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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목) 출17:1-7>“물 좀 주이소~!!” “물 좀 주이소~!!” 1. 신광야 ~~ 르비딤에 이르는 여정 * 학자들에 따라서 이 여정은 시나이 반도 남쪽을 향한 여정이라고 보기도 하고, 또 최근의 연구들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가나안을 따라 가는 단코스, 즉 시나이 반도 북부지역 어드매라고 보기도 합니다. 암튼, 시나이 반도 내에 있는 어느 곳!! * 가다가 물이 떨어졌다고라고라...ㅠㅠ * 그럼, “주님, 우리 물이 다 떨어졌는디요.. 물 좀 주이소~~!!”라고 하면 되는 거 잖아욤? * 근데, 또 그놈의 그 고질적인 불신이 툭 튀어나온단 말예요... * “와 우리를 이곳에 델꼬 와가꼬 이리 말라 직일라 카노? 이집트에 매장지가 없었단 말이가?” 아무말 대잔치가 벌어진 거죠... 우선은 모세에게 불만을 쏟아놓았고, 이어 하나님께 대들었던 이스라엘 .. 더보기
<6월28일(수) 출16:31-36>“만나를 통한 가르침, 내가 생명의 빵이라” “만나를 통한 가르침, 내가 생명의 빵이라” 1. 40년간 먹은 만나 * 이스라엘은 광야 기간 총 40년 동안 이 만나를 매일 먹었습니다. * 고수 씨처럼 하얗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는~~ 왜, 제일 맛있다는 표현을 꿀같다~~ 이러잖아요? 긍께 만나 맛은 짱~~ 이었을 것 같다는~~ * 근데...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그것도 평생 먹는 다면 질리겠다는...ㅠㅠ * 허나, 우리가 매일 밥과 김치를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이, 만나도 그렇지 않을까요? * 또 가끔 드는 생각은, 하나님이 좀 지겨워질라 치면 맛을 살짝 바꾸시고.. 뭐 그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라는 근거 없는 상상도 해봅니다용~~ * 암튼, 40년 한 평생 동안 먹은 만나. 가나안을 정복하고 정착지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은 .. 더보기
<6월27일(화) 출16:21-30>“안식일과 만나” “안식일과 만나” 1. 하루 한 오멜(약2리터)을 거두되 엿샛날에는 두 배를 거두시라는데.. * 왜냐면 제 7일은 안식일이기 때문... * 우리에게야 구약 전체를 통해 워낙 안식일 얘기를 많이 들어서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 400년이나 이집트 문화에서 살았던 당시 이스라엘에게는 정말 이 말이 낯설었을 거라 충분히 상상이 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굉장히 낯선 얘기라 하더라도 지도자의 말을 잘 따랐을 거고.. * 분명 어떤 사람들은 꼭 이럴 때 자기 생각대로 뛰쳐나가서 또 거두려하는 ‘실험정신이 강한?’ 사람도 있었을 거라~~ (주로 내가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는 자각이...ㅠㅠ) 2. 안식일은 쉬라고~~ * 엿새를 일하고 하루는 주님 안에서 푹 쉬는 리듬을 살려주는 날 * 이 리듬을 살다보면 이.. 더보기
<06월26일(월) 시42:6-11>“하나님과 함께 했던 사랑의 추억에 기대어, 내 영혼을 쓰담쓰담~~” “하나님과 함께 했던 사랑의 추억에 기대어, 내 영혼을 쓰담쓰담~~” 1. 시42,43편 * 이 두 시편은 본디 하나로 여겨집니다. 공통적인 후렴구(내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와 공통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 42:1-5, 6-11, 43:1-5의 세 연으로 구성된 개인적인 애가. * 시인이 처한 상황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상황, 어떤 사회적 이유로 고향과 마을에서 쫓겨난 상황, 질병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황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을 때 부지기수로 들었던 말이었죠. 또 각종 피부병과 같은 경우(고대사회에서는 대부분의 피부병을 문둥병이라 하였음ㅠㅠ)처럼 사회적으로 불가촉(不可觸, untouchable)으로 찍힌 경우라면 더더욱 사회 전체.. 더보기
<6월24일(토) 출16:13-20>“메추라기와 만나를 먹을 만큼 거두라시는뎅...” “메추라기와 만나를 먹을 만큼 거두라시는뎅...” 1. 메추라기와 만나를 공급해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은 약속대로 저녁에는 진 사면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떨어졌든지, 앉아있다 가만히 사람들 손에 포획되었든지... 암튼 메추라기를 부어주셨습니다. * “이집트에서 고기 가마 곁에서 죽을 걸 그랬어..ㅠㅠ”하던 사람들에게 고기를 실컫 먹여 주신 거죠. * 그럼, ‘우는 아이 떡 하다 더 준다.’는 속담이 여그서 나온 겨? ㅋㅋ * 아침이면 진 사면에 꼭 이슬 같은 게 가득 내려앉았는데, 사람들 왈, “이 머꼬?(히브리어로 ‘만후’, ‘만나’)”, 경상도 버전으로 바꾸면, “이거 물(먹을) 꺼 만나?” 이래가꼬 ‘만나’라고라고라~ㅋㅋ * 암튼, 학자들은 이 만나가 당시에 어떤 식물이었을까? 고민 많이하고 상상도.. 더보기
