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1일(금) 삼상17:28-37 큐티목소리나눔>
“다윗이 골리앗과 맏짱 뜨기로 하다 : 당연한 질문 다음에 따르는 당연한 행동”
1. 맏형과의 대화, 형제기간의 일상.
* 다윗은 이곳저곳 사람들에게 자기의 분노를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어떻게 저 할례 받지 못한 놈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욕한단 말입니까?”라고..
* 이 소식을 들은 맏형 엘리압. 다윗을 찾아와서는 “야. 이 못된 놈아. 할 일 없으면 집에가서 양떼나 돌 볼일이지. 이렇게 싸돌아뎅기면 우야노? 여기가 네 놀이터인 줄 아냐?”
* 다윗 왈, “형은 와 그라노? 내가 먼 잘못인데? 불어보지도 못하나?”
** ㅋㅋㅋ 완전 형제지간에 매일 벌어지는 대화의 한 자락입니다요...티격태격...
2. 사울 임금 앞에서
* 군사들은 다윗이 이렇게 외치고 다니는 소식을 사울에게 고했고, 사울은 그를 보고 싶어합니다.
* 왜 안 그러겠어요?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상황에 분노하는 젊은이가 나타났을 말입니다.
* 다윗 왈, “누구든지 저 놈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면 안 됩니다. 내가 나가 싸우겠습니다.”
* 사울은 기가 차죠. 아직 젖살이 뽀얀 소년이 그런 말을 하니 말입니다. ㅎㅎ
* 다윗, 물러서지 않고서, “제가 양떼를 지키면서 곰도, 사자도 싸워 이긴 몸입니다. 게다가 곰과 사자에게서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이 이번 싸움에서도 나를 살려주실 것입니다.”
* 사울은 허락을 했고...
3. 당연한 질문 다음에 따르는 행동,
* 내가 가진 당연한 질문. “왜? 어떻게 이럴 수가?”
* 그러면 사람들이 그럽니다. “네 일이나 잘해라. 그딴 데 신경 쓰지 말고” (다윗의 형이 하는 말이죠.)
* 하지만, 나의 이 질문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왜 이런 일이 허용되고, 용납되고, 또 악인이 버젓이 설치고 돌아 댕기느냐? 왜 이걸 막고, 바로잡을 사람이 없는 거냐?” 는 거잖아요?
* 그럼, 당연히 그 의문을 가진 내가 뛰어들 수밖에...
* 하나님도 그러셨거든요. 이사야서를 보면 이 엉망인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중보자가 하나도 없음을 이상히 여기고 안타까워서 당신 아들을 통해 이 세상에 뛰어드시잖아요?
* 그래서 안중근의사는 하얼삔 역에서 일본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거고, 그래서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로 한 거고, 그래서 간디는 남아공에서 열차수모를 당한 후에 비폭력 저항운동을 시작한 거고, 미국 남부의 한 흑인여인은 버스에 올라 빈자리가 그렇게도 많음에도 흑인은 앉을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자리에 앉았던 거고, 박주민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위해 자신이 가진 변호사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서 했던 거고, 이사야는 주님의 탄식을 듣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예언의 말씀을 들고 이스라엘로 뛰어든 거고, 김진숙씨는 그래서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 올라 일 년을 버텼던 거고...
*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하다못해 담벼락에 욕을 하는 행동을 해서라도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나서는 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이게 바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삶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또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서 이 땅을 바로잡으시고 고쳐나가시는 거구요.
* 다윗이 바로 이 길로 뛰어든 겁니다. 하나님나라가 왜곡되는 걸 바로잡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로..
4. 내 안에 계신 하나님과 평소 만나온 이야기가 행동의 힘이 되는 거라.
* 다윗은 어리다고 말리는 사울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 양떼를 치면서 사자, 곰을 만났을 때 끝까지 쫓아가서 때려죽인 일. 그때 하나님이 그를 살려주신 일.
