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4일(금) 삼상20:17-42 큐티목소리나눔>
“분노조절장애 사울, 요나단과 다윗의 이별”
1. 월삭(초하루) 왕궁 행사장에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사울..
* 대개 매월 음력 초하루(월삭)은 고대세계에서는 어떤 형태이든지 국가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울임금도 왕궁행사를 쭉 진행해왔던 것 같아요. 다윗도 신하니까 당근 참석해야겠죠.
* 이 자리에 이틀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은 다윗, 사울은 그 이유를 요나단에게 물었고, 요나단이 가족제사가 있어서 빠졌노라고 이야기 함.
* 그때, 불같이 화를 내는 사울..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우째 자식에게 이렇게 무지막지한 욕을 할 수가 있는지...끙...(완전 분노조절장애 같아요..ㅠㅠ)
*** 요즘도 보면, 자식에게 마누라에게 옥을 퍼붓고 사는 남자들이 제법 있는데요... 정말... 또 어떤 엄마는 자식에게 그리 욕을 퍼붓더라구요... 그 욕을 먹고 자란 자식이 얼마나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자리할지...ㅠㅠ
* 사울의 그다음 말은 또 자기의 강박증세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그놈이 살아있으면 나도, 너도 안전하지 못하다. 나라를 그놈에게 빼앗기고 말 거니까” 이런 걸 두고 피해망상이라고 하죠...ㅠㅠ 다윗은 아무 짓도 안했는데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창을 던지고, 추격하고...정말 불쌍한 사울.... 자기의 감옥에 갇혀서 이 모양이 되니... 권력이 뭐가 그리 중하다고..
2. 다윗과 헤어지는 요나단
* 요나단은 이런 사울의 마음을 숨어있는 다윗에게 전해줍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다. 목숨이 위태롭다. 이젠 진짜 도망지로 사는 수밖에 없다... 뭐 이런 이야기를 전해줘야 하는 거죠..
* 근데 사울의 살기가 워낙 거세서 잘못하다간 요나단 자기도 휩쓸려 죽을 판이라.. 자기 시종조차도 모르게 다윗을 만나기 위해 요래조래 작전을 펼쳤고,
* 마침내 비밀리에 만난 두 사람, 서로 껴안고 엉엉 울었으니.....
* 요나단은 다윗에게 뒷날을 서로 약속합니다. “나중에 우리가 못 만나더라도,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 우리가 혹 잘못 되도 우리 자식들을 서로 챙겨주는 거도 있지 말자..”
*** 참 멋진 요나단입니다요... 왕의 아들로서 권력 서열 제 2위인데, 이런저런 관계 따지지 않고, 단순하게 서로의 우정을 근거로 도와주고, 미래에 대해서도 서로 약속할 만큼 단순하게 신뢰하는 마음.. 순전한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니, 아버지처럼 강박증도 생기지 않고, 조급함도 없고, 비교우열을 따지거나 시기심이 생기지 않는 거죠.
* 단순하고 순전하게 사람을 믿어주는 것. 이게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서로에 대한 관계의 기초라는~!!!
* 그러려면, 나도 “아!”라고 말하고 싶으면 “아!”라고 말하고(괜히 “어”라고 말하면서 “아”라고 말했다고 우기지 말고), 상대방의 말도 “아”를 “아”로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예요...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나의 존재 근원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 암튼, 요나단의 우정, 만세입니당~~^^ 이런 친구가 있는 사람, 인생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한편, 다윗은... 참 불쌍합니다요... 물론 이 불쌍함은 사울에 대한 불쌍한 마음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지만 말예요..
* 어쩌다 이렇게 기구한 상황이 되었는지... 이제부터 그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지를 따라가면서 또 우리는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 <주의> 오늘 본문의 상황에서 다윗이 임금이 된 성경의 이야기를 너무 앞서 적용하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주로 이 대목에서 다윗이 임금 되는 걸 못 받아들이는 사울, 담담히 받아들이는 요나단. 뭐 이런 식으로 해석들을 하는데... 너무 신학적인 예단을 갖고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 같습니다요.. 지금 임금은 당근, 사울, 다윗은 왕 될 생각도 없고, 요나단이 다윗과 약조한 것은 서로의 단순한 우정, 두 사람이 어떻게 되더라도 각자 서로의 자식들을 챙겨주자는 맹세.. 뭐 이렇게 이해하는 게 훨씬 스토리전개상 자연스럽지 않을까욤?
