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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수) 출4:10-17>“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 크게 노하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 크게 노하심” 1. 모세의 발뺌과 하나님의 대답 * “전 말을 잘 못하는디요...” * “누가 입을 지었느냐? 가라. 내가 네게 할 말을 가르쳐 주고 말할 능력도 줄 것이다.” **** 하나님이 한 사람을 택하시고 소명을 주시고 파송하시는데, 그 엄청난 중압감에 자신의 무능함을 느끼고 주저하는 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요. eg. 기드온도 주저주저하며 증거 달라고 떼썼고..(삿6:14~), 사울도 발뺌하다 사무엘이 백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선포하는데도 숨어있기도 했고(삼상10:20-), 솔로몬도 아버지의 뒤를 잇기에는 지혜가 부족하다고 그랬고(왕상3:5-), 이사야도 입술이 부정한 자 가운데 거하면서 어쩌고저쩌고...(사6:5-), 예레미야... 등등 * 근데 한 결 같이.. 더보기
<5월16일(화) 출4:1-9>“시대의 권위에 도전하는 새로운 권위의 증거” “시대의 권위에 도전하는 새로운 권위의 증거” 1. 모세는 다시 질문합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보고 ‘하나님이 널 보냈다는 증거가 있냐?’, ‘뭘 보고 널 믿으라는 거야?’라면 어찌합니까?” * 당연한 질문이지 말입니다. 내가 모세라도 이 질문은 반드시 했을 것 같습니다요. * 왜냐면, 이미 그는 한 번 경험했거든요. 40년 전에... “네가 우리 재판장이라도 되는 모양이쥐? 흥..” * 근데, 이 질문을 가만 더 생각해보면, 단지 모세의 리더십을 인정하는 문제를 넘어서는 또 다른 깊은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 모세가 “ ‘너그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보냈다.”라고 말할 것인데.. 400년간이나 이집트의 만신(萬神, 엄청나게 많은 신)을 섬기며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 어른들로부터 조상의 이야기를 .. 더보기
<05월15일(월) 시38:11-22>“질병으로 인해 왜곡된 인간관계, 인식의 왜곡... 그러나 끈질기게 드리는 기도” “질병으로 인해 왜곡된 인간관계, 인식의 왜곡... 그러나 끈질기게 드리는 기도” 1. 개인적인 기도문 * 시38편은 한 개인의 기도문입니다. * 저자는 다윗이라고 표제가 말하지만, 그건 걍 써놓을 것일 거 같고.... 작자 미상. * 시인은 몸이 아픈 상황에서 깊은 자괴감을 토로하고(v2-20), 주께 치유해달라고 탄원하고 있습니다(v1,21-22). * 알파벳 순서로 한절씩 기록되었고, 각 절은 반복대구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저는 이 시인의 태도를 조금 비판적 시각으로 읽고 묵상해보았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묵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같이 나눔을 해보겠습니다. 2. 질병으로 인해 왜곡된 인간관계 * v1-10에서 시인은 자신의 질병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 생각하고 힘들어하.. 더보기
<5월13일(토) 출3:16-22>“너는 가라, 가서 말하라.” “너는 가라, 가서 말하라.” *** 하나님은 이제 모세에게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을 지시하십니다. 1.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 “너희의 고통을 내가 보았고 들었다. 너희를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씀하신다.” * 그러면 그들이 네 말을 들을 것이다. 2. 파라오에게 * “히브리사람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났으니” * “우리를 보내라. 사흘 길을 가서 주 우리 하나님께 젲를 드려야한다. 허락하라.” * 그러면 파라오는 안 보내 줄 거다. 내가 온갖 이적으로 이집트를 친 후에야 보내줄 거다. : 당근, 그들이 보내 줄 까닭이 없죠. 이 엄청난 노예 노동력을 하루아침에 포기하겠다는 건... 안될 말이죠!! * 그 과정에서 너희들.. 더보기
<5월12일(금) 출3:13-15>“Who꼬?... Me랑께!” “Who꼬?... Me랑께!” 1. 과거의 트라우마가 갑자기 떠오른 모세. * 모세는 하나님이 나타나신 과정,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너무나 신기하게도 그 모든 게 자연스럽게 믿어지고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 근데 빠르게 상상력이 펼쳐져서 이집트로 날아간 모세,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깨어납니다. 옛날, 자신이 이집트에서 동족들 싸움 말리다 들었던 말, “니가 뭔데? 머. 우리 재판장이라도 되나?” * 동족을 위해 이집트 병사 하나 쳐 죽였다고 쫓겨서 이곳까지 왔던 기억... 왕자로 자랐어도 왕자가 아니었고, 히브리사람들에게서도 리더십은커녕 ㄱ무시당했던 기억... * 모세는 뼈아픈 마음으로 질문합니다. “내가 동족에게 가서 ‘내게 나타난 신이 너희를 노예에서 해방시켜주고 조상이 살던 땅으로 보내준.. 더보기