* 결국, 다윗의 이런 용기 있는 행동에는 평소 쌓은 내공이 바탕이 되는 거네요^^
* 평소의 다양한 인생 역경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그 길을 헤쳐 나오셨던 기억들이, 이렇게 사회적인 이슈와 하나님나라의 크고 작은 여러 일들에 뛰어드는 결정을 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신감이 된단 말씀!!!
* 평소 내 삶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이야기들이 얼마나 내 맘에 새겨져 있는지...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는 열망과 내가 평소에 만나는 하나님이 씨줄 날줄로 어떻게 잘 통합되어있는지... 요게 내 질문(어떻게 이럴 수가?)과 내 행동(담벼락에라도 욕이라도 하는)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는 말씀!!
*** 지금 우리 기도교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내가 평소에 만나는 하나님과 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하나님나라의 정의와 공평, 평화와 사랑)가 서로 분리 되어 있는 거잖아요?
* 하나님은 단지 내 개인적인 필요를 도와주는 마술램프 요정 지니에 불과하고, 사회적 문제나 정치적 이슈는 하나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진보 혹은 보수적 태도에 따라 결정해버리고(특히 기독교인은 진보 알러지가 있어서 대부분 보수적 태도를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 내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전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 그 하나님나라와 연결해서 질문하고 그에 따른 행동으로 이어지는 살지 못한다는 거죠...
* 아런 슬픈 현실 속에서 다윗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는 것과 그에 따른 행동, 내가 평소 만나는 하나님과 전 우주만물을 다스리시고 정치, 문화, 경제 전체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동일한 하나님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697584
“다윗이 골리앗과 맏짱 뜨기로 하다 : 당연한 질문 다음에 따르는 당연한 행동”
1. 맏형과의 대화, 형제기간의 일상.
* 다윗은 이곳저곳 사람들에게 자기의 분노를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어떻게 저 할례 받지 못한 놈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욕한단 말입니까?”라고..
* 이 소식을 들은 맏형 엘리압. 다윗을 찾아와서는 “야. 이 못된 놈아. 할 일 없으면 집에가서 양떼나 돌 볼일이지. 이렇게 싸돌아뎅기면 우야노? 여기가 네 놀이터인 줄 아냐?”
* 다윗 왈, “형은 와 그라노? 내가 먼 잘못인데? 불어보지도 못하나?”
** ㅋㅋㅋ 완전 형제지간에 매일 벌어지는 대화의 한 자락입니다요...티격태격...
2. 사울 임금 앞에서
* 군사들은 다윗이 이렇게 외치고 다니는 소식을 사울에게 고했고, 사울은 그를 보고 싶어합니다.
* 왜 안 그러겠어요?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상황에 분노하는 젊은이가 나타났을 말입니다.
* 다윗 왈, “누구든지 저 놈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면 안 됩니다. 내가 나가 싸우겠습니다.”
* 사울은 기가 차죠. 아직 젖살이 뽀얀 소년이 그런 말을 하니 말입니다. ㅎㅎ
* 다윗, 물러서지 않고서, “제가 양떼를 지키면서 곰도, 사자도 싸워 이긴 몸입니다. 게다가 곰과 사자에게서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이 이번 싸움에서도 나를 살려주실 것입니다.”
* 사울은 허락을 했고...
3. 당연한 질문 다음에 따르는 행동,
* 내가 가진 당연한 질문. “왜? 어떻게 이럴 수가?”
* 그러면 사람들이 그럽니다. “네 일이나 잘해라. 그딴 데 신경 쓰지 말고” (다윗의 형이 하는 말이죠.)
* 하지만, 나의 이 질문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왜 이런 일이 허용되고, 용납되고, 또 악인이 버젓이 설치고 돌아 댕기느냐? 왜 이걸 막고, 바로잡을 사람이 없는 거냐?” 는 거잖아요?
* 그럼, 당연히 그 의문을 가진 내가 뛰어들 수밖에...
