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5월24일(목) 눅20:20-26 큐티목소리나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1. 예수님을 올가미에 씌우려는 성전지도자들
* “당신 무슨 권세로 이런 짓을 하는 거요?”라고 흥분해서 예수님을 잡으려던 대제사장무리들, 그들에게 예수님은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제대로 한 방 먹이셨는데...(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깨달으라고 도전하신 거였죠...)
* 그들은 깨닫기는 커녕, 예수님을 잡으려하였으나 무리들 때문에 일단 후퇴. 하지만 재차 준비해서 공격하는데...
* 이번에는 기가 막힌 올가미를 하나 준비했네요.. 바로 ‘세금 논쟁’인데요,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게 맞아? 틀려?”
* 로마는 식민지민들에게 인두세를 강요했고, 그것도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신의 아들’이라는 문구까지 넣어서) 돈으로 내게 함.
* 유대는 원래 화폐에 사람의 형상을 새기지 않음. 따라서 로마의 조세와 화폐정책은 유대의 광범위한 반감에 직면함. 허나.. 힘이 없는 식민지민족은 따를 수밖에...
* (행5:37) 예수님의 어린 시절(?) 혹은 20세 어간에 갈릴리의 민중지도자 유다가 로마의 세금에 대항하는 큰 반란을 일으켰다가 로마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모두 십자가형을 당했던 사건이 있었음. 이 사건은 열심당이 게릴라적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됨
2. 세금으로 예수님을 옭아매려는 작전, 예수님의 대답
* 예수님 답이 만일 “세금 내야쥐”라면, 하나님나라를 고대하는 민족 전체의 염원을 배신하는 거고,
* “세금? 당근 안되쥐”라면, 로마의 보복을 당하게 된다는..(이 일의 법적 증인으로 헤롯당원들이 같이 와 있음)
* 예수님은, 질문을 한 사람(경건한 유대인인척 했다니까 이마도 바리새인이었을 것 같음^^)에게 세금 내는 동전을 가져와보라고 하심.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한 드라크마를 꺼내 보여 줌.
* 여기서부터 벌써 이 사람들은 판정 패!!
* 왜냐면, 자신들이 혐오스러워하는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거라면, 가지고 다니지도 만지지도 말아야 하는 게 자신들이 잘 지킨다는 율법에 맞는 삶일 텐데(특히 경건한 바리새인들이라면 더더욱), 이미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민족적 지조와 율법을 어기고 있다는 걸 “자기폭로의 아이러니”기법으로 드러내신 것임^^
3.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이어서 주시는 예수님의 대답, 정말 아리송한 얘기입니다. 올가미에 빠질 즉답을 피하면서도 핵심을 분명하게 선포하시는~~
* 이 형상이 뉘 것이냐? 예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 세금을 내라는 얘기인 거죠.
*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 세상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게 어디 있을까요? 당연히 모든 게 하나님나라에 속한 것인데...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면 세금을 내고, 불의하면 저항하라. 이런 말씀^^
(예수님이 성전을 청소하시면서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하셨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이들에게 도전하시는 말씀이라는~~)
*** 음...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심각한 도전이 되는 말씀인데요...
① <주의> 이 말씀을 이원론자들이 들으면? 당근 세상을 살 때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고, 주일과 교회와 관련된 일은 교회식대로 따르면 된다고 편리하게 나눠놓고 살아갈 근거본문이 될 거라는...ㅠㅠ 사실, 우리 주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편리하게 자신의 이기심과 세상의 욕심을 합리화하며 잘도 살아가고 있다는 게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 이 말씀은 “일상을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것, 모든 영역이 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다.”는 성경적 세계관을 분명하게 선포하심과 더불어, 하나님이 세상에 국가와 민족, 각종 사회 제도를 두신 것이 하나님나라를 다스리시는 당신의 일반적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또한 강조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② 이 말씀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제도와 법을 존중해야한다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 우리가 건강하게 작동하는 일반적 상식과 법, 사회, 경제, 정치 제도를 따르고, 그 방식을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참 중요합니다.
* eg. 왜, “세상 법 위에 교회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법을 어겨가며 편법으로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하고 교회당을 지은 어떤 교회(자칭 국내 3위의 대교회)가 대법원에서 패소판결을 받았잖아요? 이분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걸, 법에서 뿐 아니라 또한 성경과 하나님 앞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오늘 예수님이 말씀해주십니다.
③ 한편,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불의한 현실의 법, 제도, 권력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지지자가 되어 주기도 하는데요..
* 모든 게 하나님나라의 원리와 정신에 입각해서 바라볼 때, 불의와 불공평과 무자비함이 그 권력의 핵심이라면, 당근 하나님의 다스림을 근거로 현실적 권력에 저항하고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인 거죠,
* 요즘 적지 않은 교회에서 촛불집회를 통해 이전 정부를 탄핵으로 이끌었던 저항운동과 그리고 탄생한 현 정부의 통일운동에 대해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얘기를 쏟아내고 있는데요...ㅠㅠ 교회의 리더들이 먼저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핵심, 정치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정의와 사랑, 공평과 진리가 중요하고, 그걸 실천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이라는 말씀을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요...