<5월11일(목) 출3:7-12>“내가 너를 보낸다.-부르심과 동행” “내가 너를 보낸다.-부르심과 동행” 1.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부르짖음을 보고 들었다. * “내 백성”... 하나님은 히브리민족을 당신의 백성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 “그들이 억압받는 것, 고통과 울부짖음을 보았고, 들었다.” * “이제 내가 그들을 이끌어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려한다.” (팔레스틴이 진짜 젖과 꿀이 흐는 땅인지는 글쎄요? 하지만, 이 말씀은 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강하겠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부요함~^^.) * 가나안, 헷, 아모리, 브리스, 히위, 여부스족속... 앞 세 부족은 좀 알려진 편, 뒤는 잘 모름. 암튼, 가나안(팔레스틴)을 차지할 넓이를 당시의 부족들 이름과 그 땅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하신 거겠죠^^ *** 하나님은 모세에게.. 더보기
<5월10일(수) 출3:1-6>“모세를 만나러 오시는 하나님” “모세를 만나러 오시는 하나님” 1. 목자로 산 인생 40년 * 이집트에서의 40년에 버금가는(실은 철들고 나서부터 계산하면 더 오랫동안) 미디안광야에서 목자로 산 모세. * 이제는 결혼 40주년, 장인집안에서도 충분히 가족으로 대접을 받아서 홀로 광야에서 목축을 해도 되는 신임을 받은 상황까지 이르렀는데...(가축은 큰 재산, 목축은 광야 넓은 초원에서 하는 거라, 언제 가축 델꼬 달아날지 모르는 사람한테 맡길 수는 없으니까..ㅋ) * 점차 희미해지고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이집트 생활, 점점 더 익숙해지고 내집처럼 느껴지는 미디안 광야? * 아님, 꿈에도 잊어본 적이 없는 이집트 생활, 언제나 돌아갈까 하염없이 한숨짓던 생활? * 적어도 후자는 아닌 것 같고, 점점 익숙해져갔겠죠?^^ 2. 하나님.. 더보기
<5월9일(화) 출2:15-25>“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일상 속에서~~” 1. 해코지 당하는 여자목자들을 구해주는 모세 * 미디안 광야로 무작정 도망을 나온 모세. * 오갈 데 없이 미디안족들이 사는 부락근처를 배회하던 중, * 하루는 우물가에 앉아 있다가, 미디안 여자목자들이 왕따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미디안부족은 유목민이라, 가축떼에게 먹일 물을 구하는 게 주된 일, 풀은 흩어져서 뜯기지만, 물은 대부분 부족이 연합해서 우물을 파고, 그곳으로 일정한 시각에 가축 떼를 몰고 와서 물을 먹이는 게 일반적인 모습임. 물이 귀한 지역이라 우물은 매우 깊게 팠고, 심지어 계단을 여러 층 내려가서 길어 올려야 하는 경우도 많음. 이 우물가에서 목자들끼리 다툼이 자주 일어났음.) * 그는 자신이 나그네요 .. 더보기
<05월08일(월) 시38:1-10>“질병, 죄와 벌?” “질병, 죄와 벌?” 1. 개인적인 기도문 * 시38편은 한 개인의 기도문입니다. * 저자는 다윗이라고 표제가 말하지만, 그건 걍 써놓을 것일 거 같고.... 작자 미상. * 시인은 몸이 아픈 상황에서 깊은 자괴감을 토로하고(v2-20), 주께 치유해달라고 탄원하고 있습니다(v1,21-22). * 알파벳 순서로 한절씩 기록되었고, 각 절은 반복대구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저는 이 시인의 태도를 조금 비판적 시각으로 읽고 묵상해보았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묵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같이 나눔을 해보겠습니다. 2. 시작기도, 죄와 벌?(v1) * 분명 병을 앓고 있으면 “고쳐주세요! 주님!”이라고 탄원해야할 텐데... * 시인은 지금 “주님, 주님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고, 벌하지 마세.. 더보기
<5월6일(토) 출2:11-15>“모세의 방탈출” “모세의 방탈출” 1. 모세가 궁을 나와 히브리인들에게로 가다. * (행7:23 스데반이 설교하던 내용, 그는 히브리전승을 따라 얘기했다.) 전승에 따르면, 모세의 나이 대략 40세라고 하는데.. * 이 때야 비로소 모세는 마음을 정하고 자신의 동족 히브리인들을 찾아갔습니다. * 어쩌면 궁을 나왔다고 해야 할까요? * 그동안 모세가 지냈던 왕궁생활, 꼭 평탄하지만을 않았을 거라는... 로마인들하고 달리,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민족에 대한 차별이 강했고, 특히나 아모리족(힉소스왕조)를 내쫓은 이후라 더욱 민족적 포비아 감정이 최고조를 찍고 있었던 상황이지 않습니까? * 그는 꽤나 오랜 세월을 내적 갈등을 겪으며 이집트인들 사이에서 살았던 거죠. 비록 공주의 양자이기는 하지만, 이게 생명을 보호해주는 장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