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6월 18일(월) 시78:1-72 큐티목소리나눔>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1. 이스라엘 역사를 통시적으로 얘기하는 대 서사시
* 시78편은 이스라엘 역사를 좌~악 읊어나갑니다.
* 특히 출애굽, 광야생활, 사사시대, 왕정초기를 얘기합니다.
* 역사를 얘기할 때는 “어떤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가?”라는 사관이 중요하죠.
* 시78편에서는 출애굽, 광야, 가나안 입성 초기의 세월 동안에 조상들은 거듭거듭 하나님을 배반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챙겨주시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챙겨주시는 마지막 이야기는 다윗왕조를 세우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시는 부분입니다.
* 이를 통해서 시인은 “그들이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되, 조상들처럼 반역하며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되지 말라”(v7,8) 이 시를 기록한 목적을 분명히 하는 거죠.
2. 이스라엘의 배반과 뒤따라가며 챙겨주시는 하나님 이야기
* 하나님은 이집트땅 소안 평야에서 조상의 눈앞에서 기적을 일으키셨다. 바다를 갈라서 물을 강둑처럼 서게 하시고 그들을 그리로 걸어가게 하셨다(v12,13)
* 그러나, 그들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죄 짓고 가장 높으신 분을 거역하며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시험하여 입맛대로 요구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의 구원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v17,18,22).
* 그런데도 하나님은 위의 하늘에게 명하셔서 하늘 문을 여시고, 만나를 비처럼 내시어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으니...(v23,24)
* 그들은 마음껏 먹고 배불렀다. 그러나 먹을 것이 아직도 입 속에 있는데도 그들은 더 먹으려는 욕망을 버리지 않았다....ㅠㅠ(v30)
* 마침내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진멸하실 때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찾았으며 돌아와서 하나님께 빌었다.(v31,34)
* 하나님은 그 백성을 양떼처럼 인도하시고 가축 떼처럼 안전하게 이끄셨다.(v52)
* 그럼에도 그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면서 그의 법도를 지키지 않고, 산당에 모여 조각한 우상을 섬기다가 그를 진노하게 하였다(v56, 58).
* 드디어 주님은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분연히 일어나셨다. 요셉의 장막을 버리고 에브라임 지파도 선택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유다지파를 선택하셨고 시온 산에서 주님의 성소를 하늘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세우셨다. 주의 종 다윗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게 하셨다.(v65-71)
* 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기르시고 슬기로운 손길로 그들을 인도하셨다.(v72)
*** 참 슬프고도 아련한 이야기. 그 숱한 배반 속에 담긴 인간의 그 완악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찐한 사랑 이야기...
3. 한국기독교 흑역사
* ‘한국 기독교 흑역사’라는 책을 보았습니다(강성호, 짓다출판사,2016).
* 한국기독교가 시작된 이래 어떻게 일제 식민지에 부역하였는지, 해방 이후에는 일제 시대의 우상숭배를 제거하지 못한 체 친일세력이 정권을 잡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6.25때와 그 이후 어떻게 반공주의의 포로가 되어 평화 대신 냉전을 추구하게 되는지, 급격한 자본주의 우상숭배로 기울어 가는지... 이런 슬픈 이야기가 쭉... 적혀 있습니다....ㅠㅠ
* 마치 오늘 시편78편의 반쪽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 나머지 반쪽, 제일 중요한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도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양떼처럼 인도하시고 가축 떼처럼 안전하게 이끄셨다.”(v52) 라는 이야기.
* 그 수많은 흑역사 속에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 아프셨고, 눈물 많이 흘리셨는지, 얼마나 마음 다스리시느라 고생하셨는지... “끙...참자. 참자. 또 참자...” 그러고 지내셨는지...ㅠㅠ
4. 나 개인의 하나님 배반의 역사. 아니, 하나님이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며 여기까지 챙겨주신 이야기...
* 가만 생각해보면, 어디 한국교회 역사뿐이겠습니까? 세계 기독교회사가 전부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면서 챙겨주신 이야기인 거죠,,,ㅠㅠ
* 그리고... 잠깐만 눈을 감고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더라도 그 삶 전부가 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면서 챙겨주신 이야기라는...ㅠㅠ
* 그래서 이렇게 한 번씩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게 중요한 거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아... 내가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놈이구나... 그저 이렇게 살아있음이 주님의 은혜요 기적이구나... 이런 걸 깨닫게 되는 거잖아요? 역사를 통해서 시대적 사명을 깨닫게 되기도 하구요..
* “너희는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되, 조상들처럼 반역하며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되지 말라”(v7,8)
아멘~~!!
PS. 시심을 좀 꼼꼼하게 전체적으로 볼 걸 그랬어요... 편집자가 시78편을 건너뛸 줄 알았으면, 지난 주 월요일에 77편 재방송하지 않고 진도 나가는 건데 말예요...ㅠㅠ 뭐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가다보면 진도가 맞는 날이 오겠죠? ^^
http://podbbang.com/ch/8784?e=22632697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
1. 이스라엘 역사를 통시적으로 얘기하는 대 서사시
* 시78편은 이스라엘 역사를 좌~악 읊어나갑니다.
