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021년03월10일(수), 요14:1-14 큐티목소리나눔> “나는 길, 진리, 생명이다. & 아버지 집에 거하는 삶을 위하여” “나는 길, 진리, 생명이다. & 아버지 집에 거하는 삶을 위하여” 1. 근심하지 말라. 난 내 아버지 집에 너희를 위한 방을 마련하러 가는 중이다. * 이 마지막 날 밤에 주님 맘도 복잡하셨지만, 제자들은 제자들대로 답답했을 것 같습니다. 주님은 자꾸 어딜 간다 그러고, 너희는 지금은 올 수 없다 그러고, 끝까지 같이 가겠다니 넌 오늘밤 날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힘이나 쫙 빼고... * 이런 상황이라... 제자들은 이제 앞으로 전개될 미지의 상황에 대해 뭔가 불안감이 몰려오는 중인 거죠.. *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시 예수님, 일단 제자들을 안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염려하지 마라. 내가 딴 데 가는 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 집에 간다. 거기 너희를 위한 방을 마련.. 더보기
<2021년03월09일(화), 요13:31-38 큐티목소리나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끝까지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끝까지 사랑한 것 같이” 1. 서로 사랑하라 : 제일 무거운 계명 * 예수님이 유월절 식사 중에 갑자기 일어나셔서 제자들 발을 씻기시더니, 가롯 유다 보고 뭐라 말씀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시길, “인자가 영광을 받음 > 아버지가 이로 인해 영광을 받음 > 아버지가 인자를 영광스럽게 하실 거임.” 음... 제자들은 뭔 말씀인지 1도 모르고... * 근데 이어지는 얘기는 귀에 쏙 들어옵니다. 내가 어딜 갈 건데, 너희는 못 온다는 거죠... 암튼 제자들은 헷갈리는 중에 마음이 답답해지는 겁니다. * 근데 이 말씀은 가롯유다가 나가고 나서 하셨다고라... 그가 나가자 이제 시간이 정말 촉박하다는 것을 직감하신 예수님, 곧 벌어질 일에 대한 당신의 각오와 믿음을 표현하신 말씀처럼 느.. 더보기
<2021년03월08일(월), 요13:18-30 큐티목소리나눔> “가롯 유다, 예수님은 그를 끝까지 사랑하셨다.” “가롯 유다, 예수님은 그를 끝까지 사랑하셨다.” 1. 예수님,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식사자리, 진짜 챙길 게 많으신데... * 음.. 예수님은 제자들과 같이하는 이 마지막 식사자리에서 진짜 엄청 많은 것을 하셨네요.. 식사하시다말고 일어서서 제자들 발을 씻기시더니, 이젠 가롯유다를 챙겨주시고... 그러고나면 베드로를 챙기시고, 제자들 전체를 향해 또 말씀하시고, 기도하시고... * 그만큼 제자들을 챙겨놓고 가시고자 하는 마음이 진짜로 짠하게 느껴집니다요...ㅠㅠ * 옛날에 제 어머니께서 하셨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어쩌다 친구분들과 어디 놀러 가시는 날이면, 며칠 전부터 집안 청소에, 반찬 장만에... 온종일 일하시다가 떠나는 날 새벽까지 일하시고 챙겨놓고 가셨는데... 예수님이 딱 그러시고 계신.. 더보기
<2021년03월05일(금), 요13:1-20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의,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이야기” “예수님의,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이야기” *** 오늘은 요한복음에만 유일하게 기록된, 그러나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바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장면.. * 근데 특이한 건, 다른 복음서에서는 이 장면에서 빵과 포도주를 통해 주신 말씀(성찬식의 의미)을 이야기하는데, 요한은 그건 쏙 빼먹고 발 씻는 장면을... 요한의 묵상, 그 깊은 의미를 한 번 따라가봅시다요~~ * 음... 우선 기억해야 할 것은, 성찬식이든 발 씻는 것이든, 평범한 일상의 식사와 씻음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남긴 것이라는 것. 우리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라는~~^^ 1.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기까지 예수님의 마음속에서는...(v1-3) *.. 더보기
<2021년03월04일(목), 요12:37-50 큐티목소리나눔>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다. 구원하러 왔다. -배제와 포용”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다. 구원하러 왔다. -배제와 포용” 1. 그렇게 많은 표징을 행하였건만 믿지 않는 이들은 대체... * 예수님은 잠시 유대인들로부터 몸을 숨기셨다는데요... 음.. 다른 복음서를 보면 성전에서 여러 가지 충돌이 있었습니다. 성전청소도 하시고, 대제사장과 충돌, 바리새인들과 논쟁 등등... 요한은 이런 걸 다 생략하고 잠시 예루살렘성 밖으로 나가신 걸 이야기하네요. * 암튼, 이 며칠간의 예루살렘 성과 성전에서 벌어진 충돌 와중에 제법 많은 이들이 믿게 되었을 것 같은데... 요한은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로 ‘그렇게 많은 표징을 행했건만 그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호산나!”를 외치며 맞이하는 분위기에 고조된 제자들이 가졌던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다는 .. 더보기