**** 오늘 역시 마지막 질문은...
“내 삶의 자리는 이 모든 경우들 중, 어디인가? 어디를 보고 달려가야 하는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삶으로 대답을 할 수 있기를...
http://podbbang.com/ch/8784?e=22613811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1. 예수님을 올가미에 씌우려는 성전지도자들
* “당신 무슨 권세로 이런 짓을 하는 거요?”라고 흥분해서 예수님을 잡으려던 대제사장무리들, 그들에게 예수님은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제대로 한 방 먹이셨는데...(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깨달으라고 도전하신 거였죠...)
* 그들은 깨닫기는 커녕, 예수님을 잡으려하였으나 무리들 때문에 일단 후퇴. 하지만 재차 준비해서 공격하는데...
* 이번에는 기가 막힌 올가미를 하나 준비했네요.. 바로 ‘세금 논쟁’인데요,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게 맞아? 틀려?”
* 로마는 식민지민들에게 인두세를 강요했고, 그것도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신의 아들’이라는 문구까지 넣어서) 돈으로 내게 함.
* 유대는 원래 화폐에 사람의 형상을 새기지 않음. 따라서 로마의 조세와 화폐정책은 유대의 광범위한 반감에 직면함. 허나.. 힘이 없는 식민지민족은 따를 수밖에...
* (행5:37) 예수님의 어린 시절(?) 혹은 20세 어간에 갈릴리의 민중지도자 유다가 로마의 세금에 대항하는 큰 반란을 일으켰다가 로마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모두 십자가형을 당했던 사건이 있었음. 이 사건은 열심당이 게릴라적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됨
2. 세금으로 예수님을 옭아매려는 작전, 예수님의 대답
* 예수님 답이 만일 “세금 내야쥐”라면, 하나님나라를 고대하는 민족 전체의 염원을 배신하는 거고,
* “세금? 당근 안되쥐”라면, 로마의 보복을 당하게 된다는..(이 일의 법적 증인으로 헤롯당원들이 같이 와 있음)
* 예수님은, 질문을 한 사람(경건한 유대인인척 했다니까 이마도 바리새인이었을 것 같음^^)에게 세금 내는 동전을 가져와보라고 하심.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한 드라크마를 꺼내 보여 줌.
* 여기서부터 벌써 이 사람들은 판정 패!!
* 왜냐면, 자신들이 혐오스러워하는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거라면, 가지고 다니지도 만지지도 말아야 하는 게 자신들이 잘 지킨다는 율법에 맞는 삶일 텐데(특히 경건한 바리새인들이라면 더더욱), 이미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민족적 지조와 율법을 어기고 있다는 걸 “자기폭로의 아이러니”기법으로 드러내신 것임^^
3.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이어서 주시는 예수님의 대답, 정말 아리송한 얘기입니다. 올가미에 빠질 즉답을 피하면서도 핵심을 분명하게 선포하시는~~
* 이 형상이 뉘 것이냐? 예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 세금을 내라는 얘기인 거죠.
*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 세상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게 어디 있을까요? 당연히 모든 게 하나님나라에 속한 것인데...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면 세금을 내고, 불의하면 저항하라. 이런 말씀^^
(예수님이 성전을 청소하시면서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하셨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이들에게 도전하시는 말씀이라는~~)
*** 음...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심각한 도전이 되는 말씀인데요...
① <주의> 이 말씀을 이원론자들이 들으면? 당근 세상을 살 때는 세상의 방식대로 살고, 주일과 교회와 관련된 일은 교회식대로 따르면 된다고 편리하게 나눠놓고 살아갈 근거본문이 될 거라는...ㅠㅠ 사실, 우리 주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편리하게 자신의 이기심과 세상의 욕심을 합리화하며 잘도 살아가고 있다는 게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 이 말씀은 “일상을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것, 모든 영역이 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다.”는 성경적 세계관을 분명하게 선포하심과 더불어, 하나님이 세상에 국가와 민족, 각종 사회 제도를 두신 것이 하나님나라를 다스리시는 당신의 일반적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또한 강조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② 이 말씀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는 현실제도와 법을 존중해야한다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 우리가 건강하게 작동하는 일반적 상식과 법, 사회, 경제, 정치 제도를 따르고, 그 방식을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참 중요합니다.
* eg. 왜, “세상 법 위에 교회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법을 어겨가며 편법으로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하고 교회당을 지은 어떤 교회(자칭 국내 3위의 대교회)가 대법원에서 패소판결을 받았잖아요? 이분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걸, 법에서 뿐 아니라 또한 성경과 하나님 앞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오늘 예수님이 말씀해주십니다.
③ 한편,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불의한 현실의 법, 제도, 권력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지지자가 되어 주기도 하는데요..
* 모든 게 하나님나라의 원리와 정신에 입각해서 바라볼 때, 불의와 불공평과 무자비함이 그 권력의 핵심이라면, 당근 하나님의 다스림을 근거로 현실적 권력에 저항하고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인 거죠,
* 요즘 적지 않은 교회에서 촛불집회를 통해 이전 정부를 탄핵으로 이끌었던 저항운동과 그리고 탄생한 현 정부의 통일운동에 대해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얘기를 쏟아내고 있는데요...ㅠㅠ 교회의 리더들이 먼저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핵심, 정치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정의와 사랑, 공평과 진리가 중요하고, 그걸 실천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이라는 말씀을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요...
**** 오늘 역시 마지막 질문은...
“내 삶의 자리는 이 모든 경우들 중, 어디인가? 어디를 보고 달려가야 하는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삶으로 대답을 할 수 있기를...
http://podbbang.com/ch/8784?e=226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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