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8일(금) 삼상24:8-22 큐티목소리나눔>
“사울과 다윗의 만남, 억울함과 불안감을 털어놓고 화해하다.”
1. 다윗은 사울을 불러 세웁니다.
* 사울이 동굴을 나서자 다윗이 뒤쫓아 가서 그를 불러 세웠습니다. 거리가 좀 있었겠죠? ㅎㅎ
* 난 너를 죽일 수 있었다. 봐라, 네 옷자락이다. 근데 안 죽였다. 이걸로 내 결백함을 증명하고 싶다. 왜 날 쫓아오느냐? 널 죽이겠다는 사람들 말 믿지 마라. 난 넌 존중한다. 해치지 않는다. 또 앞으로도 그럴 거다. 임금이 되가지고 뭔 죽은 개 한 마리를 그리 온 군대를 동원해서 쫓아오냐? 그러지 마라.
* 다윗으로서는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야 한 거네요.. 이 말을 얼마나 전하고 싶었을까요? 그 억울한 마음을 직접...
* 이제 말이라도 했으니, 그다음부터 계속 쫓아오면 그건 완전 사울 잘못인거죠. 뭐 지금까지도 다윗이 잘못한 건 없지만..
*** 억울한 마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누르고 선의를 베풀고 나니까 이런 기회도 주어지네요. 큰소리 칠 수도 있고~~ㅎㅎ
2. 사울, 의외의 반응
* 이제 공은 사울에게 넘어왔습니다.
* 우선 엄청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맨붕? ㅋㅋ 와... 목숨이 경각에 달했었더랬구나...
* 근데 그 맨붕이 오히려 제정신이 돌아오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제사 비로소 다윗을 알아보고 제대로 된 말을 하니까요...
* “내 아들아~” 완전, 반가운 멘트네요^^ 물론 다윗이 “내 아버지여~”라고 먼저 불렀습니다만.. (뭐, 이 어투가 그 시대의 관용어구일 수도 있구요. 군신관계에 붙이는)
* 사울이 목 놓아 울기까지.. 하긴, 그도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요? 그동안 지옥을 살았으니... (사람이 좀 울고 나면 속이 가라앉고 평정심이 좀 돌아오잖아요?)
* 그리고는 다윗에게 “네가 날 이렇게 잘 대해주다니... 넌 틀림없이 왕이 될 거야. 그때도 지금처럼 우리 집안을 선대해줘야 한다..”
* 뭐 이런 말까지...(실은 이 ‘왕이 된 후에도~~’라는 문구는 요나단과 다윗의 만남에도 등장하잖아요? 이게 후대에 사무엘서를 기록한 사관의 입장에서 보면 다윗이 왕이 되면서 사울왕가를 멸절시킨 게 아니라는 것을, 또 사울왕가도 다윗의 왕위를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문맥상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요.. 왕권의 정통성을 위해 요롷게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고 있네요^^)
* 암튼,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맹세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휴~~
* 사울 역시 다윗으로부터 절 죽이지 않겠노라는 얘기와 행동을 눈앞에서 보고 들은 것을 통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강박증도 좀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요... 비록 자기가 만든 불안의 감옥이긴 해도, 그 안에 갇혀 사는 사울이 얼마나 불쌍한가요? 그 불쌍한 영혼이 이렇게 좀 쉼과 평화를 회복하면 참 좋겠는데....
*** 사람끼리 얽히고설켜서 벌어지는 아픈 일들은 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조금은 풀어지는 법.
* 그걸 얘기하지 못해서 병이 생기고, 억울함이 생기는 거죠.
* 다윗은 다윗대로, 사울은 사울대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자기 불안함과 억울함을 털어놓는 자리. 이게 화해의 자리요, 용서의 자리요, 평화를 누리는 자리가 됩니다.
* 하긴, 누군 그걸 몰라서 못하나? 그놈이 만나줘야 말이지.. 라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윗처럼 억울하게 쫓겨 다니기만 하다 화병이 생기고, 그로 인해 세상을 등진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요...
* 화해와 평화의 성령께서 나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평화의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한 사람 한사람의 눈물과 가슴의 멍울을 씻어주시는 자리들이 늘어나길 기도합니다.