<6월23일(금) 출16:1-12>“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죽었더라면...” “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죽었더라면...” 1. 출애굽 약 한 달 반 뒤에 닥친 기근 * 엄청난 인구가 광야에서 이동하면서 약 한 달 반을 자력갱생으로 버텼다는 거. 쉬은 일은 아니죠. * 뭐,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를 만나면 먹거리를 챙길 수도 있었겠지만, 암튼 한 달 반 가량 이집트에서 싸가지고 온 거, 몰고 오던 가축 잡아먹은 거, 채집한 거.. 등등으로 버텨온 노력도 가상하다는~~ * 마침내 먹거리는 다 떨어지고... 사람이 일차원적인 욕구가 해결이 안 되면 불평이 쏟아지게 마련이라, 모세를 원망하는데... * “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배불리 먹었을 때 여호와께서 죽여주셨더라면...” * 원망치고는 쫌 거시기하죠... 뭐, 언제 이집트사람들이 배불리 먹여주기나 했을까마는, 지금 처.. 더보기
<6월22일(목) 출15:22-27>“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하나님”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하나님” 1. 수르광야에서 사흘 길 동안 물을 찾지 못하다 마침내 발견했는데... * 수르광야는 시나이반도 북서쪽, 이집트 나일강 하류에서 바로 동쪽으로 조금 나오면 팔레스틴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상에 있습니다. * 이 동네를 쭉 지나오면서, 사흘 동안 물을 발견 못했다고라고라.. * 낮엔 햇볕 쨍쨍, 밤엔 제법 싸늘, 대기중 습도가 낮은 지역이라, 땀도 별로 나지 않는데 몸안의 수분은 증발해버리고... 갈수록 지치는 노약자들과 가축들... * 이스라엘무리 전체에 어떤 위기감이 자라고 있을 때 마침내 물을 발견했으니, 서로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물로 달려갔을 거라... * 근데, 물을 벌컥벌컥 마시려고 한 입 삼켰는데, 모두들 도로 물을 뱉어내면서 캑캑 거리는 거라... 물.. 더보기
<6월21일(수) 출15:19-21>“미리암과 여인들의 춤과 노래” “미리암과 여인들의 춤과 노래” 1. 미리암 * 그녀는 모세의 누이입니당 * 전승에 따르면, 모세가 강에 버려졌을 때, 지켜보고 있다가 파라오의 공주에게 유모로 모세의 엄마를 소개해준 누이가 미리암이라고 얘기합니다(물론 그 본문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 오늘 본문에서는 그녀를 여선지자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구체적인 예언활동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어떤 리더십을 가진 위치인 건 틀림이 없는 듯.^^ * 아마 출애굽의 과정에서 아론과 더불어 모세의 형제들이 자연스럽게 뭔가 역할을 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 민수기로 가면, 광야의 여정 중에 미리암이 아론과 더불어 모세에게 항의하는 일이 생깁니다. 표면적으로는 모세가 구스여인과 결혼한 것을 책망한 것인데, 모세와 하나님은 이 행위를 모세의 .. 더보기
<6월20일(화) 출15:11-18>“가나안 정복(미래)에 대한 확신에 찬 노래” “가나안 정복(미래)에 대한 확신에 찬 노래” 1. 우리 하나님 짱~!! * 홍해의 기적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 찬양. 하나님이 하신 일들, 다다 속에 이집트 군대를 다 쳐넣으셨던 일들을 쭉~ 나열하니까 그냥 찬양이 되는 거죠^^ * “모든 신들 가운데 우리 하나님만한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이 짱~!! 거룩, 영광, 위엄,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 모든 면에서 퍼펙트하신 분이십니다요~~!!” * 이 고백, 정말 중요한 거죠. 400년 동안 이집트에 살면서 그들의 신이 최고인줄 믿고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계관이 이제 막 하나님이 최고 주관자라는 고백으로 바뀌어가는 중입니다. 체험 속에서 말예요. *** 우리 역시 모태신앙이든 아니든, 이 시대 속에 살면서 이시대의 .. 더보기
<06월19일(월) 시42:1-5>“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내 영혼은 주를 찾나이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내 영혼은 주를 찾나이다” 1. 시42,43편 * 이 두 시편은 본디 하나로 여겨집니다. 공통적인 후렴구(내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와 공통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 42:1-5, 6-11, 43:1-5의 세 연으로 구성된 개인적인 애가. * 시인이 처한 상황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상황, 어떤 사회적 이유로 고향과 마을에서 쫓겨난 상황, 질병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황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왜냐면 그는 성전에서의 예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쫓겨난 상황이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 사람들이 나를 보고 조롱하면서,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는 상황. * “너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라고 비웃는 상황. *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