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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5월29일(화) 눅20:41-44>“예수님의 역공-다윗의 자손과 그리스도”

<2018년5월29일(화) 눅20:41-44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역공-다윗의 자손과 그리스도”

1. 이제 예수님이 이들을 완전 잠잠케 하시는데...
 * 예수님이 성전에 나타나자 이곳저곳에서 마구 공격을 해왔는데요.. 이러다간 날 새겠다고 생각하신 듯, 바리새인들의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 계속 공격을 했으니, 이젠 예수님의 질문에 답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바리새인들이 긴장을 합니다.
 * 그리스도(메시아)는 누구자손? / 당근 다윗~! / 그럼, 다윗이 그를 보고 나의 주님이라 한 건 뭥미? 자기 손자의 손자의 손자..에게 My Lord! 라고 부를 수 있관디? / ....
 * 바리새인들은 이 시110편을 이런 시각으로 읽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예수님이 인용한 시110:1~은 메시아가 자기 대적을 완전 정복할 때까지 계속 왕좌에 앉아 있다는 얘기인데요, 다윗의 왕국을 세우고 외적들을 물리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당시의 메시아 대망론으로서는 오실 메시아가 그저 인간 중의 한 사람정도였지, 하나님이실 거라는 생각이야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얘기였을 테니까요...
 * 바리새인들은 한 말도 못하고 걍 깨갱~~

2. 예수님도 즉답을 하시지는 않으셨는데...(대신 무리들 앞에서 바리새인들의 민낯을 드러내시는 말씀을 이어가시죠. 요건 내일 묵상합니다요~~~)
 * 한편, 예수님이 인용하신 시110:1. 주(하나님)께서 내 주님(메시아)에게 하신 말씀,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에서
 * ‘원수’는 누굴까요?
 * 바리새인들과 당시 사람들은 당근 ‘이스라엘의 민족적 원수’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이 건 아니라는...
 * 예수님의 해석(이 주가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기에)에 근거하면 바로 이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 곧 ‘죄와 죄의 결과인 죽음’이라는 것!!
 * (하지만, 복음서의 시점에서는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몰랐던 상황.)
 * 시110:1의 말씀은 결국 예수님이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어질 일입니다.

3.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주께서 아심같이 온전히 알게 될 것이라~(고전13:12)
 * 결국 바리새인들, 엄청 아는 척 하지만, 실은 부분적으로 아는 것에 갇혀서 고집스럽게 사는 사람들임이 드러나게 된 셈인데요...
 * 우린, 이러면 안되죠잉~~ 나를 열어두고 성경묵상과 더불어 내 주변과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모든 일들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나라를 곳곳에서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예를 들어, 구원에 대해선 내가 아는 교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삶의 태도에 대해(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닫힌 마음을 갖지는 말자는 얘기인 거죠^^ 왜냐면 하나님은 당신을 알만한 지식을 모든 사람들에게 주셨고, 지금도 하나님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모든 사람과 역사, 문화 전반에 걸쳐 일하고 계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니까요.
 * 이렇게 삼위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일하고 계심 & 하나님에 대해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 수밖에 없다는 제한성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적어도 바리새인들보다는 겸손한 사람들이 되겠죠^^
 * 또한 일상의 곳곳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아차리고 예배하는 일들이 매일매일 펼쳐질 거구요~~

  * 한편, 예수님시대의 바리새인들보다는 훨씬 더 많은 양의 성경과 보다 구체화된 하나님나라에 대한 지적 축적물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성경공부에 별로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고, 그 결과 통합적 시각을 갖추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는 슬픈 현실...ㅠㅠ
 * “그리스도인들은 무식할 권리가 없다!”는 한 선배님의 말씀을 다시 강조하게 되는 말씀입니다요. 보다 더 말씀공부와 더불어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데 에너지를 쓰는 가운데, 주님과 그 나라에 대해 보다 더 깊고 넓게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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