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2월27일(화) 눅8:16-21>“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사람예수님의 가족이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사람예수님의 가족이다” 1.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 형제들이 찾아온 사건 * 누가는 그 정황을 소개하지 않습니다만, 마가복음 3장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모함하고자 귀신이 들렸다고 소문을 내고 있었던 상황에서 예수님이 걱정되어서 찾아온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 가족들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큰아들이 집을 나가더니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귀신들렸다고...ㅠㅠ *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당시나 지금이나 듣는 사람이 상당히 충격 받을 말을 합니다. 아예 가족들을 만날 생각도 않고, 대신에 무리들을 향해서 “너희가 내 가족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띠로리~~ * 예수님은 지금 사방으로 공격당하고 있는 상황. 그.. 더보기
<2018년2월26일(월) 시68:1-35>“왕이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각종 일들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다” “왕이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각종 일들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다” 1. 시68편은 온 세상의 왕으로서 하나님께서 이것저것(특별히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모습을 소개하고, 그 내용에 근거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 v1-18 특별히 이스라엘과 관련된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출애굽과 광야 이야기, 가나안 정복 이야기, 이어서 가나안 정착과 농경 이야기, 예루살렘 성전이야기까지. * v19-27 하나님은 구원이시며, 왕이시기에 찬양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주님께 온 민족이 예물을 올려드립니다. * v28-35 열방들아, 백성들아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라. 성소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2.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모.. 더보기
<2018년2월24일(토) 눅8:4-15>“좋은 땅 비유,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좋은 땅 비유,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무리가 몰려왔고, 예수님은 가르치십니다. 근데, 예수님이 이번에는 비유를 들어 얘기하십니다. * 예수님께서 아리송한 비유를 들려주고서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라고 하신 이유가 뭘까요? * 예로부터 스승이 비유를 던지는 것은, 깊이 심사숙고해보고 그 뜻을 헤아려보라는 권고였습니다. 진리에 대한 얘기를 비유로 던지심으로써 청취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마치 미로에서 출구를 찾아 나오듯 그 뜻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강의법인 거죠^^ * 당시에 유대인들은 모두다 메시아가 와서 자기들을 구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한 결 같이 뭔가 사회전체를 뒤집어엎는 정치적 혁명을 일으켜서 삶을 변화시켜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더보기
<2018년2월23일(금) 눅8:1-3>“예수님의 여제자들” “예수님의 여제자들” 1. 예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셨고, * 예수님은 여러 고을로 다니시며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셨고,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 열두 제자는 예수님과 동행하며 가르침도 듣고, 수행도 하였구요. * 하지만, 가만 상상해보면, 여행하며 가르치고 병고치고, 귀신 내쫓고.. 뭐 이런 외적인 사역 이면에는 때가 되면 먹고, 씻고, 자고, 옷도 세탁해야하고... 이런 일들을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거죠. * 근데 이걸 다 열두 제자가 감당했을까? 아니올시다^^ 2. 예수님을 따르며 재정 조달과 살림살이를 맡아서 행한 사람들은 따로 있었으니... * 바로 수많은 여인들이었단 말씀!!! * 누가는 특별히 이 여인들의 이름을 몇몇 거론하는데요, * 막달라 마리아 : 일곱 귀신을 내쫓아.. 더보기
<2018년2월22일(목) 눅7:36-50>“용서의 샘에서 솟아나오는 감사” “용서의 샘에서 솟아나오는 감사” 1.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 바리새인 중에서도 시몬은 예수님께 좀 더 호의적이었던 것 같음. 그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했고 잔치를 베풀었는데... * 그는 주변 바리새파 사람들의 분위기 속에서는 꽤나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거였거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놀던 물에서 떠도는 소문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마침 그걸 시험하는 사건이 벌어졌단 말씀. * 죄인인 여인(주로 창녀를 지칭하는 듯..)이 갑자기 등장해서(옛날에는 가옥구조가 개방형이라 아무나 쓱 들어올 수 있었음), 예수님의 발치에서(유대 식탁에는 사람들이 비스듬이 누워서 식사를 했으니까 발이 바깥쪽으로 향해 있게 됨), 눈물로 발 적시고 머리털로 닦고 향유를 붓고.. 한바탕 .. 더보기