* 특히 출애굽, 광야생활, 사사시대, 왕정초기를 얘기합니다.
* 역사를 얘기할 때는 “어떤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가?”라는 사관이 중요하죠.
* 시78편에서는 출애굽, 광야, 가나안 입성 초기의 세월 동안에 조상들은 거듭거듭 하나님을 배반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챙겨주시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챙겨주시는 마지막 이야기는 다윗왕조를 세우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시는 부분입니다.
* 이를 통해서 시인은 “그들이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되, 조상들처럼 반역하며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되지 말라”(v7,8) 이 시를 기록한 목적을 분명히 하는 거죠.
2. 이스라엘의 배반과 뒤따라가며 챙겨주시는 하나님 이야기
* 하나님은 이집트땅 소안 평야에서 조상의 눈앞에서 기적을 일으키셨다. 바다를 갈라서 물을 강둑처럼 서게 하시고 그들을 그리로 걸어가게 하셨다(v12,13)
* 그러나, 그들은 계속하여 하나님께 죄 짓고 가장 높으신 분을 거역하며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시험하여 입맛대로 요구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의 구원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v17,18,22).
* 그런데도 하나님은 위의 하늘에게 명하셔서 하늘 문을 여시고, 만나를 비처럼 내시어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으니...(v23,24)
* 그들은 마음껏 먹고 배불렀다. 그러나 먹을 것이 아직도 입 속에 있는데도 그들은 더 먹으려는 욕망을 버리지 않았다....ㅠㅠ(v30)
* 마침내 하나님이 그들에게 진노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진멸하실 때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찾았으며 돌아와서 하나님께 빌었다.(v31,34)
* 하나님은 그 백성을 양떼처럼 인도하시고 가축 떼처럼 안전하게 이끄셨다.(v52)
* 그럼에도 그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면서 그의 법도를 지키지 않고, 산당에 모여 조각한 우상을 섬기다가 그를 진노하게 하였다(v56, 58).
* 드디어 주님은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분연히 일어나셨다. 요셉의 장막을 버리고 에브라임 지파도 선택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유다지파를 선택하셨고 시온 산에서 주님의 성소를 하늘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세우셨다. 주의 종 다윗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게 하셨다.(v65-71)
* 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기르시고 슬기로운 손길로 그들을 인도하셨다.(v72)
*** 참 슬프고도 아련한 이야기. 그 숱한 배반 속에 담긴 인간의 그 완악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찐한 사랑 이야기...
3. 한국기독교 흑역사
* ‘한국 기독교 흑역사’라는 책을 보았습니다(강성호, 짓다출판사,2016).
* 한국기독교가 시작된 이래 어떻게 일제 식민지에 부역하였는지, 해방 이후에는 일제 시대의 우상숭배를 제거하지 못한 체 친일세력이 정권을 잡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6.25때와 그 이후 어떻게 반공주의의 포로가 되어 평화 대신 냉전을 추구하게 되는지, 급격한 자본주의 우상숭배로 기울어 가는지... 이런 슬픈 이야기가 쭉... 적혀 있습니다....ㅠㅠ
* 마치 오늘 시편78편의 반쪽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 나머지 반쪽, 제일 중요한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도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양떼처럼 인도하시고 가축 떼처럼 안전하게 이끄셨다.”(v52) 라는 이야기.
* 그 수많은 흑역사 속에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 아프셨고, 눈물 많이 흘리셨는지, 얼마나 마음 다스리시느라 고생하셨는지... “끙...참자. 참자. 또 참자...” 그러고 지내셨는지...ㅠㅠ
4. 나 개인의 하나님 배반의 역사. 아니, 하나님이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며 여기까지 챙겨주신 이야기...
* 가만 생각해보면, 어디 한국교회 역사뿐이겠습니까? 세계 기독교회사가 전부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면서 챙겨주신 이야기인 거죠,,,ㅠㅠ
* 그리고... 잠깐만 눈을 감고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더라도 그 삶 전부가 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끈질기게 뒤쫓아 오시면서 챙겨주신 이야기라는...ㅠㅠ
* 그래서 이렇게 한 번씩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게 중요한 거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아... 내가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놈이구나... 그저 이렇게 살아있음이 주님의 은혜요 기적이구나... 이런 걸 깨닫게 되는 거잖아요? 역사를 통해서 시대적 사명을 깨닫게 되기도 하구요..
* “너희는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되, 조상들처럼 반역하며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되지 말라”(v7,8)
아멘~~!!
PS. 시심을 좀 꼼꼼하게 전체적으로 볼 걸 그랬어요... 편집자가 시78편을 건너뛸 줄 알았으면, 지난 주 월요일에 77편 재방송하지 않고 진도 나가는 건데 말예요...ㅠㅠ 뭐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가다보면 진도가 맞는 날이 오겠죠? ^^
http://podbbang.com/ch/8784?e=2263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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