“분노조절장애 사울, 요나단과 다윗의 이별”
1. 월삭(초하루) 왕궁 행사장에서,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사울..
* 대개 매월 음력 초하루(월삭)은 고대세계에서는 어떤 형태이든지 국가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울임금도 왕궁행사를 쭉 진행해왔던 것 같아요. 다윗도 신하니까 당근 참석해야겠죠.
* 이 자리에 이틀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은 다윗, 사울은 그 이유를 요나단에게 물었고, 요나단이 가족제사가 있어서 빠졌노라고 이야기 함.
* 그때, 불같이 화를 내는 사울.. “이 패역무도한 계집의 자식아~~!!” 우째 자식에게 이렇게 무지막지한 욕을 할 수가 있는지...끙...(완전 분노조절장애 같아요..ㅠㅠ)
*** 요즘도 보면, 자식에게 마누라에게 옥을 퍼붓고 사는 남자들이 제법 있는데요... 정말... 또 어떤 엄마는 자식에게 그리 욕을 퍼붓더라구요... 그 욕을 먹고 자란 자식이 얼마나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자리할지...ㅠㅠ
* 사울의 그다음 말은 또 자기의 강박증세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그놈이 살아있으면 나도, 너도 안전하지 못하다. 나라를 그놈에게 빼앗기고 말 거니까” 이런 걸 두고 피해망상이라고 하죠...ㅠㅠ 다윗은 아무 짓도 안했는데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창을 던지고, 추격하고...정말 불쌍한 사울.... 자기의 감옥에 갇혀서 이 모양이 되니... 권력이 뭐가 그리 중하다고..
2. 다윗과 헤어지는 요나단
* 요나단은 이런 사울의 마음을 숨어있는 다윗에게 전해줍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다. 목숨이 위태롭다. 이젠 진짜 도망지로 사는 수밖에 없다... 뭐 이런 이야기를 전해줘야 하는 거죠..
* 근데 사울의 살기가 워낙 거세서 잘못하다간 요나단 자기도 휩쓸려 죽을 판이라.. 자기 시종조차도 모르게 다윗을 만나기 위해 요래조래 작전을 펼쳤고,
* 마침내 비밀리에 만난 두 사람, 서로 껴안고 엉엉 울었으니.....
* 요나단은 다윗에게 뒷날을 서로 약속합니다. “나중에 우리가 못 만나더라도,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 우리가 혹 잘못 되도 우리 자식들을 서로 챙겨주는 거도 있지 말자..”
*** 참 멋진 요나단입니다요... 왕의 아들로서 권력 서열 제 2위인데, 이런저런 관계 따지지 않고, 단순하게 서로의 우정을 근거로 도와주고, 미래에 대해서도 서로 약속할 만큼 단순하게 신뢰하는 마음.. 순전한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니, 아버지처럼 강박증도 생기지 않고, 조급함도 없고, 비교우열을 따지거나 시기심이 생기지 않는 거죠.
* 단순하고 순전하게 사람을 믿어주는 것. 이게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서로에 대한 관계의 기초라는~!!!
* 그러려면, 나도 “아!”라고 말하고 싶으면 “아!”라고 말하고(괜히 “어”라고 말하면서 “아”라고 말했다고 우기지 말고), 상대방의 말도 “아”를 “아”로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예요...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나의 존재 근원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 암튼, 요나단의 우정, 만세입니당~~^^ 이런 친구가 있는 사람, 인생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한편, 다윗은... 참 불쌍합니다요... 물론 이 불쌍함은 사울에 대한 불쌍한 마음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지만 말예요..
* 어쩌다 이렇게 기구한 상황이 되었는지... 이제부터 그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지를 따라가면서 또 우리는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 <주의> 오늘 본문의 상황에서 다윗이 임금이 된 성경의 이야기를 너무 앞서 적용하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주로 이 대목에서 다윗이 임금 되는 걸 못 받아들이는 사울, 담담히 받아들이는 요나단. 뭐 이런 식으로 해석들을 하는데... 너무 신학적인 예단을 갖고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 같습니다요.. 지금 임금은 당근, 사울, 다윗은 왕 될 생각도 없고, 요나단이 다윗과 약조한 것은 서로의 단순한 우정, 두 사람이 어떻게 되더라도 각자 서로의 자식들을 챙겨주자는 맹세.. 뭐 이렇게 이해하는 게 훨씬 스토리전개상 자연스럽지 않을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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