<2021년03월03일(수), 요12:20-36 큐티목소리나눔>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그 때를 우째 알았으까?”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그 때를 우째 알았으까?” 1. 어떤 그리스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려 찾아왔는데... * 무리들이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하는 가운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 * 근데, 이때 예루살렘을 찾았던 그리스사람의 무리가 있었는데,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데.. * 이 얘길 들은 예수님,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되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이러셨단 말씀.. * 물론, 이 말씀에서 한 알의 밀알이... 라는 말씀도 크게 다가오지만, 급 궁금해지는 건... 예수님이 이 상황에 의미를 붙이는 그거라. 예수님은 이 상황에서 우째 그 말씀을 하셨을까? 그게 궁금하다는... * 음... 예수님이 하늘을 떠나오시기 전에, 아버.. 더보기
<2021년03월02일(화), 요12:12-19큐티목소리나눔> “예루살렘 입성 - 같은 듯 다른 듯” “예루살렘 입성 - 같은 듯 다른 듯” 1. 유월절,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하는 무리들 *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기억하고 기뻐하는 최대의 명절입니다. *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데,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깔고, “호산나!”라고 외치네요. 왠 뜽금없는 호산나? * 음... 이 “호산나!”는 역사적 유래가 있는데요, 바로 하누카랑 관련이 됩니다. * 하누카, 예수님 오시기 100여넌 전, 유다와 그의 아들 마카비가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졌던 제우스신상을 제거하고 로마군단을 물리치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던 날. 이 날로부터 하스몬왕가가 세워지고 약 100년간 반 독립국가의 지위가 유지되거든요.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패망이 후 처음으로 왕국이 수립된 날이 바로 ‘하누카’입니다. 그 날, 사람.. 더보기
<2021년02월26일(금), 요12:1-8 큐티목소리나눔> “자유로운 섬김, 허나 비난은 아니쥐~~!!” “자유로운 섬김, 허나 비난은 아니쥐~~!!” 1. 나사로의 집에서 잔치가 벌어졌으니~~ *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통에 잠시 몸을 피하셨다가 예수님은 유월절을 엿새 앞두고 다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이제 이게 마지막 길이 되는 거겠죠...ㅠㅠ 예수님 마음이 어떠실지... * 요단강 쪽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려면 유대 산지의 가파른 고개를 올라서, 꼭대기에서 살짝 언덕을 내려가면 됩니다. 그 꼭대기에 조금 못 미쳐서 베다니가 있고, 거기에 나사로의 집이 있었구요. * 나사로의 집을 예수님이 들르시기로 했고, 그 집은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나사로를 살려주신 분이 오시는데 당연한 일일 거라~~ㅎ * 마르다는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시중을 듭니다. 마르다는 이게 자신의 은사요 성격인 거.. 더보기
<2021년02월24일(수), 요11:38-45 큐티목소리나눔>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죽음’에게 죽음을 집행하신 예수님^^”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죽음’에게 죽음을 집행하신 예수님^^” 1. 예수님의 슬픔 * 에수님은 마음이 엄청 비통해지셨습니다. 울고 있는 마리아 때문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하는 말, “대체 눈 먼 사람도 눈 뜨게 하신 분이 나사로가 죽지 않게 못했을까?”라는 사람들 말도 들었기 때문이겠지만... * 무엇보다도 이 땅에서 죽음으로 인해 본인도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아픔을 겪어야 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해야 하는 슬픔을 겪는 이 일 자체(인간의 죄로 인해 겪게 되는 이 ‘죽음’ 자체)에 슬픔과 분노를 느끼신 거죠. * 물론 당신이 그 걸 없애고, 모든 이들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게 하고자 오신 거지만, 사랑하는 이가 죽은 이 상황에 같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슬픔, 또 원래 인간이 어떠함을 아시는 .. 더보기
<2021년02월23일(화), 요11:17-37 큐티목소리나눔> “마르다에겐 마르다처럼, 마리아에겐 마리아처럼” “마르다에겐 마르다처럼, 마리아에겐 마리아처럼” 1. 마르다에겐 마르다처럼 * 예수님은 결국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베다니에 도착했습니다. 나사로는 누이들이 예수님께 기별을 보낸 뒤 바로 세상을 떠난 것 같고, 예수님은 무슨 맘이신지 유대를 돌아댕기며 시간을 끌었고... *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다는 평소 그녀의 성품대로 예수님을 맞으러 동구 밖까지 나갔습니다. 그녀는 왜 예수님이 집으로 오시자 부엌으로 달려가 음식준비부터 열심히 한 사람이잖아요?(눅10:38-42) 그만큼 예의와 챙기고 섬기는 것에 민감한 사람? *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도 예수님에 대한 섭섭함과 원망은 있었으니.... “주님, 주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버니는 죽지 않았을 텐데요...” 그녀도 알고 있.. 더보기