“사울과 다윗의 만남, 억울함과 불안감을 털어놓고 화해하다.”
1. 다윗은 사울을 불러 세웁니다.
* 사울이 동굴을 나서자 다윗이 뒤쫓아 가서 그를 불러 세웠습니다. 거리가 좀 있었겠죠? ㅎㅎ
* 난 너를 죽일 수 있었다. 봐라, 네 옷자락이다. 근데 안 죽였다. 이걸로 내 결백함을 증명하고 싶다. 왜 날 쫓아오느냐? 널 죽이겠다는 사람들 말 믿지 마라. 난 넌 존중한다. 해치지 않는다. 또 앞으로도 그럴 거다. 임금이 되가지고 뭔 죽은 개 한 마리를 그리 온 군대를 동원해서 쫓아오냐? 그러지 마라.
* 다윗으로서는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야 한 거네요.. 이 말을 얼마나 전하고 싶었을까요? 그 억울한 마음을 직접...
* 이제 말이라도 했으니, 그다음부터 계속 쫓아오면 그건 완전 사울 잘못인거죠. 뭐 지금까지도 다윗이 잘못한 건 없지만..
*** 억울한 마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누르고 선의를 베풀고 나니까 이런 기회도 주어지네요. 큰소리 칠 수도 있고~~ㅎㅎ
2. 사울, 의외의 반응
* 이제 공은 사울에게 넘어왔습니다.
* 우선 엄청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맨붕? ㅋㅋ 와... 목숨이 경각에 달했었더랬구나...
* 근데 그 맨붕이 오히려 제정신이 돌아오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제사 비로소 다윗을 알아보고 제대로 된 말을 하니까요...
* “내 아들아~” 완전, 반가운 멘트네요^^ 물론 다윗이 “내 아버지여~”라고 먼저 불렀습니다만.. (뭐, 이 어투가 그 시대의 관용어구일 수도 있구요. 군신관계에 붙이는)
* 사울이 목 놓아 울기까지.. 하긴, 그도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요? 그동안 지옥을 살았으니... (사람이 좀 울고 나면 속이 가라앉고 평정심이 좀 돌아오잖아요?)
* 그리고는 다윗에게 “네가 날 이렇게 잘 대해주다니... 넌 틀림없이 왕이 될 거야. 그때도 지금처럼 우리 집안을 선대해줘야 한다..”
* 뭐 이런 말까지...(실은 이 ‘왕이 된 후에도~~’라는 문구는 요나단과 다윗의 만남에도 등장하잖아요? 이게 후대에 사무엘서를 기록한 사관의 입장에서 보면 다윗이 왕이 되면서 사울왕가를 멸절시킨 게 아니라는 것을, 또 사울왕가도 다윗의 왕위를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문맥상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요.. 왕권의 정통성을 위해 요롷게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고 있네요^^)
* 암튼,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맹세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휴~~
* 사울 역시 다윗으로부터 절 죽이지 않겠노라는 얘기와 행동을 눈앞에서 보고 들은 것을 통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강박증도 좀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요... 비록 자기가 만든 불안의 감옥이긴 해도, 그 안에 갇혀 사는 사울이 얼마나 불쌍한가요? 그 불쌍한 영혼이 이렇게 좀 쉼과 평화를 회복하면 참 좋겠는데....
*** 사람끼리 얽히고설켜서 벌어지는 아픈 일들은 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조금은 풀어지는 법.
* 그걸 얘기하지 못해서 병이 생기고, 억울함이 생기는 거죠.
* 다윗은 다윗대로, 사울은 사울대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자기 불안함과 억울함을 털어놓는 자리. 이게 화해의 자리요, 용서의 자리요, 평화를 누리는 자리가 됩니다.
* 하긴, 누군 그걸 몰라서 못하나? 그놈이 만나줘야 말이지.. 라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윗처럼 억울하게 쫓겨 다니기만 하다 화병이 생기고, 그로 인해 세상을 등진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지요...
* 화해와 평화의 성령께서 나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평화의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한 사람 한사람의 눈물과 가슴의 멍울을 씻어주시는 자리들이 늘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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