<2018년2월21일(수) 눅7:29-35>“이 세대를 뭐라 말할까? 에휴...” “이 세대를 뭐라 말할까? 에휴...” 1. 먹기를 탐하는 자, 세리와 죄인의 친구 * 세례요한이 하나님나라가 가까웠음을 전하고 회개를 촉구하자 많은 유대인들이 그 앞에서 세례를 받고 삶을 돌이켰습니다. 하지만 듣기 싫은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그를 거짓선지자(귀신들렸다)라 모함했습니다. * 한편, 예수님은 하나님나라가 왔음을 선포하고, 사람들을 초대하여 하나님나라 잔치를 벌였습니다.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고,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으며, 사회적으로 버림받고 무시당하는 세리와 죄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거하게 벌이자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하지만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그를 “먹기를 탐하고, 폭주하며, 죄인들과 어울린다.”라고 말했습니다. * 이 .. 더보기
<2018년2월20일(화) 눅7:18-28>“가끔 예수 믿는 게 힘들 때, 의문이 들 때” “가끔 예수 믿는 게 힘들 때, 의문이 들 때” ** 지난 설 연휴동안 잘 보내셨습니까? 큐티 나눔은 쉬었지만 묵상의 진도는 계속되었고, 예수님의 평지수훈이 끝나고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고,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본문까지 얘기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감옥에 갇힌 세례요한이 갖게 된 의문에 대한 대답을 듣게 됩니다. 1. 세례 요한의 의문 * 세례요한은 그동안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크게 외쳤고, 사람들은 그의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 그는 성령의 이끄심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여는 세례를 베풀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그는 헤롯왕에게 제수씨를 빼앗아 와서 결혼한 건 큰 잘못이라고 직언했다가 미운 털이 박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2018년2월12일(월) 시67:1-7>“여호와여 축복하소서. 세계가 여호와의 다스림을 찬양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축복하소서. 세계가 여호와의 다스림을 찬양하게 하소서” 1. 여호와의 축복(민6:22-27)을 기원하며, 이를 통해 민족들이 여호와를 찬양하도록 초청함 * v1 은 민6:22-27에 나오는 여호와의 축복을 그대로 인용합니다(‘네게’대신에 화자를 포함한 ‘우리에게’로 바뀐 것 말고는 동일함). 여호와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자기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길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우리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길 원합니다. 아멘^^ * v2-5 이렇게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역사를 통해 모든 민족이 여호와를 알게 하시고, 주를 찬송하며, 주께서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심을 알게 하소서. 아멘! * v6,7 다짐. 이 땅에 베푸신 하나님의 복(풍년^^)을 통.. 더보기
<2018년2월10일(토) 눅6:20-26>“하나님나라를 사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 자기 나라를 사는 사람이 받을 저주” “하나님나라를 사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 자기 나라를 사는 사람이 받을 저주” 1. 평지수훈 * 오늘 본문을 흔히 ‘평지수훈’이라고 합니다. 마5장을 산에서 가르치신 말씀(산상수훈)이라 하는 반면, 오늘 본문은 열두 사도와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가르치신 말씀이라는 뜻에서 평지수훈이라고 부르는 거죠. * 출19장 이하에서 하나님은 출애굽 한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주셨고, 모세를 통해 가나안 입성 전에 바뀐 세대에게 다시 한 번 신명기를 통해 율법을 주셨는데요, 그 백성들을 향한 법령을 선포하는 의미 같은 거죠^^ 예수님이 오셔서 사도를 세우고(정부각료 임명 ㅋㅋ)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면서 이런 흐름이 다시 한 번 반복되는 느낌이랄까요^^ *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새계명을 .. 더보기
<2018년2월09일(금) 눅6:12-19>“예수님은 열둘을 택하시고, 무리들은 몰려오고” “예수님은 열둘을 택하시고, 무리들은 몰려오고” 1. 기도하시고 열둘을 택하심 * 열두 사도를 택하시면서 ‘기도하시고서’ 행하신 게 눈에 들어옵니다. *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같이 의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cf. 흔히 ‘내가 기도했더니~~’그러면서 자기욕심대로 행하고, 사고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밤새, 혹은 며칠씩 자기 확신과 자기 암시 속에 살다가 와서는 자기 욕심과 주장을 강력하게 펼치면서 ‘기도’라는 신비적 마술, 혹은 권위를 끌어다 붙이는 사람들이죠. * 기도는 하나님께 나를 내려놓고, 그 뜻과 그 나라의 관점에서 내 앞의 일들과 마음을 돌아보고 조율하는 시간이라는 거!!! * 주님은 열둘을 택하시기 앞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고, 행하시는 겸손함의 최고 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