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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5월14일(목) 잠4:1-9 큐티목소리나눔> “00아, 아부지는 할 말이 읍데이... 아니, 할 말이 있단다.^^” “00아, 아부지는 할 말이 읍데이... 아니, 할 말이 있단다.^^” 1. “00아, 아부지는 할 말이 읍데이...” *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고 박종철의 아버지께서 아들의 영정을 부여잡고 울며 하신 말씀입니다. “종철아, 아부지는 할 말이 읍데이...” * 대학생시절에 열심히 듣고 감동 먹었던 어느 시인의 시가 떠오르는데요, 대충 이런 이야기였습니다.(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구체적 시구를 옮길 수 없어서리...ㅠㅠ) “아들아, 아버지는 네게 할 말이 없다. 출세를 하라하면 이는 누군가를 등쳐먹으라는 이야기고, 성공을 하라하면 이는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라는 이야기라...” * 지금, 이미 자식들이 제 앞가림 할 나이쯤으로 키워놓고 보니, 과연 나는 아이들에게 이.. 더보기
<20년5월13일(수) 잠3:13-35 큐티목소리나눔>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 상식적 삶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며>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 상식적 삶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며> 1.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모두 잘 간직하라(v21). * 요즘 세상을 놀라게 하는 뉴스 중 하나는 모 교회에서 리더십훈련의 일종으로 인분을 먹이고 공동묘지에서 심야에 30분간 기도하게 하고, 서로 나무에 매달아놓고 매질도 하고... 뭐 그러다가 누군가의 고발로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한마디로 상식 밖의 행동들을, 신천지도 아닌 교회에서, 그것도 신앙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했다는 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 오늘 잠언은 “아이들아,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모두 잘 간직하여 너의 시야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 ‘건전한 지혜’라 함은 ‘불건전한 지혜’도 있다는 말씀. 그렇죠. ‘n번방 사건.. 더보기
<20년5월12일(화) 잠3:1-12 큐티목소리나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라.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라.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1. 이태원 발 코로나 확산 속에서 듣는 잠언말씀. * 제가 보기에 젊은이들 중에는 이번 코로나 상황에 질본과 정부의 권고를 잘 따르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허나, 몇 명은 질본과 정부의 방역대책이 50대 이상 세대 중심 생각이라고 치부하고, 자신들처럼 젊은이들은 에너지가 넘치는데다가 걸려도 감기처럼 금방 낫는데 왜 우리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거냐고 주장하며 방역수칙을 무시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뭐 다른 나이 대에서도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꼭 있으니까, 이게 젊은이들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예요... * 그러다가 이번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거고, 이건 젊은이 구역에서 터져서 그렇지, 집합적 장소라면 어디서든 일.. 더보기
<20년5월08일(금) 잠2:1-22 큐티목소리나눔> “정의와 공평, 정직과 순결... 지혜에 귀를 기울일 때 도달하는 곳” “정의와 공평, 정직과 순결... 지혜에 귀를 기울일 때 도달하는 곳” 1. 지혜에 귀를 기울여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게 될 것이다(v1,5). * 그러게요. 이스라엘은 역쉬 하나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네요. 그쵸? 일상의 모든 지혜와 속담이 결국은 하나님께로 향하니까요^^ *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뭘 하든, 그건 전부다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잖아요? *** 제가 잘 아는(맑은물 식구들도 잘 아는^^) 후배 목사님이 요즘 유투브를 시작했네요. 이번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더라구요, 기타를 손수 연주하면서.. 그리스도인인 그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 부르는 이의 표정 속엔 뭔가 색다른 깊이의 영성이 담겨있는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이 들.. 더보기
<20년5월07일(목) 잠1:20-33 큐티목소리나눔> “만시지탄(晩時之歎)은 동서고금의 진리인 듯..ㅠㅠ” “만시지탄(晩時之歎)은 동서고금의 진리인 듯..ㅠㅠ” 1.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그 소리를 높이는데... * 잠언은 지혜를 의인화해서 이스라엘에게 아주 익숙한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바로 선지자의 모습입니다. * 선지자는 이스라엘역사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각 세대의 잘못을 책망하고 돌이킬 것을 촉구하는 사람이죠. 만일 돌이키지 않으면 만나게 될 화에 대해서 경고하면서 말예요. 본문은 동일한 방식으로 지혜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닥칠 인생의 화에 대해 경고합니다. * 외치는 자는 말하길, 지혜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렇답니다. 어수룩함. 비웃기를 즐겨함. 미련함. 지식(지혜)를 미워함. 남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음. 그러다 일을 그르치고 나서야 후회함. 하지만 그날이 .. 더보기
