놓고 남의 것을 강탈하는 포악한 사람) 두려워서 그랬심더”
“야 이놈아, 내가 장사하라는 걸 잊었어? 니가 생각하길 내가 그런 나쁜 놈이면, 차라리 은행에라도 맞기지 그랬어? 그럼 이자라도 받았지? 너 정말 악한 놈이구나!”
주인은 그 놈 걸 빼앗아 열 므나 벌어온 사람에게 줬음.
* 주인의 결론 :
1)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거고, 갖지 못한 사람은 있는 것도 빼앗길 것이다.
2) 저 나쁜 원수들(자기가 왕 되는 걸 반대한 사람들)은 끌어다 죽여라!!
3. 뭔 말씀인감요?
*** 예수님이 이 비유를 드신 이유
* 이제 예루살렘이 바로 코앞에 있음.
*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완전 흥분상태. 지금 입성하면 곧바로 로마군을 다 제압하고, 메시아왕국을 선포하고 성을 접수할 것임. 그러면 우리는 완전 해방되는 거라는~~ 룰루랄라~~(아마 지난 촛불혁명이 성공하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마지막 헌재 판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우리가 느꼈던 흥분을 떠올려보면 쉽게 공감이 될 거 같다는~~^^)
* 하지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거고, 삼일 만에 부활하실 거고, ..& 40일이 지나면 승천하셔서 다시 재림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거고... 이런 걸 아시는 예수님으로서는 제자들과 사람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제대로 가르치실 필요가 있었다는 말씀(V11)
*** 그니까,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 가셨다가 잠시 하늘로 올라갔다 올 거고,
* 예수님의 왕 되심과 하나님나라의 임함은 이미 선포되었는데, 이걸 반대하는 놈들은 “내가 갔다 오면 너그는 다 죽었스~~” 뭐 이런 말씀일 거고..
* 그럼, 제자들은? 지금 뭔 일이 일어나더라도 너그들 잘못이 아냐! 너희들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 하지만 그게 끝이 아냐. 난 너희들에게 나 없을 때를 부탁하고 가는 거야. 그러니 열심히들 일해야 혀~~!!
* 갔다 와서 다 챙겨볼 거야. 열심히 한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이 받아 누릴 것이고, 만약 날 오해하고 잘못 생각해서 엉터리로 살았으면 있는 것도 빼앗길 거야.(후덜덜...^^)
* cf. 달란트비유(마25:14~)와의 차이점 : 달란트 비유에서는 각기 다르게 주었고, 므나에서는 같이 한 므나씩 나눠줌. / 남겨온 것에 대해 달란트 비유에서는 칭찬과 보상이 똑 같으나 므나에서는 남겨온 만큼 권세를 주었음
그냥 제 생각에는요... 달란트비유는 각 사람의 은사(달란트)를 강조한 것 같고, 므나 비유에서는 예수님의 왕 되심에 대한 믿음, 소망, 사랑의 출발이 동일함을 더 강조한 게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요... 같은 출발점에서 출발하는데,(겨자씨만한~~ㅋ) 주님 오실 때까지 얼마나 더 성숙하고 깊어지고 든든해지는가, 신망애의 열매들이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이 맺히느냐... 뭐 이런 쪽이 강조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뭐 아님 말고~~ㅋㅋ)
* 암튼, 지금 여기를 잘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그날이 오겠죠? 그리고 주님이 우릴 보고 뭐라하실지.. 기대도 되고, 또 살짝 두렵기도 하고...
* 적어도 한 므나 고대로 싸가지고 온 사람처럼 예수님을 오해하지는 말았으면 좋겠고, 더나아가 몰래 대표단을 파견해서 반대하는 나쁜**들처럼은 살지 말아야겠다는~~
* 살짝 두려움과 긴장도 되지만, 또 너무 그리 걱정 안해도 되는 것은요... 요힌복음15장 보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는 자동적으로 맺힌다고 하셨잖아요? 우리가 예수님께 잘 붙어 있으면 온전한 믿음과 순전한 신뢰를 토대로 성령님 따라가기만 하면 열매는 맺힐 거고, 그날에 주님이 어떤 칭찬을 해주시든, 모두가 다 천국의 엄청난 기쁨을 누리게 될 거니까, 염려말고 오늘을 그저 주님 잘 따라가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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