* 하나님도 그러셨거든요. 이사야서를 보면 이 엉망인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중보자가 하나도 없음을 이상히 여기고 안타까워서 당신 아들을 통해 이 세상에 뛰어드시잖아요?
* 그래서 안중근의사는 하얼삔 역에서 일본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거고, 그래서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로 한 거고, 그래서 간디는 남아공에서 열차수모를 당한 후에 비폭력 저항운동을 시작한 거고, 미국 남부의 한 흑인여인은 버스에 올라 빈자리가 그렇게도 많음에도 흑인은 앉을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자리에 앉았던 거고, 박주민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위해 자신이 가진 변호사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그렇게 열심히 찾아서 했던 거고, 이사야는 주님의 탄식을 듣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예언의 말씀을 들고 이스라엘로 뛰어든 거고, 김진숙씨는 그래서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 올라 일 년을 버텼던 거고...
*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하다못해 담벼락에 욕을 하는 행동을 해서라도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나서는 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이게 바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삶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또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서 이 땅을 바로잡으시고 고쳐나가시는 거구요.
* 다윗이 바로 이 길로 뛰어든 겁니다. 하나님나라가 왜곡되는 걸 바로잡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로..
4. 내 안에 계신 하나님과 평소 만나온 이야기가 행동의 힘이 되는 거라.
* 다윗은 어리다고 말리는 사울 앞에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 양떼를 치면서 사자, 곰을 만났을 때 끝까지 쫓아가서 때려죽인 일. 그때 하나님이 그를 살려주신 일.
* 결국, 다윗의 이런 용기 있는 행동에는 평소 쌓은 내공이 바탕이 되는 거네요^^
* 평소의 다양한 인생 역경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그 길을 헤쳐 나오셨던 기억들이, 이렇게 사회적인 이슈와 하나님나라의 크고 작은 여러 일들에 뛰어드는 결정을 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신감이 된단 말씀!!!
* 평소 내 삶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이야기들이 얼마나 내 맘에 새겨져 있는지...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는 열망과 내가 평소에 만나는 하나님이 씨줄 날줄로 어떻게 잘 통합되어있는지... 요게 내 질문(어떻게 이럴 수가?)과 내 행동(담벼락에라도 욕이라도 하는)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는 말씀!!
*** 지금 우리 기도교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내가 평소에 만나는 하나님과 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하나님나라의 정의와 공평, 평화와 사랑)가 서로 분리 되어 있는 거잖아요?
* 하나님은 단지 내 개인적인 필요를 도와주는 마술램프 요정 지니에 불과하고, 사회적 문제나 정치적 이슈는 하나님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진보 혹은 보수적 태도에 따라 결정해버리고(특히 기독교인은 진보 알러지가 있어서 대부분 보수적 태도를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 내 삶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전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 그 하나님나라와 연결해서 질문하고 그에 따른 행동으로 이어지는 살지 못한다는 거죠...
* 아런 슬픈 현실 속에서 다윗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는 것과 그에 따른 행동, 내가 평소 만나는 하나님과 전 우주만물을 다스리시고 정치, 문화, 경제 전체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동일한 하나님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http://podbbang.com/ch/8784?e=22697584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9월 10일(월) 시89:1-18 큐티목소리나눔>“사망의 골짜기에서 눈물로 부르는 찬양” (0) | 2018.09.10 |
---|---|
<2018년 9월 04일(화) 삼상17:38-54 큐티목소리나눔>“너는 칼과 창으로 나왔으나,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 (0) | 2018.09.04 |
<2018년 8월 30일(목) 삼상17:12-27 큐티목소리나눔>“다윗의 등장, 지극히 당연한 질문이 인생을 바꾸다” (0) | 2018.08.30 |
<2018년 8월 29일(수) 삼상17:1-11>“골리앗의 등장, 벌벌 떠는 사울” (0) | 2018.08.29 |
<2018년 8월 28일(화) 삼상16:14-23>“우울증?이 걸린 사울, music therapist 다윗" (0) | 2018.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