<20년5월06일(수) 잠1:1-19 큐티목소리나눔> “‘Latte is horse’를 거부하는 시대에 들려지는 잠언” “‘Latte is horse’를 거부하는 시대에 들려지는 잠언” 1. 솔로몬의 잠언 * 속담집, 혹은 격언집이라는 뜻임. 솔로몬이 현자로 알려져 있으니까 대표저자로 등장함. 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고 해서 그가 다한 게 아니듯, 신하들이 수집하고 정리하고, 또 후대에도 그 작업이 계속되어서 현재의 잠언집이 전수되고 있음^^ * 주로 가정을 배경으로 아비가 자녀에게 훈계하는 형태, 혹은 왕이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생활의 지혜가 대부분임. 하지만 이스라엘 잠언집의 특징은 주변 민족에 비해 하나님의 다스림을 중심으로 인생을 생각해보도록 도전하는 면이 있는 것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뭐 이런 게 대표적인 구절. 그러니까 이게 성경 중의 한 권이 된 것이겠죠^^ㅎ * 잠언은 딱히.. 더보기
<2020년 5월 04일(월) 시145편 큐티목소리나눔>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 시145편은 성도들이 가장 많이 노래 부른 시편 중의 하나입니다. * 우리가 잘 아는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라는 찬양도 이 시편에 근거한 거니까요^^ * 이 시는 하나님을 깊이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v1-7에서 주님을 찬양하자고 스스로에게, 또 회중에게 찬양을 요청하는 시인, v8부터는 찬양해야할 이유들을 들려줍니다. * 시인이 들려주는 찬양의 이유와 내 삶에서 일어났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떠올려서 함께 연결해보면 저절로 내 입에서 찬양이 흘러나오는 걸 느끼게 되는 시입니당~~^^ 1.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사하심이 크시기에~~(v8,9) * 아멘!! 그러게요. 우리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기에 내가 지금 .. 더보기
<2020년4월29(수) 행28:11-31 큐티목소리나눔> “드디어 로마! 땅 끝까지 도달한 복음! 꿈은 이뤄지고~~” “드디어 로마! 땅 끝까지 도달한 복음! 꿈은 이뤄지고~~” 1. 이탈리아반도에 도착하자말자 몰려온 그리스도인 형제들~~ * 바울 일행은 몰타 섬에서 석 달을 휴가처럼 보낸 다음, 로마를 향한 길을 재촉합니다. 섬 주민들이 이것저것 많이도 챙겨줬구요.^^ 알렉산드리아 선적의 배를 타고 이탈리아반도 보디올(로마로부터 약 160km 남쪽, 폼베이 약간 북쪽^^)항구에 도착했습니다. * 브디올 항구에 도착하자 거기엔 이미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와우~~ 그들이 바울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그를 환영하고(부두에 현수막도 걸고~~ㅎㅎ) 집으로 데려다가 일주일씩이나 함께 있었답니다. 세상에~~~ * 로마군 백부장은 이게 죄수를 데리고 가는지 국제적 스타를 모시고 경호하면서 가는지 헷갈렸을 거라는~~ㅎㅎ * .. 더보기
<2020년4월28(화) 행28:1-11 큐티목소리나눔> “몰타 섬에서 보낸 석 달의 휴가” “몰타 섬에서 보낸 석 달의 휴가” 1. 독사에게 물렸으나 암치도 않은 바울! * 바울일행이 폭풍우로부터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해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아래쪽에 있는 몰타라는 섬이었습니다. 폭풍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탄 배를 이탈리아반도 쪽으로 몰아가셨던 모양입니다.^^ * 완전 온 몸이 물에 다 젖은 난파선 사람들, 게다가 비까지 왔다니까 다들 오들오들 떨고 있었을 건데(겨울로 가는 비라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들을 위해 섬 주민들은 불을 피우고 따뜻한 음료도 갖다 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엄청 친절하게요~~ * 근데, 그 와중에 또 사건이 일어났네요... * 바울이 불속에 던져 넣은 나뭇가지에서 독사가 나와 바울의 팔을 물고 붙어있는 겁니다. * 사.. 더보기
<2020년 4월 27일(월) 시144편 큐티목소리나눔> “인생, 폐허 위에 또다시 위협을 만난 이들, 또 먹고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드리는 기도 “인생, 폐허 위에 또다시 위협을 만난 이들, 또 먹고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드리는 기도” 1. 포로귀환 이후의 상황에서 드리는 기도 * 이 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인 것 같습니다(표제가 ‘다윗의 시’이지만, 아무 때나 갖다 붙이는 게 ‘다윗의 시’니까 표제는 괘념치 마시길~~ㅎㅎ) * 폐허가 된 본토에 돌아온 사람들, 느헤미야서를 보면 예루살렘 성벽도 다 무너져 버려서 힘을 합쳐서 성벽부터 재건해야 했던 사람들, 그들 눈에 비친 이스라엘은 과거의 영화는 커녕 나라도 없고, 먹고살 것도 없는, 그냥 본토에 돌아왔다는 한 가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문득 고려인들이 생각납니다. 소비에트연방정부에 의해서 중앙아시아에 버려졌던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